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 운영체제가 없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구글은 자체 서비스로 안드로이드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회사이고, MS는 또한 자체 운영체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서비스가 없기때문에 지금 경쟁력이 약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Skype를 인수한 것이구요. 

애플 또한 자체 운영체제에 iTunes나 페이스타임같은 자체 서비스로 경쟁력을 지키고 있는 것이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타이젠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자체 서비스가 없으면 결코 자체 플랫폼 리더쉽은 만들수 없다는게 제 주장입니다. 

그것이 지금 페이스북의 가치가 더욱 인정되고 있는 이유이고, 아마존이 다음 세대의 애플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는 이유이고, 중국의 알리바바가 바이두가 자체 안드로이드 변종 버전 기반으로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까지 만드는 이유이며 이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삼성전자가 자체 운영체제를 만들 수 있는지 없는지는 기술적인 문제입니다. 그건 쉽게 생각하면 블랙베리 같은 회사를 인수하면 가질 수도 있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MS의 윈도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보다 기술력이 떨어져서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을까요? 늦게 출시했기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일까요? 



게임의 룰이 이제 단말 운영체제가 아닙니다.

단말 운영체제라는 플랫폼은 PC에서 운영체제가 PC 생태계의 핵심 리더쉽이 아닌 것처럼, 이미 안드로이드와 iOS 자체는 각 생태계의 핵심 리더쉽 요소가 아닙니다. 그러면 자체 운영체제 없는 아마존도 알리바바도 페이스북도 생태계를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쟁자는 쓰러져가는 MS와 노키아가 아닙니다. 아마존과 알리바바와 바이두인 것입니다. 

잘 팔리지 않는 제 책에 그런 얘기를 기록해두었습니다. 

퓨처워커 황병선


스마트 플랫폼 전략, 한빛미디어, 2012년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1122084347


"가장 크게 비상이 걸린 것은 삼성이다.

구글, MS, 애플 등 경쟁사들이 모바일 플랫폼과 단말기라는 양날개를 가진 반면 삼성과 LG 등 국내제조사는 플랫폼이 없기 때문이다." 디지탈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