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스콤이 주최하는 핀테크 생태계라는 주제의 컨퍼런스에서 발표와 패널 토의에 참여했습니다. 생각보다는 많은 분들이 핀테크라는 주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계셔서 놀랍기도 했습니다. 

컨퍼런스의 분위기는 매우 뜨거웠지만 어떤 분은 "핀테크가 증권업계랑 무슨 관련이 있느냐?"라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핀테크가 금융업인데 금융업을 모르는 사람들이 핀테크를 얘기할 수 있는거냐"라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어제 좀 금융업에 계신 분들에게 "쓴 소리"를 좀 했습니다. 

핀테크는 플랫폼 비즈니스이고 생태계와 플랫폼이란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하면 여러분들은 모두 5년내에 짐을 싸야 할 겁니다라고. 좀 과격하기는 했죠. ^^; 

제가 금융 비즈니스에 대해서 뭘 알겠습니까? 

그러면 지금의 핀테크가 기존의 금융업에 계신분들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동통신 업계는 왜 스스로 생태계를 진화시키지 못하고 애플이나 구글같은 회사에 의해서 혁신되었울까요? 

음악 업계의 발전을 만들고 있는 것이 음악 업계에 대기업들어있나요? 전세계 최초의 MP3를 만든 것은 한국의 IT 기업이었고, 전세계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꾼 것은 애플입니다. 또 다시 음악 산업의 다음 단계를 만드는 것은 애플과 스포티파이 같은 IT 기업들입니다. 

신문 업계의 미래는 신문 회사가 만들고 있나요? 신문사가 텍스트 컨텐츠 유통 회사라면 지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신문을 소비하는 유통 채널은 어디인가요? 신문사가 제공하는 채널인가요? 왜 대기업이던 신문사들은 신문 생태계의 리더쉽을 잃어버렸을까요?

방송 업계는 어떤가요? 지상파 방송가나 영화 업계가 각 산업계를 혁신시키고 있나요? 미국의 넷플릭스의 사례를 들지 않아도, 미국의 아마존과 애플과 구글을 생각해본다면 무슨 얘기인지 이해하실 겁니다.

모두 다른 산업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나 인터넷 서비스 회사 즉 IT 회사에 의해서 그 생태계가 파괴적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원래 금융 회사로 시작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한 인터넷 쇼핑몰이었습니다. 하지만 알리바바는 생태계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들의 서비스를 플랫폼화할 줄 아는 회사이기때문에 중국 회사에 미국에 상장을 한겁니다.

혹시 이런 파괴적 혁신은 금융계 내부만으로는 어려운 것이 아닐까요? 

이게 제가 연구하는 주제일 뿐입니다. 

저는 금융업을 알지는 못합니다만 최소한 핀테크가 지금 금융업 내부의 플레이어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뿐입니다. 

왜나하면 대부분의 파괴적인 혁신은 대기업 내부에서, 기존에 사업을 잘 영위하고 있는 회사 내부에서 장려되지 않습니다. 회사란 어느 정도 규모를 넘어서면 당연하게도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지 않습니다. 이건 그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발전 단계상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파괴적인 혁신은 대부분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가 파괴적인 기술 발전에 의해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또 다른 형태가 바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즉 기존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증권사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이를 육성하면서 이 기업들이 성장하면 그런 회사를 M&A하는 것이 성공적인 전략입니다. 

금융업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제 질문은 금융업의 본질이 "디지탈 플랫폼"이란 것을 이해하고 계신지 금융업에 계신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플랫폼이란 뭘까요? 

강연후 소감을 오랜만에 

퓨처워커 

PS. 한화증권과 같이 발간한 핀테크 트렌드 보고서 


자본시장IT컨퍼런스_2015_리플릿.pdf

어제 핀테크 생태계 컨퍼런스의 내 발표 내용을 정리한 신문 기사 

아카데미X 창업스쿨인 "엑스쿨" 오프라인 강좌를 시작합니다. 일단 다음주 월요일인 3월 23일 오후2시에 제가 시범강의로 "핀테크, 플랫폼 전략관점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분석"이란 주제로 진행합니다. 핀테크 트렌드와 제가 생각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전략 프레임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신청하기 


강의제목: 핀테크, 플랫폼 전략관점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분석

- 핀테크의 정의

- 국가별 투자 현황

- 분야별 비즈니스 모델 사례

-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보는 FinTech

- 한국 시장의 가능성 (Q&A)




작년부터 최근까지 제가 강의했던 특강 주제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플랫폼 전략 

  - 플랫폼의 정의와 비즈니스 플랫폼의 종류

  - 비즈니스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 전략  

  -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9가지 요소 


(2) 플랫폼 비즈니스 사례

  - 안드로이드 웨어의 성공 가능성

  - 원격교육 생태계와 플랫폼 비즈니스

  - 모바일플랫폼 삼국지를 넘어

  - 스마트자동차와 플랫폼 전략

  - 플랫폼의 종류와 플랫폼중립성


(2) 서비스 / 빅트렌드 

  - 모바일 메신저 경쟁의 미래

  - 스마트컨텐츠 2014년 트렌드

  - 사물인터넷 시장과 플랫폼 경쟁력 

  - 세컨드스크린 생태계의 가능성


(3) 비즈니스 모델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기반의 사업모델 분석

  - BOI Toolkit 기반의 사업모델 분석 





삼성전자는 2012년 4분기 매출 56조, 영업이익 8조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중에서 휴대폰 제조부문이 포함되어 있는 IM사업부는 31조의 매출과 5조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4분기 전체 매출의 55%를 영업이익의 62%가 IM 사업부에서 만든 결과이다.

