삼성전자는 부족한 S/W 개발 인력과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인문학과 출신의 졸업생을 뽑아서 960시간의 교육 이후에 현업에 투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다. (참고)

나는 이런 사실에 두 가지 포인트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하나는 왜 그것이 인문학과 출신의 졸업생을 뽑는 것이 기사화될만큼 중요한 일인지를 모르겠고, 다른 하나는 현업에 투입 가능한 S/W개발자가 6개월만에 육성되는지가 의심스럽다. 

사실 이런 현상은 음모론을 기반으로 하면 정치적인 압력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나는 여기서 삼성전자의 잘잘못을 따지려는 것도 아니다. 이런 현상의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가 궁금한 것이다.

인문학도가 개발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대학교 다니던 시절에 유명한 프로그래머중에 상당수는 인문학도였다. 사실 그 시절에는 전산학과 출신 자체가 많지 않았다. 한글과컴퓨터 출신으로 개발자 사이에서는 유명한 정내권씨는 대학은 커녕 독학만으로 컴퓨터 공부를 하고 아래아한글 윈도우 버전을 개발한 분이다. 한때 유명한 프로그래머이기도 했던 안철수씨는 심지어 의학박사이다. 

그렇지만 삼성 블로그에서 말하는 것처럼 인문학도이기때문에 융합형 인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는 마치 공학도 프로그래머는 융합형 인재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제가 느껴진다. 안철수씨가 의학박사이기때문에 융합형 인재라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아는 천재 프로그래머가 인문학 출신이기때문에 융합형 인재라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단지 그냥 훌륭한 탤런트를 타고 난 프로그래머일 뿐이기 때문이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대학에서 전산학과가 줄어들고 있다. 이유는 전산학과 지망생이 줄어들고 있기때문이다. 근본적인 이유를 해결하지 않고, 삼성전자가 학원을 만들어서 6개월동안 S/W개발자를 육성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네이버도 얼마나 IT 생태계에 개발자가 없으면 자체적으로 NEXT라는 대학을 만들어서 2년동안 무료로 개발자를 육성하려고 할까. 차라리 그 시간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난 아래의 NEXT의 학장의 의견을 지지한다.

"똑똑해야 됩니다. 탄탄한 이론적 기초는 물론이고 빠른 현장 적응 능력을 담보하는 실무 능력도 필수죠. 주어진 환경에서 자기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치열함과 창의성, 새로운 내용을 끊임없이 받아들이는 성실함을 갖춘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김평철, NEXT 학장 

내가 믿는 것은 프로그래머는 지식만을 머리속에 집어넣는다고 되는 직업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고 단순한 스킬만을 훈련한다고 되는 직업도 아니다. 전반적인 지식과 수많은 개발도구에 대해 스킬의 훈련과 프로젝트의 경험이 필요하다. 심지어 스킬과 지식은 어느 정도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삼성전자가 뽑는 교육생이 천재가 아니라면 말이다.

 내가 안타까운 건 S/W개발자가 단기간에 육성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은 그만큼 그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이다. 우리는 검사와 변호사를 6개월만에 학원에서 육성하지 않는다. 의사는 자그마치 6년에 걸쳐서 이론과 스킬과 "현실에서의 프로젝트"를 거쳐서 시장에 내보낸다. 대학교수는 또한 어떠한가. 내가 믿는 것은 검사와 변호사와 의사만큼이나 S/W 개발자가 세상에서 중요한 일을 한다고 인정한다면 그들을 6개월만에 육성할거라고 생각하지은 않을거라는 점이다. 

내가 아는 한 미국 경제를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창조 경제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 검사와 변호사와 의사는 아니다. 그들은 세상을 혁신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안전하고 유지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개발자는 세상을 바꾸고 혁신하고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10년전까지는 빌 게이츠가 그랬고, 대학원생 프로그래머였던 마크 앤드리슨이 인터넷을 바꾸었고, 지금은 페이팔을 만들었던 엘론 머스크가 전기 자동차를 만들며 세상을 바꾸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혁신적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개발자의 괴짜스러운 실험을 응원하지 않는다. 세상은 괴짜가 혁신을 만들지만 확산되지 않은 혁신은 익숙하지 않는 불편함일 뿐이다. 왜 개발자가 되려하지 않는가? 개발자로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고, 지속적으로 수입을 만들 수 있거나 또는 젋어서 열심히 일하면 평생 먹고 살수 있을만큼의 큰 돈을 벌 수 있다면 개발자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다. 지금의 청소년이 꿈이 연예인이거나 공무원이거나 대기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예의 이유일 것이다. 

굳이 삼성전자가 학원을 운영하는 대신 매년 스타트업을 10개씩 인수해서 100억원대의 부자가 개발자 출신에서 나온다면?  인문계를 위한 학원 운영비로 200명을 키우는데 드는 비용이 대략 200억원이라면 그 돈을 스타트업을 인수한다면 시장에 개발자가 넘쳐나지 않을까? 우린 모두 단기적인 대응만을 생각하지 중장기적인 것은 기대리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 경제가 추적자 경쟁 모델에서 창조 경제 모델로 바뀌여야할 근본적인 "관점의 변화"가 아닐까. 

안따까움에 간만에 달려보는 퓨처워커 블로거

2013년 10월 3일 개천절 새벽에




삼성전자가 자체 운영체제가 없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구글은 자체 서비스로 안드로이드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회사이고, MS는 또한 자체 운영체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서비스가 없기때문에 지금 경쟁력이 약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Skype를 인수한 것이구요. 

애플 또한 자체 운영체제에 iTunes나 페이스타임같은 자체 서비스로 경쟁력을 지키고 있는 것이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타이젠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자체 서비스가 없으면 결코 자체 플랫폼 리더쉽은 만들수 없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그것이 지금 페이스북의 가치가 더욱 인정되고 있는 이유이고, 아마존이 다음 세대의 애플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는 이유이고, 중국의 알리바바가 바이두가 자체 안드로이드 변종 버전 기반으로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까지 만드는 이유이며 이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삼성전자가 자체 운영체제를 만들 수 있는지 없는지는 기술적인 문제입니다. 그건 쉽게 생각하면 블랙베리 같은 회사를 인수하면 가질 수도 있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MS의 윈도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보다 기술력이 떨어져서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을까요? 늦게 출시했기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일까요? 



게임의 룰이 이제 단말 운영체제가 아닙니다.

단말 운영체제라는 플랫폼은 PC에서 운영체제가 PC 생태계의 핵심 리더쉽이 아닌 것처럼, 이미 안드로이드와 iOS 자체는 각 생태계의 핵심 리더쉽 요소가 아닙니다. 그러면 자체 운영체제 없는 아마존도 알리바바도 페이스북도 생태계를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쟁자는 쓰러져가는 MS와 노키아가 아닙니다. 아마존과 알리바바와 바이두인 것입니다. 

잘 팔리지 않는 제 책에 그런 얘기를 기록해두었습니다. 

퓨처워커 황병선


스마트 플랫폼 전략, 한빛미디어, 2012년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1122084347


"가장 크게 비상이 걸린 것은 삼성이다.

구글, MS, 애플 등 경쟁사들이 모바일 플랫폼과 단말기라는 양날개를 가진 반면 삼성과 LG 등 국내제조사는 플랫폼이 없기 때문이다." 디지탈타임즈 

통신사 상무님의 말씀이다. 스마트TV가 협상을 통해 망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면 통신 업계 전체가 공멸한다는 말씀이다. 아래는 기사의 원본이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31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5sec | F/10.0 | -0.33 EV | 44.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11:01:05 11: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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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통신망의 가치가 전혀 인정받고 있지 못한다. 지난 10년간 국내 100대 기업의 기업 가치는 5배 올라갔는데 통신사는 반토막 났다. 통신망 투자여력은 계속 소진되고 있고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 나오는 모든 이머징 디바이스는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다. 새로운 서비스나 디바이스는 통신망에 대해서는 모르는 척한다. 공유재의 비극화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대로 가면 생태계 전체가 공멸하는 상황이 된다. 이 상황이 되기 전에 이를 막자는 것이고, 여기에 특히 스마트TV가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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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말씀하시니까 생태계 전략을 많이 고민하는 입장에서 의견을 드려보려 한다.

과거 10년간 국내 유무선 인터넷 기반의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 국내 통신사가 어떤 노력을 해왔을까? 물론 IPTV 산업에 투자했고 LTE 망에 투자해왔음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국내 통신사가 IPTV 셋탑 제조사의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는 느껴지지 못하겠고, 모바일 앱 생태계의 혁신에 도움을 주었다고 느껴지지 못하는건 나만인까? 

취소한다. KT는 일조했다.

바로 아이폰을 도입해서 국내 모바일 생태계의 혁신에 큰 공헌을 한 회사다. 그런데 왜 그 혁신이 KT가 아닌 애플이 했다고 모두들 얘기하고 있는 것일까?

국내 모바일 컨텐츠&서비스 생태계를 성장하지 못하게 만든 건 도대체 누구의 책임일까? 매출 100억도 안되면 모바일 게임을 만들던 회사들이? 통신사들의 규격대로 휴대폰을 만들던 제조사들의 책임인가? WIPI라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참여는 했으나 정작 그 WIPI마저도 세 개의 플랫폼으로 나눠지게 해서 그나마도 규모의 경제를 만들지 못하게한게 어느 곳의 책임인가? 제조사인가? 모바일 앱 개발사인가?

생태계의 발전이란 같이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생태계의 진화를 위해 미리 투자하는 것을 우리는 생태계를 위한 "리더쉽을 가진 플랫폼 플레이어"라고 한다. 

아직 제대로 시작되지도 않은 업계의 싹부터 자르는 것을 생태계를 위하는 일이라고 얘기하는 경우는 없다. 만약 10년전에 PC 제조사에게 지금과 똑같이 유선 인터넷에 연결되는 PC가 제일 트래픽을 많이 차지할테니, 통신비를 부담하고 그렇지 않으면 PC에 인터넷 사용을 못하게 하겠다고 했으면 지금과 같은 인터넷 산업의 발전이 있었을까? 

어떤 이는 네이버가 국내 통신사의 안정적인 통신사 IDC에 그들이 요구하는 접속료 요금을 그대로 승복하면서, 접속료가 비싸졌고, 작은 인터넷 벤처들이 성장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일리있는 얘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2000년 이후로 네이버 수준의 제대로 된 인터넷 벤처하나 성공하지 못한 나라이다. 도대체 누가 이런 생태계를 만든 것에 대한 책임이 있을까? 통신사는 정말 책임이 없는 것일까? (참조)

생태계의 공멸이 오는 지름길을 하나 얘기해드리겠다.

한마디로 "독점 플랫폼"을 가진 회사가 "자기가 다 먹겠다"라고 나서는 순간부터 그 생태계는 망가지기 시작한다. 국내 제조사 스마트TV가 현재 전세계든지 국내든지 독점 플랫폼인가? 전세계에 새때같은 경쟁자들이 이러한 새로운 스마트TV 플랫폼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반대로 국내 통신 3사는 어떠한가? 그들은 더 이상이 경쟁자가 들어오지 못하는 과점 플랫폼 사업자다. 

대저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비전"이란 경쟁을 유도하도록 하는 것이 결국 소비자와 생태계 전체를 위하는 길이다. 향후 10년내에 현재 통신사의 유선망 경쟁이 3사 이외의 대안이 나올 활률이 높을까? 그 대신 10년 이내에 스마트TV가 삼성전자 이외에 애플이나 구글/모토롤라에서 경쟁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을까?

즉 경쟁이 높은 쪽에 좀더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게 바로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방향이다. 반대로 더 이상 경쟁이 없는 플레이어를 위해서 게임의 룰을 좋게 해주는 게 바로 생태계를 공멸하게 하는 지름길이라 믿고 있다.

도대체 누가 생태계의 공멸을 자초하려는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내 믿음은 불행하게도 독점 사업자가 시장에서 정의롭기는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것이다. 

망중립성으로 문제를 풀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조만간 있을 White Space를 사용해서 보다 개방적인 무선 사업자가 유선망 자체를 대체하는 기술을 빨리 확산되도록 전세계 국가가 투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러면 이렇게 지역별 독점 사업자의 폐해를 막는 빠른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관련해서 내일 일요일 오후4시에 채널IT(2번/22번)에서 공개토론회에 필자도 참여한다. 관심있는 분은 이곳에서 시청하시죠. (시청하기)
또는 플랫폼전략에 대해서 토론하고 싶은 분은 페북 그룹인 (이곳에서)


이틀때 스마트TV 얘기하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참조 
 스마트TV차단 모바일TV로 번지나 (참조)
KT가 스마트TV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다고 업계가 시끄럽다. KT 주장은 스마트TV가 인터넷 트래픽을 과도하게 차지하면서 이에 대한 댓가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고 실력행사를 한 것이다. 뭐가 문제일까?

OLYMPUS IMAGING CORP. | E-PL2 | Manual | Pattern | 1/100sec | F/4.0 | 0.00 EV | 18.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2:01:11 02:03:58


정말 KT의 네트워크에 부담을 줄만큼 스마트TV가 많이 사용되고 있기는 할까? 물론 KT도 알고 제조사도 알고 있겠지만 아직 그 정도 사용량이 있지도 않을 것이고 트래픽을 얘기할 정도로 스마트TV가 팔리지도 않았다고 예상한다. 차라리 스마트TV보다 국내에서 이제 100만대가 팔렸다고 데이타가 나온 아이패드가 와이파이를 통해서 실제로 유선망에서의 트래픽이 더 클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예측이다. 아이패드는 실제로 인터넷이 없으면 무용지물인 제품이지만 스마트TV를 정말 인터넷에 연결해서 볼만큼 콘텐츠가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기때문이다.

그런데 왜 KT는 그런 주장을 하는 걸까? 

사실 속내는 단순하다. 스마트TV는 KT의 매출을 늘려주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제품이고, 심지어 많이 판매되면 될수록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일 뿐이기때문이다. 한마디로 이미 국내에서 유선 인터넷 매출은 더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없는데, 그렇다고 IPTV 고객이 폭발처럼 늘지도 않는데 오히려 IPTV의 경쟁제품이 될 수도 있는 스마트TV가 늘어난다는 것은 미래의 경쟁자를 키우는 일이다.

반대로 아이폰으로 트래픽이 엄청나게 폭주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고객들에게 제품을 바꾸라고 강요아니 강요를 통해서 스마트폰도 팔아서 매출도 만들 수 있고, 요금제를 더 높게 권해서 매출을 또한 올릴 수 있으니 스마트폰은 열심히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KT 입장에서 스마트TV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물건인 것이다. 그렇게 트래픽이 문제되면 왜 KT가 문제가 먼저 되었을까? SK B 인터넷 사용자는 스마트TV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단 말인가?

이는 결국 통신사의 자충수가 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급할 이유가 별로 없다. 국내 TV시장이 200만대이고, 이중에 삼성전자가 100만대를 판매한다고 가정하자. 그 중에서 정말 스마트TV라는 고가 제품이 차지하는 시장 규모가 30%라고 가정해도 30만대 시장이다. 내년에 전세계 TV시장 규모가 2억 5천만대이고 삼성전자의 내년 판매량 목표가 5000만대이다. 도대체 5,000만대 시장을 고려해야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30만대 시장에 관심이나 있을까? 아니 그냥 국내 시장 판매량의 50%를 스마트TV라고 해도 50만대이다. 5000만대의 50만대면 1%다. 그냥 KT와 실랑이는 적당히 모양새만 보이고 미국에 1% 마케팅 비용을 더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물론 유선망 통신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 그들도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매출은 정체되고 원가는 늘어날 것이 보이기때문에 어떻게든 협상은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그리 논리적인 접근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잘 생각해보면 무선망 시장에서도 스마트폰으로 통신사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언론에 얘기하고 있지만, 반대로 그건 스스로가 그렇게 만든 시장이다. 누가 스마트폰으로 가라고 법으로 만든 적 없고 경찰 출동한 적 없다. 스스로 생태계를 진화시키지 못하고 애플같은 글로발 플레이어에 의해서 게임의 규칙이 바뀌니 그것에 끌려가고 있는 것이다.

통신서비스의 가치가 이미 음성서비스에서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로 바뀌었기때문에 당연히 가야할 방향이었고 지금은 단말기 회사가 그 이익을 많이 내고 있지만 그것도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지금 단말기 회사도 이익률이 줄고 있는 마당에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익을 더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그러게 진작 좀 생태계 진화를 잘 리드하셨으면 좋았을 것을.

슬프지만 미국의 사례를 보자. 실제로 인터넷 기반의 TV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 넷플릭스가  심지어 P2P 트래픽(불법 영화 복제?)보다 높다는 데이타가 나오고 있다. (참조). 넷플릭스가 현재 1700만명의 고객이 있고, 이들이 최대 비디오를 많이 보는 저녁 8시부터 10시에 가서야 미국 인터넷 트래픽의 20%를 최대 차지한다는 데이타도 있다(참조). 통신사분들께 부탁한다. 뭐 좀 이런 데이타좀 얘기하면서 주장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스마트TV 사용자가 넷플릭스의 1700만명에 비교가 될까? 우리나라 인터넷이 미국 인터넷보다 유선망이 더 열악한 상황이란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우리보다 열악한 미국에서 1700만명이 유선으로 트래픽을 아귀같이 먹어대는 동영상 서비스를 보고 있는데, 오히려 Verizon은 Redbox라는 경쟁업체와 연합해서 경쟁을 하려던가 또는 Netflix를 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뭐 이런 건설적인 얘기 좀 들어보고 싶다.

뭐 그런 주장도 있다. 인터넷전화는 망사용대가를 내는데 왜 스마트TV는 부담하지 않느냐고. 아니 그러면 PC 제조사에게는 왜 망사용대가를 받지 않는 것인가? 이 논란의 핵심은 바로 QoS에 있다. 인터넷전화는 QoS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바로 서비스 제공사와 통신사에 있다. 인터넷전화가 끊어진다면 우선 책임은 그 전화서비스 회사에 있고, 또한 망사용대가를 내는 VoIP회사는 당연히 통신사에게 이에 불만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아이폰으로 VoIP를 쓰면 VoIP를 연결시켜주는 애플에게 KT는 망사용대가를 받는지 묻고 싶다. 

PC에서 네이버 고스탑 게임이 자꾸 느리다고 PC 제조사가 책임진다는 얘기 못들어봤고, 네이버가 손해보상해준다는 얘기 없다. 물론 통신사에게 전화하면 그건 네이버 책임이라고 할 거다. 즉 스마트TV나 컴퓨터나 모두 데이타 서비스의 품질에 대해서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KT는 그냥 아무런 서비스가 아닌 "통신" 자체의 속도에 대해서 책임지지 스마트TV의 서비스에 대해서 무엇을 책임질 생각인가? 뭔가 댓가를 받는다면 책임지는게 있어야 할 것이다.

몽니라는 얘기가 있다. 강자가 약자에게 훼방을 놓은 것이 아니라 반대로 약자가 강자에게 뒷다리를 잡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누가 강자이고 누가 약자일까? 전세계로 5000만대 TV를 판매하는 회사가 강자일까? 예측컨데 50만명 정도가 보는지 확실하지도 않은 SmartTV의 접속을 제한하는 회사가 강자일까? 물론 우리는 심정적으로 약자의 편에 들고 싶다. 여러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다. 혹시 필자도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니니 여러분의 보다 정확한 지적 부탁한다.

일요일에 이에 대해 토론할 것 같은 퓨처워커
2011년 2월 11일

이런 플랫폼전략에 대해서 토론하고 싶은 분은 페북 그룹인 (이곳에서)

참조 
http://media.paran.com/hotissue/view.kth?date=20120210&t=0&titlekey=PARAN_2012_435495&titlequery=%B3%AB%B5%BF%B0%AD%20%C0%A7%B9%FD&tq=%BB%EF%BC%BA%20%BD%BA%B8%B6%C6%AE%20%C1%A2%BC%D3%20%C2%F7%B4%DC&clusterid=IiQmMjszUV5DVytHRF9VWks6REA=&kind=0&q=&dirnews=435495&year=2012&ref=Y 

스마트TV는 뭐가 스마트한가?

플랫폼 컨설팅/IPTV 2012.01.30 09:07 Posted by 퓨처 워커
이번에 2012년 1월에 KT디지에코 이슈&트렌드에 기고한 "CES 2012에서 보는 '멋있는 스마트TV'의 가능성"의 도입부 내용입니다. 올해 CES 2012에 발표된 스마트TV에 대한 현재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제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많은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조금은 아쉬운 점들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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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진행되는 IT 3대 이벤트 중의 하나인 CES가 지난 1월 10일부터 13일간 진행되었다. 과거 2000년까지 COMDEX라는 전시회가 컴퓨터/IT 전시회의 중심이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CES 가 가전 전시회에서 보다  넓게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MS나 인텔 등 컴퓨터 업체들도 참여가 확 대되면서 주요 IT 전시회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의 CES를 본다면 과거에 MS/인텔이 주도하던 업계의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가전 회 사가 주도하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는 기술의 발전이 주로 컴퓨터 분야에서 스마트폰 분야로 바뀌었고 그 흐름이 다시 스마트 TV, 자동차 업계로 확대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본 내용에서는 올해 CES 2012에서 발표된 다양한 내용 중에 특히 스마트TV와 관련된 현황을 콘 텐츠, 서비스,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 요약해보고 그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보려 한다.
 