구글의 운영체제 플랫폼을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경쟁력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는 시장 점유율 2013년 1분기에 75%를 기록했다(SA 자료). 중요한 것은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실적만을 놓고 본다면 일부에서 얘기되는 삼성전자의 위기론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시장에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고 시장의 리더쉽을 읽어버린 것이라고 회자되고 있다.

이제 6년전인 2007년도로 돌아가보자. 전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50%의 기업이 있었다. 2006년도 기업의 매출은 핀란드 정부 예산보다도 많았다. 핀란드 국내총생산(GDP)의 25%를 한 기업이 담당했으니 핀란드를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바로 휴대폰의 대명사라 할 수 있던 철옹성으로 불리던 노키아였다. 그런 노키아의 시가총액은 현재 전성기 때의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2012년  노키아의 신용등급은 투기 등급인 정크펀드로 강등되었다.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2007년도에서 단 5년만에 일어난 변화이다. 최근에는 플랫폼 협력사인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매각 협상이 있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기업 경쟁력의 급격한 변화에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노키아의 구원 투수로 올라선 신임 대표이사 스테펀 엘롭은 2011년 직원들에게 “불타는 플랫폼”이라는 제목의 유명한 이메일을 보낸다.  이중에서 노키아가 어떤 경쟁력에서 실패하고 있는 지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디바이스 경쟁은 생태계 경쟁으로 바뀌었습니다. 생태계 경젱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만 포함되는 것이 아닙니다. 개발사, 어플리케이션, 전자상거래, 광고, 검색, 소셜 어플리케이션, 위치기반 서비스, 통합 커뮤니케이션 등 많은 것이 포함됩니다. 경쟁사들이 디바이스로 우리 시장을 잠식하는 게 아닙니다. 그들은 전체 생태계 경쟁력으로 우리 몫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어떻게 생태계를 만들어 키울지 결정해야 합니다.”

스테펀 엘롭은 이후 자체 심비안 운영체제를 포기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를 발표한다. 이것은 노키아가 혼자서 생태계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선언이고, 생태계라는 다양한 앱 개발사와 파트너를 포함한 기업 협력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현재 경쟁력은 혼자만의 힘이 아닌 구글과 여러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와의 협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문제는 생태계내에서 삼성전자는 제조사로서의 역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것에 그 한계가 있고, 보다 중장기적인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는데에 그 위기론의 진실이 있는 것이다.

애플은 생태계 경쟁력의 핵심인  2.5억명의 카드 정보를 포함한 결재 플랫폼을 구축했다. 애플 생태계에서 소비자들은 누구나 손쉽게 클릭 한번만으로 디지탈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지난 6월 누적 다운로드 500억건을 돌파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구글 플레이로 애플을 벤치마크해서 생태계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최근 구글은 다운로드 건수는 480억건으로 시장 점유율 51%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비해 삼성전자는  2011년 1억건 돌파 이후에 알려진 소식이 없다.

생태계 경쟁력이란 한 회사만 이익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시장에 다양한 앱 개발사가 사업을 하는데 얼마나 기여하느냐의 문제이다. 이런 관점에서 아직 삼성전자가 가야할 길은 먼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 방송 대본용으로 간략하게 정리한 스크립트입니다. 

   

 (1)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휴대폰"을 재발명했다고 하는데 그 의미는?

  - http://no-ah.tistory.com/7


 (2)  기존 피쳐폰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었고 지금은 마음대로 사용하게 된 이유는?

 - http://ask.nate.com/qna/view.html?n=9877911

 - 기존 피쳐폰에서 와이파이 네트워크가 사용하지 못하게 한 이유

 - 네트워크가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컨텐츠 다운로드가 가능해짐

 - 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선순환이 시작됨

 - 고용량/고속 네트워크가 가능하면서 내장 앱들의 품질이 높아짐

 - 기존 피쳐폰들의 내장 게임이 0.5M였다면 현재 좋은 게임들은 대부분 50M에서 800M짜리까지 가능함


 (2) 스마트폰이 "휴대폰"이 아닌 이유  

  -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음성통화를 위한 제품이 아닌 것으로 

    제품의 기본적인 목적이 달라짐

  - 카카오톡이 안되면 스마트폰이 팔리지 않는 이유 

  - http://www.newswire.co.kr/newsRead.php?no=609111&a


 (3)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가 나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 기존에는 "음성통화"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

  - 지금은 단순한 스마트폰에 인터넷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회사

  - 음성통화 서비스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음

  -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데이타 요금을 점점 올리고 있는 실정임

  

(4) 향후 변화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이제 아이폰이 휴대폰을 바꾸었다면 아이패드가 PC 시장을 바꾸었음 

  - 아이패드 이후에 다양한 스마트한 제품들이 시장을 바꾸어 갈 것임

  - 그런 제품을 스마트 기기 또는 사물인터넷이란 이름으로 전문가들이 부르고 있음

플랫폼이 왜 지금 중요해진 것인가?

발표자료 2012.09.10 20:47 Posted by 퓨처 워커

예스24 블로그에 올라간 "플랫폼을 말하다" 책 발간 기념으로 한 패널 대담 동영상입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의견들을 얘기했습니다. 

1. 한국 IT 생태계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2. 왜 다들 플랫폼 회사가 되려고 하는가?

3. 기존에 이통사가 플랫폼 회사가 되지 못한 이유는?

4. 플랫폼의 사례는 어떤 것이 있는가?

5. 플랫폼으로 인해 좋아진 것은 무엇인가?

6. 인터넷이 표방하는 공유, 개방은 컨텐츠 업자에게는 공짜로 컨텐츠를 이용하라는 얘기로 들린다.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발표 내용 전문 보러가기 

플랫폼 책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2년 9월 10일







통신사의 미래가 mVoIP때문에 어두운가?