삼성전자: 스마트TV, 하드웨어, 서비스의 전반적인 투자
 
삼성전자가 올해 발표한 스마트TV에 대한 전략을 요약해보면가지로 세 가지로 “Smart Interaction”이란 이름의 “Natural User Interface”에 대한 기술과 “Smart Evolution”이란 이름의 지속적으로 CPU의 성능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과 “Smart Content”란 이름의 새로운 사진 서비스 인 “Family Story”와 다양한 콘텐트의 제공이었다.
 

우선 Smart Interaction에 대한 비디오를 보면(동영상) 삼성전자가 제공할 음성/동작/화상 인식의 수준을 알 수 있는데, 기존에 출시된 기술에 비해 조금은 인식률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지만 그 실용성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은 화자 독립적으로 단어를 인식하고 이를 메뉴나 키워드 검색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임을 볼 수 있다. 또한 웹 브라 우저를 사용하는데 동작 인식으로 마우스 커서를 대신하여 포인터를 움직일 수 있는 기능도 선보 이고 있다.
 
Smart Evolution이란 이름의 CPU 업그레이드 기능은 PC 업계 관점에서 보면 별로 새롭지도 않다 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TV 업계에서는 혁신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PC에 비해서 제품수명주기가 긴 TV의 경우 한번 제품을 구매하면 10년은 사용하게 되는데, 다양한 콘 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TV 플랫폼에 대한 불만은 낮은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기능이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TV가 모두 원격에서 내장된 S/W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플랫폼 관점에서의 최신 기술의 적용은 가능해졌지만, 하드웨어 플랫폼의 업그레이드는 여전이 어려운 문제였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Smart Evolution이란 기능이 발표 내용대로 한번 TV를 구 매한 이후에도 CPU 보드를 교체하면 쉽게 성능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의 표현대로 “기존의 TV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적인 주제라 할 만하다.
 
Smart Content라는 전략하에 콘텐츠는 DirecTV의 실시간 방송을 직접 제공한다던 지, Verizon의 FiOS TV 앱, Comcast의 VOD 앱, 타임워너의 TWCableTV 앱 등을 제공하면서 보다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가 제공된다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이는 삼성만의 독점도 아니기 때문에 경쟁 관점에서는 제한적이다.
 
차라리 독자적인 플랫폼에 대한 Smart TV SDK의 새 버전을 출시한 것이 보다 중장기 관점에서의
투자이며, 이번에 발표한 TV용 “Angry Birds”도 이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 중략 - 


연초부터 집필에 몰두하는 퓨처워커
2012년 1월 28일
 
노키아가 드디어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결론은 노키아는 소프트웨어&서비스 회사로 되려던 노력을 포기하고 다시 하드웨어 회사가 되겠다는 얘기다.

노키아는 분명히 시장을 선도하던 회사였다. 심지어는 아직까지도 시장 점유율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4/4분기 실적 보고(참고)를 보아도 매출과 이익율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회사이다.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노키아 CEO는 정확하게 그 이유를 얘기하고 있다. 아래는 WSJ에 실린 그의 발표내용중 일부이다.

The battle of devices has now become a war of ecosystems, where ecosystems include not only the hardware and software of the device, but developers, applications, ecommerce, advertising, search, social applications, location-based services, unified communications and many other things. Our competitors aren’t taking our market share with devices; they are taking our market share with an entire ecosystem. This means we’re going to have to decide how we either build, catalyse or join an ecosystem.

휴대폰 경쟁은 이제 "에코시스템"간의 전쟁입니다. 에코시스템이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단말 OS는 물론 개발자, 어플리케이션, 상거래, 광고, 검색, 소셜앱, 위치 서비스, UC 및 그 이외에 다른 서비스들 모두 포함합니다. 노키아의 경쟁자는 하드웨어만이 아닌 전체 에코시스템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우리가 결정해야 할 점이 전체 에코시스템을 우리가 직접 만들것인가 또는 다른 에코시스템에 합류할 것인가란 점입니다.

필자는 안드로이드가 처음 나왔을때 국내 회사가 적극적으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얘기했었고, 이제 단말 OS만의 경쟁력이 아니기때문에 전체 에코시스템을 이끌수 없다면 일부라도 이끌 수 있도록 서비스에 투자해야한다고 지속적으로 얘기해왔다. 아래는 그런 내용의 목록이다.

2010/10/31 - [플랫폼 컨설팅/Mobile] - 윈폰7, 제국의 역습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 3가지
2010/12/04 - [북스타일] - 왜 한국의 제조사는 서비스를 알아야 하는가?
2010/11/22 - [플랫폼 컨설팅/Mobile] - 내가 삼성전자를 존경하지 않는 이유
2010/11/07 - [플랫폼 컨설팅/전략기획] - MS, 승자의 딜레마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2009/07/27 - [플랫폼 컨설팅/전략기획] - 자체 범용 OS가 없어서가 아니다.
2009/09/12 - [안드로이드] - 우리는 아이폰을 이길 수 없는 겁니까?

노키아와 MS의 협력방안을 보면 결국 노키아는 하드웨어를 제조하고 MS에게 Ovi Map을 제공하기로 했고 나머지 많은 플랫폼은 포기하는 대신 반대로 MS는 윈폰7을 노키아가 고칠 수 있는 권리와 아마도 라이센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MS는 OS 라이센스와 윈폰7의 제어권을 포기하는대신 노키아라는 엄청난 지원군을 얻은 것이다.

내가 슬픈 건 노키아가 결국 소프트웨어&서비스 회사가 되는데 실패했다는 점이다.

이게 마음이 아픈 일이다. 세계 제 1 위의 휴대폰 제조사가 자체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을 모두 버리고 남의 에코시스템의 일부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이유. 결국 하드웨어 회사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회사가 될 수 없다는 반증일까?

결국 노키아의 사례를 본다면 아무리 노키아 수준의 훌륭한 인재를 가진 회사라 하더라도 자체 OS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힘들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고, 또한 그렇게 자체 OS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 업계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

결국 노키아 CEO가 말한대로 노키아가 MS에게 바라는 것은 윈폰7이란 단순한 단말 소프트웨어만을 아웃소싱한게 아니다. 바로 MS의 Bing 검색엔진, 엄청난 개발도구, 개발자들에게 받고 있는 관심과 신뢰(물론 많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그나마 늘고 있는 윈폰7의 어플리케이션들, 오피스, XBox Live라는 게임 서비스 플랫폼와 거기에 있는 수천만명의 고객, 핫메일, MS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들의 협력을 바라는 것이다. 도대체 전세계에 현재 애플, 구글을 제외하고 전체 에코시스템 수준으로 전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회사가 몇 개나 되겠는가?

노키아의 실패는 자명했다. 소프트웨어&서비스 회사가 된다고 하면서 결국 전세계에 제대로 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는 서비스라고는 Ovi Map 정도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즉 휴대폰을 고객들에게 열심히 판매할 줄은 알았지 직접 고객에게 서비스라고는 모바일인터넷 서비스가 고객 기반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많은 벤처를 사고 컨텐츠 회사를 사고 했지만 이를 하나로 합치지 못했고 전략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결과가 오늘이다. MS가 자신들의 Bing Map을 포기하고 Ovi Map을 받은 이유는 분명히 Ovi Map이 국가 지원 수준이 좋기때문일거다.

이런 슬픈 예감은 다른 회사에도 해당될 수 있다. RIM의 에코시스템은 과연 MS만큼이나 갖고 있을까? 삼성전자의 에코시스템의 경쟁력은 MS에 견줄 수 있을까? 심지어 삼성전자는 전세계적으로 내노라하는 서비스나 고객기반을 갖고 있는 서비스가 하나라도 있을까? HP의 WebOS는 어떤가? 그들이 갖고 있는 건 결국 "단말OS"와 하드웨어 아닌가? 결국 HP의 WebOS가 노키아보다 나은 점은 무엇인가? 물론 심비안보다 WebOS가 OS로서 더 훌륭하다는 점은 인정할만하다. 그러나 HP가 갖고 있는 건 그게 전부다. 그렇게 WebOS가 훌륭하다면 왜 그렇게 개발자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을까? 왜 통신사들의 마케팅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을까? 결국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기때문이다.

이제 노키아의 운명은 MS의 서비스 플랫폼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S의 Bing 검색과 Map이 구글의 검색과 구글맵보다 고객이 좋아해야 하고, YouTube보다 많이 고객의 관심을 받아야 하고, XBox Live의 고객이 아이폰의 We Rule같은 소셜 게임 고객보다 많아야 한다. 고객들이 휴대폰으로 게임이나 Facebook을 하는 것보다 오피스를 더 많이 사용해야만 한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세상은 변해가고 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또 하나의 제조사가 망가지는 걸 보고 있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1년 2월 12일  
삼성전자는 전세계에서 브랜드 가치만으로 33위의 엄청나게 훌륭한 회사이다. (참조 기사) 특히 휴대폰 제조 분야의 성장 모습을 보면 눈부실 정도이다. 지난 해에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속에서 유유히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실적이나 성장세등을 생각한다면 삼성전자는 정말이지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인 회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난 삼성전자를 존경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 삼성전자를 비지니스맨이 아닌 엔지니어 관점에서는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에게 엔지니어로서 "꿈"을 주는 회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갤럭시S의 인터페이스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이제 Global 1위를 꿈꾸는 제품이다. 기존의 1위였던 노키아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에 그 꿈은 조만간 현실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제품의 "혁신 수준"을 생각한다면 난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로서의 1위는 가능할 수 있어도 "혁신 수준"으로 1위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위 그림 "갤럭시S의 인터페이스"을 본다면 이런 내 의견에 일부 동의할 지 모르겠다. 물론 갤럭시S의 인터페이스는 현존하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중에서는 제일 고민을 많이 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한 새로운 수준의 "혁신"을 보여주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기본은 "아이폰의 기본 아이콘UI"에 "위젯 꾸미기"라는 개념을 추가한 것 이외에는 "혁신"적인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항상 "Wow"하는 혁신적인 UI를 고객들이 꼭 좋아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폰과 같지 않고 다른 접근을 할 수 있을만큼의 "여유"도 "노력"도 하지 않는 회사의 문화가 보이는 것이 씁쓸할 따름이다.

일단 성공한 아이폰을 따라 잡자는 그늘의 노력은 안드로이드라는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 기반하에 조금씩 스마트폰에서도 그들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 알밉게도 부러울 뿐이다. 결국 "성공의 잔"은 "혁신을 이룬 기술"이 아닌 "빠른게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노력하는 그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엔지니어의 좁은 시각을 가진 내게는 아쉬울 뿐이다.



여기에 오늘 이런 글을 쓰게 된 또 하나의 다른 회사의 기술 소개 비디오를 보자. 내용은 HP/Palm의 WebOS의 새로운 버전인 "Enyo"의 기술 데모 비디오이다. 초반은 지루하니 13분 경부터 보면 핵심적인 내용을 볼 수 있다.

물론 나도 Palm의 WebOS가 현재 시장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앞으로 얼마나 성공할지도 의심스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엔지니어 시각만에서 보자면 그리고 모바일 컴퓨팅 기기에서 "Web Platform"의 가능성과 "HTML5"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WebOS의 도전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미래의 꿈"을 현실화하는데 "도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난 "점진적인 혁신"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건 다 일반 고객들에게나 광고하는 "마케팅 용어"일 뿐이다. 개발자 시각에서 진정한 혁신은 "기술적인 차원이 다른 접근"이 전제되어야 한다. 즉 "달라야 하는 것이다".

기존의 C, C++로 똑같이 개발하고 인터넷에 널려 있던 오픈소스를 얼기설기 모아서 "혁신"을 할 수는 없다. 나같은 아둔한 개발자 출신에게도 "새로운 세대의 Framework"을 제시해주지 못한다면 그건 "혁신"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비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꿈"이 밥 먹여 주냐고. "혁신적인 도전"이 보너스를 만들어주냐고. 물론 나도 이제는 이런 "꿈"을 먹고 사는 나이는 지났고 그렇다고 Palm사에 입사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러나 막연하게 화가 나는 것은 왜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그들만의 "혁신의 리그"를 부러워만 해야 하는지, 언제 우리는 이런 "혁신을 이끌어가는 회사"가 조만간 우리 곁에서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끼기가 어려운 건지. 이런 것들이 오늘 저녁 나를 또 이렇게 푸념이나 주절거리게 만든다. 한탄이고 비통함이다.

왜 애플은 시장 점유율로는 10%로도 안 되는 아이폰을 팔면서 시장의 이익은 50%를 가져가고 있는 것일까? 왜 노키아는 아직도 스마트폰/전체 시장 점유율은 1위이면서 주가는 떨어지고 제조업의 대표이사로 말도 안되게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와야만 했을까? 왜 구글은 그렇게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갖고 있으면서 페이스북에 직원들을 잃을까봐 보너스를 주어야만 했을까? 모두 시장에서 "혁신의 리더"의 위치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오랜동안 맥OS를 배껴서 만든 윈도우로 돈을 벌고 있다고 욕을 먹으면서, 개발자들에게 아직은 그래도 "신뢰"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그들이 끊임없이 "혁신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은 아닐까? 물론 그런 "혁신적인" 윈폰7이 성공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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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그렇게 성공했다면, 그리고 그렇게 돈을 많이 벌고 있다면 이제는 진정 "혁신의 캠퍼스"로 변신해주길 바라는 건 역시 무리한 착각일까?

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부러운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0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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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쇼옴니아2와 아이폰 대결 다음 어플들을 비교해보기로 하자. 사실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으로 쓸만한 어플이란게 아이폰에서도 게임을 받는거 이외에는 거의 포탈에 있는 내용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어플이 인기일 거라 생각된다.

다음의 경우도 유명 컨텐츠인 Daum TV팟과  Daum 지도 어플을 두 휴대폰 모두에서 제공하고 있다. 우선 Daum TV팟부터 실행시켜보자.



난 어디까지나 쇼옴니아2를 이롭게 하기위해서 먼저 실행시켰지만 화면의 결과는 정반대로 나오고 있다. 두 기종 모두 무선랜으로 접속한 상태이기때문에 네트워크 속도는 거의 무관하게 휴대폰 자체의 성능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폰에서 Daum TV팟의 화면을 스크롤 시키는 모습과 쇼옴니아2에서 스크롤 되는 모습을 비교해보면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할 지를 명확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영상에서 "베스트" 메뉴를 눌렀을때 화면이 바뀌는 것을 보면 상당히 쇼옴니아2가 동작이 느린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의 "백미"라 할 수 있는 DAUM 지도 어플을 비교해보자. 마찬가지로 무선랜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두 버전을 가능한 동시(?)에 실행시켜보면 뭐 결과는 예상대로 아이폰의 완승이다. 

이제 "현위치" 버튼을 눌러보자. 아이폰은 거의 즉시 현재 위치를 잘 찾아 보여주고 있지만 옴니아2는 제한된 시간(40초)에도 찾지 못하고 결국 촬영을 포기하기로 했다. 혹시나 해서 설정에 가서 "XTRA"라는 기능을 사용해 위치 데이타를 다운로드 받는 "전문가적인 기능"을 사용했지만 결과는 실패하기 마찬가지였다. 

참고로 촬영을 한 곳은 아파트 실내이기 때문에 무선랜까지 사용해서 위치를 찾아주는 아이폰이 아니고서는 사실 옴니아2로서는 찾기가 힘든 위치였을 것이다. 



마지막 비교는 다음 지도에서 화면의 축소와 확대의 속도를 비교해본 화면이다. 사실 이 테스트는 옴니아2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해상도에서 절대적으로 옴니아2가 높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속도가 잘 나오기가 어렵기때문이다. 하지만 퓨처워커가 누구인가? 그런건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는 단순한 고객의 입장에서 평가하는 사람이다. 해상도? 그게 뭔데?

결국 같은 회사에서 만든 Daum TV팟이나 Daum 지도 어플의 경우에도 대부분 속도나 사용성면에서 매우 주관적인 판단이긴 하지만 아이폰3GS의 완승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같은 테스트를 아이폰3G에서 했으면 이렇게 속도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쇼옴니아2도 나름 최고로 빠른 CPU를 탑재한 최고의 기종으로서 당연히 아이폰3GS와 비교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결과는 참패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얘기한다. 아이폰의 "터치 손맛"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혹은 아이폰의 UI를 따라하기 어렵다고. 또는 어떤 전문가는 아이폰의 UX를 따라하기 어렵다고. 모두 맞는 말이다. 하지만 "손맛"도 UI도 UX도 모두 단순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따라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쉽고 편한 UX란 매우 다영한 요소의 복합적인 결과로서 뛰어난 휴대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과 UI에 대한 철학과 UI 디자인이 맞물려 조화를 이루어줘여 나올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이다. 좋은 UX란 결코 몸값 비싼 디자이너만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훌륭한 하드웨어 개발자, 실력좋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간의 "완벽한 조화"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문제는 그게 그리 단기간내에 되는 일이 아니라는데에 있다. 그걸 단기간내에 만들려고 하면 결과는 이런 것이다. 

연말에 옴니아랑 놀고 있는 퓨처워커
2009년 12월 28일

PS. 이 글은 eBuzz.co.kr과 KT의 도움을 받아서 작성하는 글임을 밝혀둡니다. 참고로 애플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아이폰은 순전히 개인돈으로 투자한 애물단지입니다.

쇼앱스토어 교육 후기 2편-강의실과 C#

블로거 생활 2009.11.22 15:35 Posted by 퓨처 워커
지난번(퓨처워커들의 쇼 앱스토어 교육 후기)에 이번에는 KT 쇼앱스토어 개발자 교육 후기로 현장 분위기를 주로 적어보려 한다. 그러면서 간만에 Visual Studio를 설치하면서 겪었던 몇 가지 에피소드를 적어볼 생각이다.

먼저 교육 장소는 강남의 토즈라는 곳으로 요새 오프라인 모임을 자주 하는 곳이다. 혹시 토즈를 모르신다면 토즈 홈페이지에서 위치나 시설등을 파악해두시기 바란다. 아래 사진은 토즈 강남대로점의 모습이다.

Apple | iPhone | F/2.8 | 2009:11:15 10:06:22

내부 분위기는 마치 복잡한 미로(?)같은 느낌이라서 안내판이 필요하다. 워낙 좁은 곳에 많은 방들을 만들었기에 어쩔 수 없겠지만 뭐 아기자기한 느낌도 괜찮다.

Apple | iPhone | F/2.8 | 2009:11:15 10:06:11

시간당 비용만 내면 왠만한 음료수는 무료라는 거. 대신 룸 대여비용에 포함되어 있으니 공짜는 아니라는 거.

Apple | iPhone | F/2.8 | 2009:11:15 10:05:50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시작되는 강의에 열심히 참여중인 학생(?)들 모습을 몰래 찍어보았다. 다들 학구열에 불타는 모습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공짜 교육이라서인지 열심인 모습들이었다. 유료였으면 더 열심이었을까?

Apple | iPhone | F/2.8 | 2009:11:15 10:07:00

교육을 담당해주신 강사 선생님이다. 한국정보써비스라는 교육전문회사에 계신 김영림 팀장님이시다. 멋진 외모만큼이나 작은 강의실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의 열정어린 강의를 해주신 분이다. 도저히 졸릴 수가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혹시 윈도모바일 출장 강의가 필요하신 분은 posasi2000 네이버로 메일 주시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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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앱스토어 어플리케이션 개발 교육 교재다. 교재 표지 사진은 아이폰 같아 보이지만 교육 내용은 아이폰 기반은 아니라는 거.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 마치 교재를 SHOW 앱스토어에서 모두 만든 것 같은 오해(?)를 갖기가 좋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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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보면 어디서 많이 보던 형식이다. 그렇다. 내용은 당연하게도 윈도모바일의 플랫폼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교재를 출력해서 만든 것이다.

Canon | Canon EOS 350D DIGITAL | Normal program | Partial | 1/125sec | F/5.6 | 0.00 EV | 17.0mm | ISO-1600 | Off Compulsory | 2009:11:22 15:05:06

내 생각에 OS 개발사중에 마이크로소프트만큼 교재를 잘 만드는 회사는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 내가 C언어를 배울 때도 볼랜드(기억하는 분이 있을지?)사에서 나온 Turbo-C와 마이크로소프트 C 언어 개발도구 사이에서 많은 개발자들이 서로 자기가 사용하는 회사 제품이 좋다고 다투었다. 하지만 그때도 내가 볼때는 MS의 C언어 매뉴얼만큼은 볼랜드의 그것보다 한 수 위였다.