발표자료 2012.08.31 23:28 Posted by 퓨처 워커

망 중립성에 대한 다양한 논쟁들이 있다. 요약하면 통신사는 막대한 투자를 해서 네트워크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네트워크 위에서 컨텐츠를 제공하는 회사가 과도하게 네트워크를 사용하면서 비용 분담을 제대로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망중립성 논리를 앞세워 이통사의 네트워크를 공짜로 사용하는 것은 IT 생태계를 파괴하는 길"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mVoIP나 스마트TV를 제한없이 허용해주면 트래픽은 폭주할 것이고 결국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문제의 본질은 망 중립성에 있지 않다. 오히려 문제는 통신사가 2008년부터 매출이 늘지 않고, 국내의 한정된 고객 기반을 대상으로 고객 빼앗기를 위한 마케팅 비용만 늘어나고 있다.(http://bit.ly/M402Dl) 2008년부터 1인당 매출도 줄어들었는데 핵심 원인은 소비자의 음성 서비스 사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2008년부터 매출이 줄어든 이유가 국내에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명 이상이 있었고 다양한 스마트TV나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가 있었으며 mVoIP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었는지 묻고 싶다. 

미국의 통신 사업자 자료를 찾아보면(http://bit.ly/MPWCyT)  상황은 유사하다. 2004년부터 음성 매출은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었고, 매출 감소분을 데이타 서비스 즉, 무선 인터넷 요금으로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에서2004년부터 mVoIP가 무선 인터넷에서 활성화되었다는 자료는 보지 못했다.

통신사의 미래가 어두운 이유는 음성 서비스가 킬러 서비스로서 소비자에게 가치를 주지 못하는 데에 있고 문자 서비스가 더욱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서 소비자에게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10대들이 왜 그렇게 문자를 많이 소비하는지만 분석해도 음성 서비스의 미래가 밝지 않음은 알 수 있다. 결론은 통신사 매출 감소의 원인이 다른 서비스 사업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음성 서비스 매출 감소를 스마트폰에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보전했지만 무제한 요금제로 출시한 것을 이제와서 후회하고 있음이 속내일 것이다.

필자가 안타까운 것은 이런 문제의 본질을 솔직하게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통신사의 입장에 있다. 품질도 보장되지 않는 다른 사업자의 mVoIP가 통신사 매출을 잠식할 것이라던가 또는 과도한 네트워크 트래픽을 차지할 것이라는 엄포는 그리 현실적이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최근에 유료화한 Pooq같은 VOD 서비스가 얼마나 네트워크 트래픽을 차지했는지, 이들에 비해 mVoIP가 얼마나 트래픽을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할거라 예상하는지 통신사의 자료를 보고 싶다. 

아마도 해법은 다른 방향으로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솔직하게 소비자를 설득하고 무제한 요금제를 없애는 것이 하나일 것이다. 또는 미국처럼 슈퍼 와이파이를 빨리 도입해서 트래픽 분산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방법이다. 생태계 리더쉽은 참여자를 일방적인 압력이나 규칙을 만든다고 만들 수는 없다. 같이 성장하기 위해서 비전을 제시하고 솔직하게 설득하지 않는다면 리더쉽은 만들어지 못한다는 것이 플랫폼 생태계를 연구하는 필자의 믿음이다.

2012년 9월 6일

캠핑이 가고 싶은 퓨처워커


전자신문에 기고한 내용을 다시 이곳에 올립니다. 



이번 CES 2012에서도 스마트TV는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물론 삼성전자나 LG전자가 터치 인터페이스를 넘어서는 다양한 인터페이스에 대한 시도들은 올바른 방향이지만(참조링크), 저는 생각이 좀 달라서 TV 혼자만 똑똑해지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두번째 스트린 기기들 즉 스마트폰과 스마트 태블릿과의 연동이 오히려 빠르게 그리고 쉽게 TV를 똑똑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아래는 이번 2012년 1월 13일 알펜시아의 HCI 2012 컨퍼런스(소개내용)에서 발표했던 자료입니다. 
Beyond screen, New experience
View more presentations from Michael Hwang.

결국 스마트TV란 것이 앱스토어나 웹브라우징 그리고 키패드로 입력하는 검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분은 DNLA 기반의 접근이 더 중요하고도 하지만(참조 비디오) 저는 P2P 기술은 분명 어려운 접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클라우드가 모든 디바이스와 콘텐츠의 허브

현재와 같이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기술이 저렴해지면서 과연 단말 기기간의 어려운 연결 기술이 필요있을까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즉, 클라우드 기반으로 등록된 디바이스끼리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게 더 현실적이고 그게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DNLA는 서비스가 아닌 기능이지만, iCloud는 서비스이고 사람들이 인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홈서버의 피워보지도 못한 꿈

따라서 PC도 스마트TV도 홈네트워크의 중심 Hub가 되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지만 결국 모두 헛수고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한 홈네트워크에의 Hub 자리를 PC 홈서버가 차지할 수도 있겠지만 그 서버를 유지할 정도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많으냐의 문제이고, 또한 그렇게 "관리"한다는 컨셉 자체를 사람들은 싫어합니다. 

연결된 디바이스간의 Seamless한 UX

결국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바이스가 등록되서 서로를 쉽게 인식하고, 콘텐츠는 모두 클라우드에 있다면 단말기는 굳이 그렇게 각자가 똑똑해질 필요가 없어집니다. 어느 정도 미디어를 표현해주는 기능과 센서 기능만을 수행해지면 됩니다. 

스마트TV를 혼자 똑똑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지 마라

제 주장의 결론은 스마트TV를 만드는 분들에게는 싫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스마트TV를 파는 분들이기때문에 다른 기기와의 연동은 필요없게끔 만들어야 하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제가 믿고 있는 건 단순합니다.