위에서 받은 교재도 역시 명불허전이라고 할만큼 윈도 모바일의 초보 개발자 누구라도 쉽게 배울수 있게끔 단계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내가 당황했던 것은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C#이었다는 점이다. 사실 나는 C#에 그리 익숙한 세대는 아니다. 오히려 Visual Basic으로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 밥을 먹던 시절이 있었고 대학교때부터 C 언어로 아르바이트로 일해서 생활비를 벌던 사람이라 C#는 거의 Java 수준으로 익숙하지 않은 언어이다. 그래서 당연히 강의도 C나 C++로 진행하는 줄 알고 Visual Studio를 C++만 설치해서 강의장에 가져갔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강의를 C#으로 진행하는게 아닌가? 내가 프로그래밍에서 손을 땐지가 좀 오래되긴 했지만 윈도모바일에서 C#이 이렇게 기본 언어로 사용될 정도로 대중화되었는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나와는 달리 요새 새롭게 개발도구나 언어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C#이 오히려 쉽게 배울 수 있다는 말은 들은 것 같다. 사실 언어라는게 결국은 기계와의 약속이기때문에 자기가 어떤 언어를 배우든 익숙해지면 다른 것으로 갈아타기가 쉽지는 않다.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C#으로 공부를 하면 내가 C언어를 편하게 생각하듯이 C#을 사용할 수 있으리라.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C#을 열심히 밀고 있고 개발도구 자체가 C#에서 편하도록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림은 Visual Studio에서 C#으로 Form을 디자인하는 모습이다. 기본적인 Form의 Layout부터 함수와의 연결등을 상당히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랜 개발도구에 대한 투자의 결과이다. 과연 애플을 제외하고 어떤 회사가 이 정도 수준의 개발도구를 제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요새 앱스토어를 얘기하면서 Ecosystem을 애기한다. 내가 아는 Ecosystem의 활성화란 중소 개발사들이 먹고 살게 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중의 하나가 바로 개발도구와 개발환경이 아닐까 생각된다.

  애플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수준만큼이라도 우리나라 플랫폼 제공 회사들이 개발자들에게 비슷한 수준의 개발도구를 제공할 수 있게 될까? 아마도 이런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회사만이 진정한 Ecosystem의 리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간만의 수업 청강에 눈이 침침한 퓨처워커
2009년 11월 22일
http://futurewalker.kr

PS. #1 오늘은 간만에 퓨처워커가 마이크로소프트 찬양(?) 분위기가 되었는데 오해하지는 마시길. 이렇게 잘 하는 마이크로소프트도 현재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에게 호되게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영원한 승자가 없다는 것이 이 시장의 가능성이고 발전하는 이유라는 걸. 그리고 퓨처워커가 이 업계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PS. #2 강사님이 보여주신 보너스. 바로 다음달쯤에 발표된다는 삼성의 3W 스마트폰. WiFi + Wibro + WCDMA가 모두 된다는 그 놀라운 제품(?) 애니콜 M8400. 잠깐 만져보았지만 역시 CPU가 빨라서 옴니아보다는 좋은 느낌. 하지만 윈도모바일이라는 거~..
(자세한 사양 : http://www.mymits.net/zboard/zboard.php?id=news&no=3920 )



컨설팅회사인 로아그룹의 이번 달 리포트 내용을 소개합니다. 원래 http://www.roagroup.co.kr/ 에서 회원 가입 후 PDF를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여기에도 첨부 파일로도 올려 높으니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보고서 소개 내용 입니다.

 

최초 LiMo Platform R2 상용화,

'Vodafone 360'은 과연 LiMo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Current Topics: 삼성전자가 만든 LiMo 단말, Vodafone 360]

 

지 난 2009년 9월 24일, 삼성전자와 Vodafone은 두 개의 새로운 휴대폰 기종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최근처럼 매달 새로운 Smart Phone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시기에서 새로울 것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 제품들은 우리에게 관심을 받을 이유가 충분하다. 우선은 이들 제품은 처음으로 상용화 수준의 LiMo Platform을 탑재했다는 것에 의미를 찾을 수 있고, 두 번째는 이 제품이 Vodafone 360 이라는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에 최적화되었다는 점에 있다.본 보고서는 우선 두 개의 휴대폰 모델이 가지는 의미와, 이를 통해 본 LiMo Platform의 가능성과 JIL Widget 그리고 Vodafone 360 서비스해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Comment on Current Topics: Vodafone 360의 의미와 세부 서비스 리뷰]

 

1) LiMo R2의 최초 상용화

사 실 LiMo는 이미 R1이라는 첫 번째 버전을 지난해 발표했고, 이를 탑재한 기종이 전세계에 30종이 판매되고 있다고 하지만 시장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는 R1의 초기 출시 제품이 대부분 Motorola 제품이거나 또는 일본에서 출시된 제품이기도 했지만 R1 자체의 기능이 너무 미약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R1의 실패를 거울삼아 R2는 상당히 다양한 미들웨어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그림2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R1만으로는 제대로 된 휴대폰 기능을 제공하기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발표된 삼성전자의 두 모델이 의미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LiMo R2의 최초 상용화 모델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중략...) (아래 PDF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알게 된 Google Trends를 사용해보니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미있는 키워드들이 인터넷에서 얼마나 검색되고 있는지를 보면 그 키워드(제품명이든 서비스 이름이든)가 성정하고 있는지 하락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일 먼저 SNS쪽에서 최근 성장한다는 트위터를 검색해 보았다.


한때 잘 나간다던 MySpace를 보자. 확실히 하강세가 보이고 있다.


윈도 모바일은 어떠할까? 상승세인걸까?


심비안은 더 이상 성장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무섭게 성장하는 블랙베리를 보자.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어떠한가? 확실한 상승세이다.


노키아 휴대폰은 어떨까? 하강세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LG 휴대폰은? 상승세인가?


삼성의 휴대폰은? 완만한 상승세?


그럼 아이폰은?


여러분이 개발사나 제조사라면 어느 플랫폼에 투자하시겠는가?
현재의 트렌드를 읽어야 미래를 알 수 있다.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란다.

안드로이드의 미래를 고민하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9년 10월 3일 추석전날에

구글이 만든 휴대폰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전세계에서 전년대비 900%의 성장률을 보일 거라는 예측이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의해 지난 5월에 발표된 바 있다.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첫 휴대폰은 미국 T모바일을 통해 지난 10월 출시 이후 100만대가 판매되었으며,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세계 시장에서 하반기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KT 2009Venture Awards라는 공모전에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부문을 발표했고 이를 통해 조만간KT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을 출시할 것이 예상된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만들었지만 오픈 소스로 모든 내용을 공개했기 때문에 그 수정과 재배포는 자유롭다. 이는 국내제조사나 통신사가 기존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와는 달리 좀 더 각사의 차별화를 할 수 있으면서도 개발자 커뮤니티는 통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은 탑재 의무화가 폐지된 기존 국내 모바일 플랫폼인 위피(WIPI)는 국내 초기 무선 인터넷 컨텐츠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은 성공했지만 스마트폰에서나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까지 국내 휴대폰 기반의 컨텐츠 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했던 것에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첫째 비 현실적인 요금제도 있었지만 둘째는 기존 휴대폰 소프트웨어의 한계에 있었고 셋째로 컨텐츠 개발자가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는 유통채널이 없었다는 점이다.다행이 최근 SKT KT가 요금제와 컨텐츠 유통 채널에 대해서 보다 발전적인 정책을 계획한다고 하니 여기서는 소프트웨어만을 살펴보려 한다.

국내 기존 휴대폰 소프트웨어는 운영체제와 그 위에서 동작했던 위피 플랫폼 모두 성능상의 한계로 보다 다양한 컨텐츠나 서비스를 개발하기에 한계가 있었고그 결과로 시장은 성장하지 못했다.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은 최근 3년동안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혁신적인 운영체제를 탑재한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은 출시 2년 만에 전세계 시장에서 이익률로 2등을 차지하고 전세계 4500만명의 고객을 하나의 컨텐츠 시장으로만들었다. 또한 앱스토어라는 유통 채널의 시작 1년 만에 10억 번의 컨텐츠 다운로드와 6만개의 컨텐츠 출시라는 놀라운 결과를보여준 것이 그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이 결과가 아이폰의 혁신적인 운영체제와 개발도구가 있었기 때문에가능한 일이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통신 사업자들도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과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 아이디어 넘치는 중소 업체들을 육성시키기 위해서 보다 혁신적인 운영체제가 탑재된 휴대폰의 제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KT가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아이폰이 국내의 모든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 예상한다.

어떤 운영체제가 개발자에게 빠르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제품 자체가 미래 지향적인 수준이어야하며, 둘째로 컨텐츠를 만들 개발도구가 훌륭하고 저렴해야 하며 셋째로 운영체제 개발사가 개발자들에게 장기적인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반대로 운영체제가 제조사나 통신사에게 선정되기 위해서는 제조사나 통신사가 각자의 특화된 기능을 추가하기가 용이해야 하며, 개발비 부담이 적어야 하고 가능하다면 로열티 부담이 없는 것이 좋다.

아이폰은 개발자에게는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지만 국내 통신사는 자신의 브랜드 정체성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아이폰으로 통신사에 상관없이 전세계를 단일 시장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KT만을 위해서 아이폰을 수정하지는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세계 모든 통신사는 아이폰을 도입하면서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그 사례는 T-Mobile, O2, Sprint 에서 모두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KT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을 도입하는 것이고 KT의 향후 4 스크린 전략(PC, 휴대폰, 인터넷전화, IPTV)을 고려할 때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안드로이드용 컨텐츠는 자바라는 언어 기반인데 이는 기존에 국내에서 위피 자바와 호환성이 높기 때문에 기존 개발자들이 쉽게 개발 환경을 배울 수 있고, 중소 기업에서 기존 직원을 저렴하게 재교육시킬 수 있다. 또한 리눅스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인 성능의 운영체제이며, 개발도구도 오픈 소스 기반으로 모두 무료이다. 핵심 개발회사가 전세계적으로 개발자에게 선망의 대상인 구글이다. 일반인은 구글을 몰라도 개발자라면 모두 구글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편이다.

따라서 국내 통신사나 제조사가 오픈 소스인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휴대폰과 TV, 인터넷 전화 등을 개발하고 출시한다면 각자 차별화 요소를 쉽게 추가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전세계적으로 미래의 전쟁터가 될 4 스크린 기반의 다양한 컨텐츠나 서비스 개발에 대한 경험을 국내의 중소기업과 함께 국내 통신사의 유통 채널을 통해 우선 시장성을 검증하고 그들과 함께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최소한 IT분야에서만큼은 국제적인 경쟁력이 모든 기술을 자체적으로 만들어야만 나온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국내에서 세계에서 통용되는 기술을 사용하여 다양한 컨텐츠와 서비스를 검증하고 이를 국제 시장에 출시하는것이 좋은 접근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한 기술의 하나로 안드로이드를 구글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으로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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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디지탈타임즈 2009년 7월 29일자 DT 광장 기고용으로 작성한 내용을 다시 이곳에 게재함을 알려드립니다. 