여러개의 전자제품이 있었고 여러개의 리모콘이 있습니다. 내가 이미 익숙해지고 있는 스마트폰만을 두고 왜 또 리모콘으로 키패드를 사용하고 싶겠습니까? 결국 그게 단순한 채널 기반의 TV가 아니라면 내가 보다 익숙한 디바이스에서 입력을 하는게 훨씬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람들이 TV를 보며 노트북으로 검색을 했던 이유이고,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만드는 비결이라고 봅니다.

결국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태블릿과의 연동이 스마트TV의 살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TV가 똑똑해지는 그날까지
http://futurewalker.kr
2012년 1월 20일
 
PS.
 - 애플TV가 콘텐츠가 아닌 "Experience"가 핵심이라는 http://t.co/8NsmfEQD 
 - 스마트TV에서 진짜 스마트하다는 의미가 뭔가? http://t.co/tSzCTJTw  

KT 디지에코에서 개최했던 "애프터스마트" 발간 기념 패널토의 동영상에서 제가 했던 얘기들을 요약해봅니다. "애프터스마트"(아래 참조)라는 책은 KT 디지에코에 계신 연구원분들과 저, 정지훈, 김중태 님이 참여해서 이번에 발간되었습니다. 주로 "스마트"라는 키워드 이후에 벌어질 미래 트렌드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는 주로 플랫폼 전쟁에 관련된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들은 다음과 같았고 간단하게 제 의견을 요약했습니다.  

플랫폼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간단하게 단말플랫폼이 아닌 서비스 플랫폼으로 경쟁력이 넘어가고 있고,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 기반과 에코시스템을 만들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안드로이드의 미래에 대한 얘기는 이전에 발표한 2011/06/27 안드로이드 미래에 대한 세 가지 시나리오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정보 이슈가 커지고 있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이슈는 여러 서비스에 올라간 개인 정보가 국내의 경우 모두 주민번호 하나만으로 서로 동기화가 가능하다는데에 있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인터넷 회사에게 주민번호를 사용하지 마라고 권장하느게 아니라 아예 그 기반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플랫폼 기업으로 준비해야 할 점은?

갑과 을의 관계 기반의 운영 효율성만을 극대화하는 회사가 아닌 파트너 기업과의 협업 모델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할 수 없는 기업은 플랫폼 기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 관점에서 국내 기업이 한국이란 틀을 넘어야 하는 이유는 ? 

플랫폼기업이란 결국 고객 기반의 수에서 경쟁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제 이론으로는 최소한 5천만명의 고객 기반 그리고 1억명 이상의 고객 기반이 없으면 플랫폼 기업이 되기 어렵습니다. 결국 국내만으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숫자입니다. 이는 과거 모든 IT 플랫폼이 10년이상 유지된 것들은 모두 1억명 이상을 만들었기때문에 살아남았음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국내 벤처 생태계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기업들이나 중견기업들이 M&A 할 수 있는 의지도 경험도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벤처가 성장하려면 Exit 모델이 있어야 하는데 그 한 축이 결국 M&A에 의한 방법이지만 국내에서 이런 방법으로 Exit하는 성공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한마디로 사람을 사는 M&A는 없습니다. 그게 벤처에 똑똑한 사람들이 가지 않는 이유라고 봅니다.

짧은 시간동안 좋은 분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의견 바랍니다. 

국내를 넘어선 벤처를 기다리는 퓨처워커
2011년 12월 18일


PS. 아래는 이번에 발간된 "애프터스마트" 책입니다. 

애프터스마트한국의미래를바꿀10가지혁명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지은이 KT경제경영연구소 (한국경제신문사, 2011년)
상세보기




앱 생태계에 필요한 건 소수의 대박이다.

발표자료 2011.12.16 11:39 Posted by 퓨처 워커
http://www.hackeducation.com/2010/11/24/fear-and-frothy-in-ed-tech-startup-investment/

http://www.hackeducation.com/2010/11/24/fear-and-frothy-in-ed-tech-startup-investment/


데브멘토에서 진행했던 토크쇼(?) 동영상입니다. 주로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얘기가 1부에서 다루었던 내용입니다. 과연 앱 개발자로 시작하면 대박날 가능성은 앱스토어 기준으로 50만분의 1일까요?

페이스북이 시장 가치가 100조라 하고 소셜 게임회사인 Zynga가 현재 IPO를 바라보면서 시장 가치가 7조 이상이라는데 이게 버블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버블이라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버블의 정도에 대해서는 각자 이견들이 있을 겁니다. 

중요한 문제는 버블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즉 그들이 사기성이 농후한 버블이 아닌 사회에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일을 하면서 주목받고 있다면 어느 정도의 버블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결국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누구나 대박을 꿈꾸지는 않겠지만, 누구라도 한번쯤은 대박이 나길 바라고 영화를 만들 것입니다. 대박을 바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앱을 만들고 벤처를 만들어서 대박을 바라는 것이 젊은이가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니라는 시각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나방 같은 많은 도전속에 그 도전과 노력에 대한 댓가를 금전적인 이익으로 받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것이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면 이는 분명히 긍정적으로 봐야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국내의 스타트업과 앱 개발자에게도 대박은 필요합니다.  전 허진호 대표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데에 한 표입니다.(참조)

허진호 대표 관련 기사중 일부

하지만 그는 이날 행사에 모인 후배 개발자들에게 “대박을 꿈의 크기로 본다면 응원하고 싶다”며 “쉬운 상황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박의 꿈을 가지고 가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허진호 대표는 지난 1994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네트’를 창업하면서 국내에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를 연 주인공이다. 2003년부터 최근까지 8년 동안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직을 맡으며 업계의 맏형 역할을 해왔다.

앱 개발자 10만 명중에 한 명쯤은 대박의 사례가 나오고 그것이 다시 더욱 좋은 인재들을 이 업계에 뛰어들게 만든다면 좋은 일이 아닐까요?  그들에게 불나방같은 짓이라고 말리기보다는 그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줄 수는 없을까요?