휴가중인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9년 8월 4일



요새 모바일 마켓 플레이스 관련된 글들을 보면  우리나라 제조사나 통신사는 자체 플랫폼이 없어서 경쟁력 있는 에코시스템이나 독자적인 마켓을 구성할 수 없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사실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내용이고 시대 착오적인 생각이라 생각한다. 아래는 국내에서 지명도 있는 연구기관에서 분석한 내용의 일부이다.
국내에서는 SKT, KT 등 통신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를 중심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오픈을 추진 중에 있다. 각각의 경우 고유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하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하는 멀티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지향하고 있다.
(중략)
그러나 자사 고유의 범용 OS 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국내 애플리케이션 마켓은 태생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은 태생적으로 자사 고유의 범용 OS 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지 못해 주요 애플리케이션 마켓과 비교 시, 경쟁 열위에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략)
결국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CSF(Critical Success Factor)는 모바일 플랫폼 확보와 함께 API 및 SDK를 공개함으로써 자사 플랫폼과 호환되는 다수의 그리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생산, 소비가 일어나는 것이다.
범용 OS 기반 자체 모바일 플랫폼이 없어서?

물론 국내 제조사나 통신사는 아직까지 범용 OS기반의 자체 모바일 플랫폼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서  범용OS란 대부분 스마트폰OS이고 시장에서 노키아의 심바안, MS의 윈도 모바일,구글의 안드로이드, RIM의 BlackBerryOS, 애플의 iPhoneOS라고 볼 수 있다.

위의 논리대로라면 MS의 Windows Mobile이나 Google의 Android 기반의 마켓 플레이스는 영원이 성공하기 어렵다. 이 플랫폼을 가져다가 휴대폰을 제조하는 제조사나 통신사의 마켓 플레이스는 자체 플랫폼이 아니므로 모두 성공하기 힘들다는 논리이다.

OS를 개방만 하면 3rd Party가 달려드는가?

그럼 반대로 자체 플랫폼을 갖고 있는 제조사이면서 현재 시장 점유율이 제일 높은 Nokia의 Symbian의 마켓 플레이스인 Ovi가 성공적이지 못한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심지어 iPhone이 현재까지 아무리 많이 판매했다고 해도 4000천만대 수준인데 비해 Nokia의 Symbian 휴대폰은 매년 몇 천만대씩 판매되고 있다. 왜 App Store를 출시한지 1년도 안된 iPhone은 반응이 뜨겁고 몇 년동안 스마트폰을 몇 천만대씩 팔아오던 Symbian의 시장은 반응이 신통찮은가?

범용OS 기반이어야만 하는가?

RIM의 BlackberryOS가 과연 범용OS 수준인가? iPhoneOS는 아직 멀티태스킹도 되지 않는다. BlackberryOS가 리눅스나 Windows Mobile 수준의 범용 OS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다. 내가 알기로 BlackberryOS는 RTOS 위에서 Java로 된 미들웨어를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BlackberryOS를 범용OS라고 부를 수 없다면 Blackberry는 RTOS기반의 국내 제조사와 별다른 경쟁력의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Blackberry 마켓플레이스도 시장에서 3rd party들이 관심을 가지는 시장이다.

"단일 시장"이 문제지 단말 OS가 아니다.

시대는 변화했다. 단말 플랫폼의 경쟁은 10년 전에 얘기라고 생각된다. 이제 단말 플랫폼 만으로 경쟁력을 논하던 시절은 지났다.

아이폰의 경쟁력은 자체 범용 OS인 iPhoneOS 만의 힘이 아니다. 과연 아이폰의 OS가 Mac OS X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고객 중에 몇 %나 될까? 반대로 3rd Party가 iPhoneOS가 기술적으로 뛰어나기때문에 App Store에 제품을 출시하는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규모의 문제이다. 자체적인 단말 플랫폼을 갖고 있고 시장 점유율도 높은 노키아가 왜 일찍부터 App Store같은 성공 모델을 만들어내지 못했는가?

모두 단일 시장을 만들지 못했기때문이다. iPhone의 장점은 플랫폼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탑재된 휴대폰의 Form Factor가 모두 동일하다는 점이고, 심지어 휴대폰이 아닌 iPod Touch까지도 같은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3rd Party가 먹고 살수 있게 해주면

또한 어느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다. 그것은 전세계 통신사를 묶어서 단일 Form Factor의 단일 단말 플랫폼으로 단일 시장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건 자체 범용OS의 유무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접근으로 전세계적인 단일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의 문제이다.

단말 플랫폼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만든 아이튠스 스토어라는 서비스 플랫폼이 있었기때문이고, 아이튠스라는 킬러 서비스로 출시 1년만에 600만대라는 단일 시장을 만들었기 때문에 3rd Party가 몰려든 것이다.

즉 "돈"이 보이기 때문이다.

통신사 마켓 플레이스가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

3rd Party가 App Store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바로 그러한 단일 시장으로 한번의 제품 개발로 전세계 시장에 판매가 가능한 아이튠스와 같은 "비지니스 플랫폼"이 애플에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 통신사나 제조사는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당연하게 Form Factor의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시켰다. 이는 "디자인"이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 결과로 시장이 성장했지만 반대로 "복잡성"을 증가시켜 3rd Party가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지는 못했다.

모든 통신사는 각자 자신의 시장을 독립적으로 만들었고 그 시장 내에서도 다양한 모델의 단말기로 시장을 세분화시켰다. 이는 음성통화와 SMS이외에 다른 어떤 어플리케이션도 다양한 휴대폰 사이에서 호환되기 어렵게 만들었다.

3rd Party 입장에서는 "지옥"이었다.

자체 OS가 없어도 할 수 있다.

왜 꼭 자체OS를 모두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가. 모바일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모두 개발하겠다는 생각은 바보같은 짓이다. 다만 "자체 비지니스 플랫폼"을 만들면 된다. HTC나 모토롤라처럼 안드로이드같은 오픈 소스 OS를 가져다가 마치 "자체 플랫폼"처럼 만들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투자의 대상이 이제 단말 플랫폼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만 명심하면 된다.

아이폰의 경쟁력은 아이폰만이 아니라 아이튠스 스토어라는 서비스 플랫폼이 있었기때문에 가능했고 XCode라는 걸출한 저작도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블랙베리의 경쟁력은 단말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BES라는 이메일 서비스 플랫폼에서 나오며 BES가 단순한 패키지 S/W가 아니라 다양한 B2B 솔루션 회사들이 살아갈 수 있는 개발도구라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당신 회사는 어떤 서비스 플랫폼에 투자하고 있는가? 혹시 UI에만 투자하고 있지는 않는가?
국내 어떤 통신사의 마켓 플레이스에 "돈"이 보이는가? 알려주기 바란다. 주식 투자 좀 하게.

상점이 아니라 에코시스템이라고 떠들고 있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9년 7월 27일

참조
   글로벌플랫폼표준화현황및 SKT의활동방향
   AMX Kernel based BlackBerry OS 
   Microsoft PowerPoint - AnalysingComplexSystems_6_export.ppt
   Review: BlackBerry App World. Verdict: Good Enough

이번 ZDNet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개발자 대상보다는 사업 전략이나 제품 기획자분들이 참석하실 만한 행사라 생각됩니다. 과연 삼성전자가 어떤 전략으로 아이폰에 App Store에 경쟁할지 자못 저도 궁금합니다.


LED TV의 컨셉 전쟁, 알고 관람하자.

북스타일 2009.05.14 23:56 Posted by 퓨처 워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ED TV 싸움을 아십니까? 시작은 삼성전자의 마케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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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LED TV라고 부르는데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LCD TV나 PDP TV에 비해서 LED TV는 기본적인 구조 자체의 차이는 아니기때문입니다. 즉 LED TV도 LCD TV의 한 종류로 백라이트가 단지 LED로 만든 제품인데 "표현컨셉"을 LED TV라고 부른 것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LED TV"로 마케팅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의외로 시장의 반응은 좋았고 경쟁사인 LG전자는 약간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술적(?)으로 LED TV는 없다고 삼성전자의 마케팅을 "소비자를 오도하는 표현"이라고 폄하하는 언론 기사가 나오게 됩니다.

참조 : "LED TV는 소비자 오도 잘못된 표현"… 정색한 LG 사장

하지만 이미 초기 시장 형성이 되어버리면서 "LED TV"라는 "컨셉"은 이미 삼성전자가 먼저 고객의 "마음"속에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LG전자는 어쩔 수 없이 삼성전자가 만든(?), 마치 새로운 TV라고 "오도"된 LED TV 시장에 진입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결국 LG전자도 LED TV를 출시하게 됩니다. 정확하게는 LG전자도 LED TV라고 "광고"하면서 제품을 출시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LED TV"라는 기존 LCD TV와 별다를 바 없는 TV 제품에 새로운 "컨셉"을 마케팅했다는 점입니다. 제 생각에 이런 것이 바로 "컨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컨셉 크리에이터 - 10점
김근배 지음/책든사자

이 책은 바로 그런 "컨셉"을 만드는 사람들이 좀 더 "컨셉"을 체계적으로 만들 수 있는 프레임을 배울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실 삼성전자의 LED TV의 제품 컨셉 자체는 원래 "얇은 TV"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얇은 TV"라는 제품 컨셉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서 마치 새로운 TV가 나와서 "최초의 제품"인 것처럼 포지셔닝하고 싶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포지셔닝 서술"이라고 부른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이제 그러한 목적을 위해서 "표현컨셉"으로 "LED TV"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고 봅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습니다. 600여 페이지의 분량에는 "제품컨셉하우스"라는 것부터 "업의 컨셉 하우스", "포지셔닝 하우스" 그리고 "표현컨셉 하우스"의 4가지 프레임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 관심있게 읽어보려고 했지만 사실 짧은 기간에 소화하기에는 너무 "많은 내용"이 들어 있어서 제대로 다 소화하지도 못한 걸 실토하겠습니다. (이 서평은 위드블로그에서 받은 책이기때문에 이벤트 기간 내에 써야 합니다. ^^;)

  사실 고객들에게 어떤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기에는 너무나 바쁜 현대 사회입니다. 따라서 기능이 많은 제품을 "마케팅"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따라서 여러분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라 할지라도 제품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팜플릿"이라도 한번 만들어 본 분이라면 제품의 "핵심 컨셉"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짧은 시간에 휘리릭 읽을 책은 아니지만 두고두고 "참고서"처럼 "제품 컨셉"을 개발할 때 참조할 만한 책이라고 추천합니다.

컨셉 개발에 머리가 아픈 퓨처워커
2009년 5월 15일
http://futurewalker.kr


  MS가 블랙베리로 유명한 RIM을 인수한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참조 기사에 따르면 최근에 RIM사의 주가가 많이 떨어졌고 성장성이 확실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MS 입장에서는 노키아와 경쟁하기 위해서 M/S를 늘리기 위해서 인수해야 한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주로 단순히 시장 가격과 M/S만의 논리로 분석한다면 가능한 논리겠지만 내 기준으로는 전혀 이러한 인수가 MS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논거로 4가지만 정리해보겠다.