저는 이제 그런 분들에게 조언과 방향을 잡아주는 일을 하는게 제가 가장 잘 하는 일인 것 같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그런 일들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스타트업 지원에 관심있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1년 12월 16일

앱생태계에서 사는 길, 소비형 앱

발표자료 2011.12.12 08:25 Posted by 퓨처 워커



지난 9월 6일 디지에코 세미나인 "국내 앱 생태계, 전망과 활성화 방안은?"이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제가 발표했던 자료와 패널토의 동영상 자료입니다.



발표 및 패널토론 동영상 (비디오 시작은 5분 이후부터) 


앱 생태계를 얘기하고, 중소기업이나 개인 기업이 어떻게 이런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토론의 자리였습니다.

제 의견은 "소비재 앱"에 기회를 찾아보자입니다. 앱은 더 이상 기존의 소프트웨어처럼 오랫동안 사용하는 유틸리티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사실상 신문이나 영화, 음악의 길을 걷고 있다고 봅니다. 즉, 중소기업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살 길은 결국 "틈새 시장"이 생길 수 있으면서 후발주자가 계속 진입할 수 있는, 즉 앱 자체의 카테고리가 계속 "순환"되는 분야이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재 앱" 또는 "소비형 앱"이라고 할 수 있는 컨텐츠를 가공해서 전달하는 앱쪽이 지속적인 사업이 가능한 분야라고 봅니다. 특히 게임은 이미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었고, 그 뒤를 이어서 이런 "소비재 앱"의 가능성이 있는 분야가 아마도 유일하게 "Entertainment"적인 속성과 "Education" 속성이 있는 "Edutainment" 분류의 앱들이 될 것입니다.

결국 단순한 "eBook"이 아닌 "대화형 CD-ROM"이라 불렀던 분야가 유일하게 성장 가능하면서 지속적으로 기회가 있는 분야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아이디어가 있고 대기업의 조직의 숨막히는 구조에서 일하기 싫다면 중소기업에서 이런 기회들을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벤처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퓨처워커
2011년 12월 12일

  PS. 발표자료의 많은 그래프들이 모비즌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모비즌님꼐 감사드립니다. 

지난 화요일 있었던 HTML5 컨퍼런스에서 두번째 세션인 네이티브 앱과 웹앱의 미래에 대한 패널토론에 나왔던 얘기를 좀 모아서 적어봅니다. 저(@marsnine)도 좌장으로 참석했지만, 같이 열띤 토론을 해주신 윤석찬님(@channyun)과 권정혁님(@xguru), 황원철님(@yalkongs) 그리고 황리건(@HRG)님께 감사드립니다. 

우선 네 분의 10분씩의 발표 자료입니다. 이번 패널토의에서 황원철님은 처음 오프라인으로 뵈었는데 금융권의 현황을 차분해서 그리고 현실적으로 멋지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찾아다니며 들어보려 합니다. 이분 얘기를.. 여러분도 트위터 팔로어하시길.. ( 황원철님(@yalkongs))

 
사전에 토론할 주제로 여러가지를 고민하긴 했지만 시간 관계 상 결국 아래 세 가지 질문으로 압축해서 진행했습니다. 아래는 제 개인적인 의견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그냥 기사체로 말하겠습니다. 

HTML5 적용, 이미 늦었다.

첫째, 패널로 나오신 분들이 모두 HTML5 자체를 만드시는 분들이 아니라 이를 적용하시는 서비스 회사에 주로 계신데 향후 HTML5와 웹앱의 적용이 언제 활성화되겠느냐라는 질문이었다. 
결론은 이미 다음이나 KTH는 다음 지도나 아임등 주요 앱등에서 모두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이미 "늦었다"라는 분위기였다. 앞서나가는 회사라면 이미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얘기였다.

Flash 개발자는 갈아타라.

두번째는 HTML5과 네이티브 앱/하이브리드 앱/Flash 및 ActionScript와의 상호 경쟁/보완 관계에 대한 질문이었다. 

물론 세번째 세션에 Flash에 대한 얘기를 다루기로 했기때문에 Flash에 대해서는 얘기를 아끼기로 했지만, 요약해보면 앱스토어의 중요성이 줄어들기 어렵기때문에 하이브리브앱이 중요한 전략이 되어야한다는 중론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Flash 기술은 모바일에서는 이미 사장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결론이다. 결국 모바일 시장에서는 Flash 개발자가 빠르게 HTML5/CSS 기반의 개발자나 디자이너로 시장을 갈아타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앱스토어는 오히려 번성한다.

세번째 질문은 HTML5나 웹앱이 성공하면 앱스토어가 사라지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결국 향후 10년간 네이티브 앱이 게임등으로 인해 완전히 사라지기 어렵고, 이미 앱스토어가 단순히 네이티브 앱만을 위한 유통 공간이 아닌 하이브리드앱에 대한 유통 채널로도 이용되기때문에 이의 중요성은 계속될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애플의 앱스토어의 경우는 그들의 독점적인 시장 정책에 의해 시장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웹페이지 기반의 웹앱도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앱스토어가 시장 진입이 자유롭기 때문에 더욱 시장은 세분화될 것이다. 

따라서 "하이브리드앱"이 대세가 될 것이다. 

아래는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라왔던 패널토의 내용들이다. 도움이 되시길

두번째 세션에 대한 트윗들

 Code G 
xguru 권정혁님께서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다. "네이티브 개발자들도 이제 웹을 알아야하고 하이브리드 개발을 알아야한다" 

 황병선(퓨처워커) 
확인 필요 RT  파이어폭스(혹은 모질라) 웹 스토어는 브라우저 종속적인건가요?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윤석찬(Channy Yun) 
@ 
  당연히 브라우저 종속적인 아니고 앱스토어 소스코드로 별도 앰스토어를 만들어도 됩니다. 

 Minhan 
황리건 MS차장 "HTML5를 이용하면 화면크기에 따라 역동적인 레이아웃 변화가 이루어져 모바일 버전과 통합이 가능하며 빠른 화면 스크롤과 가능하며 세로로 위주의 레이아웃과 스크롤에서 벗어날수 있다" 

 Minhan 
권정혁 KTH팀장 "과거 한국의 웹에 플래시와 액티브 엑스가 많았던 이유는 기존 웹의 한계를 넘으려 발전하려는 모습. 지금은 개발자들이 네이티브앱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HTML5는 과거 웹개발을 이어갈수 있게 해줄것이다." 

 김유신 (David Y. Kim) 
웹앱. Native App을 대체하는 관점에서 접근하다보니, 웹의 특성이 간과되는건 아닐까요? cloud환경이 보편화되는 시대에서 웹앱은 단품으로 팔리고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모습보다는 서비스로 제공되고 연결성이 부각되는 측면을 고려해야 


첫번째 세션에 대한 트윗들

 Jaehwan Cho 
"우리는 현재 웹의 초기 역사를 살고 있다.  의 목표는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마이클 스미스 W3C html5 담당자

 Jaehwan Cho 
조만영 미래웹기술연구소 대표 ; " 자체는 전지전능한 것이 아니다. 취사선택이 아닌 자신의 전략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한다" -


 Minhan 
Michael smith "웹은 현재 초기단계. 선형적인 성장에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하게될것. 영화의 발전과 비교하면 무성흑백영화에서 소리가 나오는 컬러영화가 나온때랑 비슷하다고 보아야" 


세번째 세션에 대한 트윗들

LifenBiz둘의 관계가 서로를 진화시키는 역학관계가되죠~ 오늘 많이 배웠음당 RT @dreamshot: 기술에도 보수와 진보가 있다. HTML5 에 밀리는 어도비 플래시가 보안 문제를 강조한다. HTML5가 진보라면, 어도비 플래시는 보수 같다 . #HTML5 

끝으로 짤방


사람들 만나는게 즐거운 퓨처워커
2011년 12월 9일 
PS.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사진이나 자료 있으면 댓글주세요.  
좋은 후기들이 많네요. 트랙백 부탁합니다.
 

HTML5가 성공하면 앱은 사라지는가?

발표자료 2011.12.06 12:18 Posted by 퓨처 워커

2011년 12월 6일, 오늘 있을 HTML5 세미나 오후 1시 "모바일웹과 네이티브앱" 세션에서 제가 좌장으로 제시할 
질문들입니다. 여러분들도 이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로 의견 바랍니다. 


1. 네이티브 앱과 모바일웹앱의 정의
  - HTML5 웹페이지와 모바일웹앱과 Hybrid App은 무엇이 다른가? 
  - 소비자는 앱스토어등을 구매 경험때문에 Hybrid App만이 실제로 느끼지 않을까?
  - 소비자 관점에서 HTML5 웹이 네이티브 앱에 비해 장점은?

2. HTML5이 대중화되면 네이티브앱은 사라지는가?  
  - 가장 영향을 받을 업계는 ?
  - 검색, 포탈이 웹이란 구조때문에 영향력을 가진 것인데,
    다시 HTML5를 이렇게 미는 것은 그런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함이 아닌가?
  - 최소한 모바일용 웹페이지에서 플래쉬는 모두 사라지는가?
  - 네이티브 앱으로 앞으로도 살아남을 분야는?
  - 어떤 분야가 HTML5로 빠르게 전환될까? 
     : 공공/금융/인터넷서비스/교육/게임/...

3, 모바일웹앱이 대중화되면 앱스토어는 필요없는것인가? 
  - iOS, Android등 앱스토어의 영향력은 줄어들것인가?
  - 모바일웹앱에 대한 앱스토어가 별도로 있을 이유는 무엇인가?
  - 플랫폼 종속적인 앱스토어가 각각 존재하는 것이 과연 고객이 원하는 것일까?
  - 네이티브앱이 앱스토어와 결합해서 성공했다면,
    모바일웹앱은 무엇과 결합해서 성공할까? 
    포탈? 구글검색? 모바일웹앱용 앱스토어?

4. 모바일웹앱과 N스크린의 가능성  
  - N스크린 대응이 HTML5로 하면 얼마나 쉬운것인가?
  - One source, multiple platform이 현장에서 얼마나 생산성이 있는지 사례는?
  - 포탈/인터넷서비스 업체는 과연 N스크린용으로 HTML5나
    하이브리드앱 기술을 언제부터 사용할까? 사용하고 있다면 그 사례는? 

5. 국내 활성화와 Monetization 
  - 우리나라에서 HTML5/모바일웹앱이 언제 활성화될까?
  - 앞으로 5년내에 활성화가 안 될것 같은 분야가 있다면 그 이유는?
  -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HTML5로 만들면 어떻게 수익모델을 만들수 있는가?
    (광고 또는 모바일웹앱 스토어를 통한 유료화는 성공할 접근인가?) 
  - 유료화를 위해 Hybrid App으로 한다면 네이티브 앱과 무슨 차이인가?
  - 모바일웹앱으로 Hybrid App으로 안 한다면 어떻게 유통할 것인가?
  - 결국 포탈이 갖고 있는 컨텐츠&서비스의 유통 파워가 분산되지 않는다면
    기존과 달라질 것이 있는건가? 

많은 이슈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에도 이에 대한 토론은 계속 필요한 것 같습니다.

HTML5와 퓨처워커
2011년 12월 6일  
http://futurewalker.kr
 

스마트TV는 혼자서 똑똑해지기 어렵다.