블랙베리와 Windows Mobile 플랫폼을 합친다

블랙베리는 기본적으로 휴대폰에서 Java기반의 플랫폼이다. Windows Mobile과는 플랫폼 관점에서도 경쟁관계이다. 두 개의 이질적인 플랫폼을 합친다고 해서 MS에게 전략적으로 이득될 게 없다. 블랙베리가 Windows Mobile 판매에 도움이 될까? 아니면 반대의 경우가 있을까? 내가 보기에는 없을거라 본다. 물론 블랙베리를 인수한 후에 그 OS 플랫폼을 버린다면 할 말 없지만 말이다.

Push e-mail 솔루션을 합진다면

블랙베리는 정확하게 단말기가 핵심이 아니라 BES(Blackberry Enterprise Server)라는 B2B 솔루션이 핵심이다. 문제는 이 솔루션이 MS의 Exchange와 이제는 거의 경쟁관계라는 점이다. 최근까지는 BES는 Exchange와 상호 보완관계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MS의 행보를 보면 이미 BES의 경쟁자로서 Exchange를 개선한 상태를 고려할 때 별로 이득되는 것이 없는 장사이다. 더군다나 BES는 Exchange뿐만 아니라 Notes와 Groupwise까지 잘 지원하고 있다. MS의 경쟁자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을 MS가 인수할 필요는 없다. 물론 사서 버린다면 또 할 말 없지만

블랙베리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산다면

그럼 블랙베리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사면 MS 사업에 도움이 되는가? MS는 기본적으로 모바일 업계에서 S/W Vendor이다. 아무리 자기네가 영향력이 좋은 회사라고 하지만 휴대폰 제조사에게는 결국 "을"이다. 그런 MS가 자신들의 "고객"을 모두 "경쟁자"로 만들려고 할까?
  기본적으로 RIM과 MS는 사업 모델이 다른 회사이다. RIM은 오히려 Apple에 가까운 수직 통합형 솔루션 기반의 휴대폰 제조사이다. MS는 잘 알려진대로 OS Platform을 라이센스해서 돈을 버는 회사이다. 정말 Apple이나 Nokia랑 제대로 붙어보겠다면 모를까. MS가 Windows Mobile이라는 OS 플랫폼으로 인한 매출을 포기한다면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물론 이 가능성은 배재할 수는 없다. 그나마 제일 가능성 있는..)

Danger도 샀는데

혹자는 MS가 기존에 Danger도 산 사례를 들어서 블랙베리도 사지 않겠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내 분석으로는 MS는 Danger의 플랫폼을 샀다기보다는 인력을 산 게 아닌가 생각된다. 즉 Danger의 아키텍처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사람을 위해서 회사를 인수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블랙베리는 그러기에는 너무 회사가 크고 기존 이해관계가 복잡하기때문에 이렇게 접근할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LG나 삼성이 산다면?

  결론적으로 MS가 정말 이상한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라면 플랫폼 전략 관점에서 블랙베리를 인수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자체 모바일 플랫폼이 없는 HP 같은 회사에서 제대로 한번 사업하겠다고 블랙베리를 산다면 차라리 설득력이 있다. 그렇게 말하면 삼성전자나 LG전자도 안 될 것은 없는데~~..

블랙베리의 성공이 부러운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8년 10월 13일

참조:

Does RIM’s weak share price bring on a takeover bid?
Can Microsoft (MSFT) afford not to acquire RIM (RIMM)?

MS, 블랙베리 스마트폰 인수 추진설
MS, 블랙베리 스마트폰 인수 추진?Microsoft Buys Another Desperate Company: Danger Goes To Redmond
  옴니아는 거의 하드웨어 사양으로는 괴물을 만들어냈다. 얼리 아답타가 좋아할만한 모든 기능을 내장한 진정한 "괴물폰"이다. 아래의 i900 사양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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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제 Rich phone 시장은 얼리 어답터 시장의 규모를 벗어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그 시장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품이 제공되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참조 : 퓨처워커의 휴대폰 시장 세분화와 삼성전자의 카테고리 전략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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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얼리 어답터 시장"의 특징은 무엇인가?

  1. 기능이 많은 것을 좋아한다.
  2. 사용방법이 복잡해도 스스로 잘 사용한다.
  3. 여러기종을 사양을 비교해 제품을 선택한다.

  이제 본격적인 대규모 시장인 "전기 다수수용자" 의 특징을 살펴보자.

  1. 자기가 원하는 서비스만 들어있기를 바란다.
  2. 서비스의 사용 절차가 복잡하면 안 쓴다.
  3. 친구가 권하는 제품이 구매의 우선 기준이다.

  시장에는 이미 하드웨어 사양이 좋은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고객이 사용할 "몇 개 안되는 기능"에 기술을 집중해서 고객의 감탄을 자아내는 제품은 많지 않다.

  옴니아는 어떤 제품일까? 혹시 얼리 아답타가 좋아하는 하드웨어 사양에 집중한 또 하나의 제품은 아닐까?

  이에 비해 아이폰은 내 기준으로는 "전기 다수수용자"를 위한 제품이 되어간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아이폰의 UI가 좋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경쟁자들은 아이폰보다 더 좋은 UI를 만들었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아이폰의 UI가 왜 좋은지는 잘 모르는 것 같다.

  UI를 화려하게 만들기는 쉽지만, "직관적"으로 쉽게 만들기는 어렵다. 진정한 UI 란 "복잡한 용어(햅틱?)"을 모르고도 고객과 Device가 빠르게 "대화"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UI는 일종의 "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약속"이라고 볼 수 있다.  "대화 상자(Dialog Box)"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할머니에게 휴대폰에서 인터넷 사용법을 가르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어려운 용어"가 있어서도 안되고 휴대폰의 RAM "용량"을 알려드릴 필요도 없다. "무엇"을 하고 싶은 지에 대한 "목적"과 이를 위한 "사용 방법"만 알려드리면 된다. 그리고 그 "방법"이 "간단"해야 하고 "외우기 쉬워야 한다". 그게 대부분의 고객이 원하는 것이다.

  복잡하고 기능을 많이 제공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반드시 사용할 기능만을 골라서 그것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다. 그게 쉬우면 왜 Apple이 돈을 벌겠는가?

"쉽게" 만드는 것이 "어려운 기술"이다.



아이폰 비스무리한 거라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8년 6월 24일




참고
 Samsung OMNIA phone
 Samsung Omnia
 캐즘이론 - 플스2의 실패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동안 관련된 일 때문에라도 블랙베리를 쭉~ 지켜보았다.  실제로 RIM사의 블랙베리 솔루션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의 성공 요인이 단순한 아이디어 상품으로서 단말기만으로 성공한 제품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블랙베리는 사실상 단순한 스마트폰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자신의 솔루션인 Windows Mobile과 MS Exchange로 그렇게 꿈꾸었던 진정한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 플랫폼이다.
 
  참조 : 기업용 아이폰, 완벽하지 않은 시작이다.

  블랙베리의 전반적인 솔루션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소개하도록 하고 이번에 새로 발표된 블랙베리의 신 기종인 Bold에 대해서 내게 의미있는 부분만을 이 포스트에서 언급하려 한다.

  특히 이번 Blaccberry Bold는 본격적인 3G 모델로서 Apple의 iPhone 3G 모델과 경쟁모델로 유력시되고 있다. 물론 내 생각은 "시장 세그먼트"가 다르기때문에 경쟁 모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즉 아이폰은 내 기준으로 "Entertainer Phone" 세그먼트 시장의 주력 모델이고 BlackBerry는 "Business Phone" 세그먼트의 하이엔드 제품이기 때문이다.
  참조 : 퓨처워커의 휴대폰 시장 세분화와 삼성전자의 카테고리 전략의 비교

1. 다양한 3G의 지원 -> 통신 3사의 동시 도입 가능성
 
 
  우리에게 의미있는 것은 Bold가 HSDPA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AWS 밴드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AWS 밴드란 미국의 기준이기는 하지만 1700MHz, 1800MHz, 2100MHz 대역을 의미한다.

  일단 HSDPA를 지원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SKT, KTF가 도입이 용의하고 AWS 지원으로 CDMA EV-DO 지원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LGT 도입에 대한 기술적 장벽이 낮다. SKT에 도입이 허용된다면 KTF나 LGT가 대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예상한다.

 2. WiFi 802.11 a/b/g 대응 -> FMC 서비스의 활성화

  일반적으로 WiFi 802.11B만을 대응하는 제품은 많았지만 세 가지 표준을 모두 지원하는 것은 흔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SKT가 WiFi를 지원하는 Bold까지 도입한다면 그동안 국내 이통사 모델에서 WiFI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비난받던 점이 많이 좋아질 것 같다.

3. Half VGA 해상도 지원


  개인적으로는 약간 불만이기는 하다. 해상도가 높아지기는 하지만 결국 LCD 크기는 별다른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양에 비해서 투자 대비 별다른 효과가 미비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4. GPS 내장 -> Geo Tag로 인한 모바일 UCC의 가능성


   제일 관심있어 하는 사양이다. GPS를 내장한 카메라폰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 시나리오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미 사양을 확인해보면 Geo-Tag 기능을 내장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제대로 된 위치 기반의 UCC Creator Device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길 희망한다.

5. Marvell Tavor CPU의 적용
  -> XScale 의 반격

  아키텍터로서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PXA270과 PXA900이라는 두 가지 칩을 하나로 합친 모델로 알려진 "Tavor"라는 코드명으로 모델명 PXA930을 내장했다. 역시 Intel 홈페이지에 특별한 정보가 공개된 것은 없지만 싱글 칩으로 구성되어 배터리 시간면에서 장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PXA930에 내장된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스는 PXA272로 알려지있는데 XScale 기반의 최신 Chip은 아니다. 하지만 MMX를 내장했다는 것과 PXA900 시리즈와 One Chip으로 되어 있기때문에 상당한 크기와 배터리 및 성능을 고려했을때 상당한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PXA900 시리즈는 기존 RIM BlackBerry 8100 Pearl 모델에서 사용된 사례를 아래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을 참조하면 BlackBerry Bold의 아키텍처를 예측해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EETKorea "소비자 지향적이고 슬림화된 BlackBerry 신 모델"


6. 배터리 용량은 충분할까?

   일반적인 휴대폰은 크기 문제로 기본 배터리 용량이 1000mAh 이하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블랙베리 볼드는 기본적으로 1500mAh를 내장하고 있다. 내장된 여러 가지 기능을 생각하면 그리 충분한 배터리로 여겨지지는 않지만 다행스러운 수준이라고 예측된다.

7. Mobile Enterprise Solution으로서의 BlackBerry

  사실 BlackBerry의 진정한 힘은 그들의 Enterprise Solution인 "BES(Blackberry Enterprise Server)"에 있다.