발표자료 2011.12.04 20:45 Posted by 퓨처 워커

올해 경희대에서 있었던 TEDx경희 행사에서 제가 발표했던 내용의 동영상과 발표 파일입니다. 대학생들이 주요 청중들이었기때문에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워낙 주제 자체가 좀 어려운 내용이라서 잘 전달되었는지는 좀 걱정이었습니다만. 편집된 결과물을 보니 그래도 부끄럽기는 하지만 나름 훌륭한 컨텐츠인 것 같아서 여기에도 공유합니다.



올해 한 해동안 얘기했던 주제이기도 합니다만, N 스크린 서비스란 것이 단순한 이어플레이가 전부가 아니라, 두 개 이상의 스크린을 동시에 사용하는 시나리오가 더 현실적이란 내용을 요약해서 발표했습니다. 또한 스마트TV의 현재의 접근인 혼자서 똑똑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려는 접근은 오히려 사용성과 복잡성을 높여서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멍청한 TV와 스마트폰과 같은 똑똑한 두번째의 스크린과의 조합이 오히려 진정한 스마트한 TV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거라는게 젲 주장입니다. 물론 스마트TV를 판매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싫어하시겠지만요.

미래 지향적인 사례로는 코닝의 미래 시나이로를 그냥 동영상으로 틀어주는 건 너무 성의가 없는 것 같아서 사진을 보여주며 제가 설명을 붙였습니다. 

발표된 내용 파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실 코닝의 아래 비디오는 그 자체만으로도 N 스크린의 미래를 얘기하는 좋은 내용입니다. 하지만 코닝은 주로 그 시나리오에서 "유리"라는 자사의 제품에 대한 가능성만을 언급했을뿐, 그 시나리오들이 보여주는 "Co-operative Window"라고 제가 부르는 스크린 디바이스간의 연동성에 대해서는 제대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코닝의 원본 비디오입니다. 




미래는 한 사람의 아이디어만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의 황당한 아이디어, 누군가 고생해서 만든 기술 그리고 누군가 고생해서 쌓은 인프라가 만나서 현실적인 조합이 나오면 그때서야 대중이 만날 수 있는 미래가 현실화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꿈을 꾸는 사람은 계속 황당할 수도 있지만 꿈을 꾸어야 하듯이 각자의 길을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는 어떤 것인가요? 

간만에 블로깅하는 퓨처워커
2011년 12월 3일

PC는 "우리집"에서 떠나거라~

발표자료 2011.05.10 10:35 Posted by 퓨처 워커
아이패드로 촉발된 스마트 태블릿 시장의 폭발이 결국은 전세계 2위 PC업체인 에이서의 대표를 물러나게 만들었다. 
 
필자가 예상한대로 전체 PC시장에서 아이패드와 가장 경쟁이 될 수밖에 없었던 넷북의 판매실적 저하와 태블릿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이번 에이서 CEO 퇴진의 이유다.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 
 
이제 MS 윈도 기반의 태블릿이 아닌 애플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고, 이 시장은 생각보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재미있는 건 이런 스마트 태블릿이 그렇게 새로운 고객을 만들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고객의 사용 패턴을 보면 결국 아이패드는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비율보다는 집에서 넷북이나 노트북을 대신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따라서 기존의 PC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이 인텔/MS 기반의 에코시스템에서 먹고 살던 회사를 걱정시키는 것이다. 


SETTING A NEW STANDARD IN TABLETS, LG OPTIMUS PAD DEBUTS AT MWC by LGEPR
 저작자 표시
 
PC 에코시스템 관계자들이여, 다시 과거로 돌아가보자. PC란 제품은 태생 자체가 사무실을 위한 기기였다. 1973년에 제록스가 “알토”라는 워크스테이션을 만든 것도 그 당시에 10년 뒤에 모든 사무실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기를 만든다는 "비전"으로 설계된 제품이었다. 

Xerox Alto
Xerox Alto by Marcin Wichary 저작자 표시
 
물론 그 제품의 미래를 읽지 못했던 제록스는 제품의 상용화를 중도에 포기했고, 제품의 핵심 기술과 아이디어는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로 옮겨가게 되어서 현재의 매킨토시와 윈도로 대변되는PC 산업이 발전한 것이 오늘날이다. 
 
사실 초기 Apple이란 8비트 컴퓨터는 오히려 사무실용 제품은 아니었다. 출발은 개인용 기기였고 게임기였으며 해커들의 장난감이었다. 하지만 Apple컴퓨터도 VisiCalc라는 사무용 소프트웨어가 없었다면 초기에 사무실로의 확장이 성공적이지 못했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IBM-PC도 업무용 S/W였던 Lotus 1-2-3가 없었다면 초기 시장에 안착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PC가 키보드와 모니터가 있고 프린터가 있는 한 이 제품의 최고이자 최적의 시장은 오피스 머신인 것이다. 


Visicalc user with Apple II
Visicalc user with Apple II by scriptingnews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란 어떤 OS인가? 사실 Windows는 MS Office를 위한, Office에 의한, Office의 OS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 구조를 봐도 알 수 있다. MS 매출의 80% 이상이 두 제품에서 나오는데, 그 중 하나는 Windows OS제품군이고 다른 하나는 MS Office 제품군이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초기에 MacOS의 아이디어를 많이 훔쳤다는 욕을 먹으면서도 Windows 개발을 시작했던 이유도 이미 Mac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던 MS Excel을 PC용으로 판매하기위해서라고 알려져있다.