  SKT가 블랙베리를 도입한다는 것이 단순한 단말기만의 도입이라면 그 진정한 힘은 많이 퇴색될 것이다.

  특히 Business Phone으로서의 휴대폰은 더 이상 "단말기"만 판매해서는 경쟁력이 없는 사업이기때문이다.

  단순한 Box 장사가 아닌 기업 고객들에게 Total Solution 을 제공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가 있다. SKT가 그런 "을"의 자세로 하는 B2B 사업 모델의 비지니스를 잘 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무선 이메일 한번 제대로 사용하고 싶은 퓨처워커가
http://futurewalker.kr
2008년 5월 15일

BlackBerry Bold officially announced!
First Look: Hands-On With BlackBerry Bold
RIM's BlackBerry Bold / 9000 gets official
BlackBerry Bold aka 9000 officially announced
소비자 지향적이고 슬림화된 BlackBerry 신 모델
Intel preps 65 nm "Tavor" processor for cellphones
Intel XScale PXA272 (RISC)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에 SKT가 블랙베리를 도입하면서 "WIPI" 제외가 허용되었다고 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쓸만한 단말기가 도입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어서 단말기 자체에 대한 얘기는 별도로 포스트를 하겠지만 일단 "WIPI" 얘기부터 좀 해야겠다.

  개인적인 예측은 SKT의 블랙베리 도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WIPI" 문제라고 생각했다.

  RIM 정도 되는 회사가 자존심을 굽히면서까지 사업자 플랫폼인 WIPI를 탑재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또한 SKT는 반대로 이메일 단말기를 위해 자신들의 컨텐츠 플랫폼인 WIPI를 포기하기는 어렵다고 보았다.

  더군다나 RIM사는 "QWERTY" 키보드를 포기한 제품을 출시한 적도, 출시하기도 어려운 회사이기 때문에, 블랙베리는 대부분 LCD 크기가 2.7인치 이하일 수밖에 없다.
  (참고: 블랙베리 분석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플랫폼인 비지니스폰 전략의 소개)

  결과적으로 블랙베리가 WIPI 탑재 예외 기준인 "스마트폰" LCD 크기인 2.7인치보다 작기때문에, 제품을 새로 개발하지 않는 이상 국내에 WIPI없이 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틀리고 말았다. 그래서 이제 좀 까칠하게 따져보고 싶다.

  그렇게 WIPI 탑재의 판단 기준이던 "스마트폰"의 기준이 무엇인지?

  기존의 정부 주장대로 LCD 크기를 기준했기 때문에 삼성 블랙잭에도 아무도 쓰지 않는 WIPI를 탑재했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SKT-KTF, 삼성전자 '블랙잭' 출시" 라는 아이뉴스24 기사의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블랙잭은 올해 초 KTF가 위피(WIPI)를 탑재하지 않은 채 출시하려다 정부의 "스마트폰도 위피 탑재 의무화 대상"이라는 방침이 정해지면서 무산됐다. 이후 SK텔레콤이 블랙잭에 위피를 탑재해 출시키로 하면서 KTF도 같은 방식으로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제 블랙잭과 너무도 유사한 제품인 블랙베리는 WIPI 탑재 의무를 해제시켜주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마술이란 말인가? 두 제품 모두 같은 용도의 비지니스폰으로 같은 기능을 탑재했는데 하나는 되고 하나는 안된다. 이걸 누가 객관적인 기준이라 생각하겠는가?

  이번 WIPI 탑재 예외 허용에 대한 정부 관계자의 의견을 아래 서울경제신문의 기사에서 확인해보자.
이와 관련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블랙베리가 이통사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인트라넷을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 수입을 허용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외국 기업이 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측의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었던 점도 이번 조치가 이뤄진 한 요인"이라며 "사실 위피탑재 의무화에 대해 자체 문제제기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경부는 PDA가 아닌 '아이폰'과 같은 일반 휴대폰에 대한 제한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대로라면 블랙베리가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대신 기업의 인트라넷을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해서 허용해주었다고 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지 누가 설명 좀 바란다.

  블랙베리가 무선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무선인터넷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기업의 인트라넷만을 사용한다? 이게 기술적으로 가능한 얘기인가?

  상세하게 해석하면 블랙베리의 이메일 서비스는 기업에서 무선랜으로만 제공되기때문에 이통사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누구라도 아는 내용이다. 블랙베리는 회사 밖에서 이통사의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서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받으려고 구매하는 제품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인가?

  설사 다르게 해석해서 블랙베리가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포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석해보자. 그럼 삼성의 블랙잭도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포탈"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WIPI를 탑재하지 않아도 되는건가? 그 얘기대로라면 "아이폰"도 전혀 예외가 가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Apple이 뭐하러 국내 통신사의 WAP 포탈 접근하는 걸 좋아하겠는가. 당연히 아이폰도 도입된다면 똑같이 "이통사의 무선인터넷 포탈"을 접근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럼 "아이폰"에도 WIPI를 탑재할 의무는 마찬가지로 없다.

  더 황당한 내용을 아래에서 읽어보자.

  "하지만 지경부는 PDA가 아닌 '아이폰'과 같은 일반 휴대폰에 대한 제한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게 정말 지경부의 의견인지 확인하고 싶어진다. 다시 해석하면 "블랙베리"는 PDA이기때문에 제한이 없고 "아이폰"은 일반 휴대폰이기때문에 WIPI 탑재 의무가 발생한다는 뜻인가? 즉 "블랙베리"는 PDA 즉 스마트폰이고 "아이폰"은 스마트폰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여러분은 이 말에 동의하는가? 지경부의 PDA의 기준은 무엇인가. MS의 Windows Mobile을 탑재하면 PDA이고 Apple의 Mac OS X Mobile 버전을 탑재하면 PDA가 아닌가? 그럼 Nokia의 Symbian OS를 탑재한 휴대폰들은 PDA폰인가 그냥 일반 휴대폰인가?

 도대체 "스마트폰"의 정의가 무엇인가?


  저번 KAIST 미디어 수업 강의 시간에도 얘기했지만 더 이상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란 단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다.
참조:
  퓨처워커의 휴대폰 시장 세분화와 삼성전자의 카테고리 전략의 비교
  http://en.wikipedia.org/wiki/Smartphone
 
From Wikipedia

  There is no agreement in the industry about what a smartphone actually is and definitions have changed over time.[6]
  따라서 정확한 기준도 없는 "스마트폰"이란 단어로 "WIPI" 탑재 의무를 그때 그때 마음대로 적용하는 일은 이제 없었으면 좋겠다.

 이제 다시 정부에 질문을 던지고 싶다.

 1. WIPI 탑재는 "스마트폰"에서 대해서 예외가 가능한가?
 2. 만약 그렇다면 그 "스마트폰"의 기준은 무엇인가? 이제는 LCD크기도 아닌가?

이상한 얘기 듣고 아드레날린이 샘 솟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8년 5월 13일

정부, 스마트폰 도입 허용 "논란"
세계1위 스마트폰 '블랙베리' 들어온다
블랙베리 폰 다음달부터 한국서 판매
SKT-KTF, 삼성전자 '블랙잭' 출시
삼성전자, 美 '블랙잭' 무상 업그레이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필자는 여러 차례 터치 인터페이스의 불친절함을 얘기한 바 있다. 애플의 iPhone이 터치 인터페이스를 대중화시켰지만, 그렇다고 iPhone이 터치 폰이기때문에 성공한 제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요즘 국내 최신 기종은 마치 "터치 인터페이스"가 미래 제품의 모든 것이라는 식으로 그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건 좀 너무 한가지만을 강조하는 잘못된 마케팅이지 싶다.


참조: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대중적이지는 않다-1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대중적이지는 않다-2

아래는 필자의 참조 글에서 일부 스크랩한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아이팟은 자신의 주요 장점에 최적화된 클릭 휠과 LCD 인터페이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다른 MP3와는 독창적인 차별성을 제공했던 것이다..

..이제 아이폰을 인터페이스 관점에서 휴대폰으로 평가해보자. 휴대폰에서 가장 많은 이슈가 되는 곳 또한 인터페이스이다.

...앞에서의 전제를 다시 한번 활용한다면 아이폰이나 프라다폰의 인터페이스가 과연 휴대폰 사용자에게 친숙하고 편리한 것인지 판단해본다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오죽하면 키보드 없이 시작했던 PDA들이 스마트폰으로 적용되면서 대부분 키패드를 적용하고 나왔을까?...

  필자는 과거의 글에서 "iPhone"을 분석하면서 인터페이스 측면의 한계를 얘기하며 "클릭휠"과 "키패드"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iPhone"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고 그 뒤에 나온 아이폰 경쟁자도 모두 터치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필자는 모든 사람들이 터치 인터페이스를 편안하게 느낀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최근에 나온 삼성전자의 햅틱폰도 그런 고객의 의견을 받아들여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바꾼 사례도 있다.

참조: 사용자, 삼성電 전략폰 디자인 바꿨다

  LG전자에서도 프라다폰 이후의 기종에 사용되던 터치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인정한 최신 기종이 나왔다. 그것이 바로 "터치 다이얼폰"이다.

출처: http://www.flickr.com/search/?q=LG-KF700&w=all출처: http://www.flickr.com/search/?q=LG-KF700&w=all출처: http://www.flickr.com/search/?q=LG-KF700&w=all
사진출처: http://www.flickr.com/search/?q=LG-KF700&w=all

  재미있게도 "터치 다이얼폰"은 터치 인터페이스를 내장하면서 동시에 필자가 얘기한 "휠 인터페이스"와 "키패드"까지 내장하고 있다. 사실 소니는 클리에라는 PDA부터 바이오노트북까지 "조그셔틀"이라는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잘 사용한 사례가 있다.



  그럼 아이폰보다 LG전자의 "터치 다이얼폰"이 더 좋은 인터페이스를 가졌다고 할 수 있는가?

  정답은 "고객마다 다르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대답은 "사용자가 그 휴대폰을 어떤 용도에 주요 사용하는가"에 달려있다.

  iPhone은 사실 통화용 휴대폰이라기 보다는 "미디어 휴대폰"로서 포지셔닝된 컨버전스 제품이다. 따라서 키패드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뿐이다.

  상대적으로 아이폰을 벤치마킹 한 제품들은 "미디어 휴대폰"로서 아이폰만큼 완전 제품으로 개발된 것이 별로 없다. 사용자가 보기에는 "디자인"이 강조된 "휴대폰"일 뿐이다. 결과적으로 "통화"와 "SMS"에 최적화된 "키패드"의 필요성이 증대된다.

  그 증거가 바로 국내용 "햅틱폰"이고 "터치 다이얼폰"이다.

  당신은 휴대폰을 어떤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가? 통화, SMS, DMB, PMP?

DIY 휴대폰을 기다리는 퓨처워커가
http://futurewalker.kr
2008년 4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