이미 DOS 기반에서는 그 당시 Lotus 1-2-3에게 시장을 선점당한 MS 입장에서 좀 더 미래 지향적인 Excel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Windows는 반드시 필요했다. 결국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Windows는 발전해나갔고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란대로 Excel이 PC기반의 오피스 시장을 주도하게 된다. 결국 Windows라는 플랫폼의 킬러 앱은 Excel이었고 이것이 나중에 Office로 확대된다. 
  Excel for MS-DOS Windows Screenshot
Excel for MS-DOS Windows Screenshot by Microsoft Sweden 저작자 표시

PC와 Windows는 이런 과거의 유산에서 발전한 기기이고 운영체제이다. 사실 Windows는 기본적인 운영체제의 개념이 제록스가 만들었던 워크스테이션과 커다란 차이는 없다. 책상 위에서 사용하도록 만든 “Desktop” 컴퓨터에 “책상”이라는 메타포어를 사용하였고 사무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File”과 “Folder”라는 메타포어를 사용한다. 마우스로 입력되는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서 “Pointer”가 있었고, 여러 개의 동시 작업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Multiple Window”라는 개념을 사용해야 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현재 키보드가 입력되는 윈도를 표시할 필요가 생기게 된다. 이게 과연 “쉬운 개념”들일까? 

Mac Finder screendump via Imagewriter II printer
Mac Finder screendump via Imagewriter II printer by blakespot 저작자 표시
 
왜 아이패드와 아이폰은 그렇게 쉬운걸까? 유아부터 나이가 많으신 노인들조차도 이런 기기를 사용하게끔 만든 것이 바로 쉬운 UI 때문인데, 그것은 바로 거의 40년간 PC OS에 핵심이라 믿었던 메타포어를 모두 버렸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Baby Sees The iPad Magic
Baby Sees The iPad Magic by umpcportal.com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아이패드를 사용하기위해서 고객은 “File”, “Folder”, “Mouse”, “Pointer”, “Multiple Window”등의 개념과 사용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 사실 “File”이란 컴퓨터상에 저장되는 다양한 객체들, 즉 문서, 사진, 음악, 메모 등을 모두 포괄적으로 부르기 위해 추상화한 메타포어이다. 한마디로 어렵다는 얘기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보다 추상적인 개념의 메타포어가 아니라 자신에게 친숙한 실세계의 개념을 사용하고 싶을 뿐이다. “사진 파일”을 관리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진”을 보관하고 싶을 뿐이다. “음악 파일”의 목록을 보면서 생성 날짜나 크기 정보에는 관심이 없다. 좋아하는 노래의 제목과 가수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결국 고객에게 필요한 건 추상적인 개념의 “File”을 관리하는 “Explorer” 가 아니라 “사진” 앱과 “카메라” 앱뿐이였다.  
 
Flickpad 2.0 - Flickr and Facebook
Flickpad 2.0 - Flickr and Facebook by Chad Podosk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과거 윈도 모바일 OS가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Windows Everywhere”라는 그들의 전략대로 PC Windows에서 사용했던 메타포어를 거의 변경없이 휴대폰 사용자에게 강요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고객들은 어떤 UI가 쉬운 지를 알게 되었다. 일부 안드로이드 OS의 제품도 아직 그런 어려운 “메타포어”를 제대로 버리지 못해서 어려운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Upgraded my Treo 700wx to WM6 via Ebag's custom ROM
Upgraded my Treo 700wx to WM6 via Ebag's custom ROM by slworking2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런 변화는 다시 PC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아이폰으로 증명된 쉬운 UI로의 변화는 다시 태블릿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었고, 고객은 당연히 쉬운 UI의 제품을 원하게 되었다. 태블릿과 유사한 용도로 경쟁이 될 수 밖에 없었던 넷북 시장부터 우선 영향을 주고 있고, 이런 트렌드는 앞으로 개인용 컴퓨팅 제품 시장에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생각한다. 
 
미래를 생각해보자. 아마도 인텔 기반의 PC와 Windows 그리고 MS Office가 사무실에서 사라지는 일은 20년 내에 없을 것이다. 그것들의 목적은 분명히 사무실에서 필요한 문서 작업에 최적화되도록 발전되어 왔기때문이다. 하지만 가정에서 일반적인 고객이 미디어를 소비하는 용도로서 그 효용성은 이제 감소되기 시작했고, 아마도 20년뒤에는 가정에서 스마트 태블릿에게 그 자리를 완전히 내주지 않을까라는 과격한 예측을 해본다. 누가20년전에 지금과 같은 모습을 상상이나 했을까? 모든 사무실에서 1인 1 PC로 하루종일 업무용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줄을. 
 
PC는 이제 태어난 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오피스로. 집에서는 좀 자리를 비켜주기 바란다.

PC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마누라를 보며 미래를 읽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1년 5월 10일
 
PS. 본 내용은 zdnet.co.kr 컬럼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원문은 이곳에서 "이동" 
왜 그룹메시징이 대세인가?

2011년 3월에 페이스북이 작은 벤처를 인수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Beluga라는 작은 벤처로 2010년 7월에 구글 출신이 모여서 만든 회사다. Beluga의 기능은 누구나 그룹을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주는 간단한 서비스이다. 

 
그림1. Facebook이 인수한 그룹메시징 앱, Beluga

비즈니스위크는 2011년 미국의 SXSW 행사를 소개하면서 올해의 주목할만한 트렌드로 그룹메시징(Group messaging) 회사인 GroupMe, TextPlus등을 예시한바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룹메시징이란 무엇이고 왜 인기를 끌기 시작하는 것일까?

왜 텍스트 메시징이 대세인가?

우선 그룹메시징이란 대부분 텍스트(Text) 기반의 메시징을 의미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는 수 많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있다. PC 기반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에서도 다양한 VoIP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지만 텍스트 서비스에 비해서 그렇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텍스트 메시징”이 커뮤니케이션의 변화의 큰 방향이기 때문이다.

특히 젋은 소비자들은 휴대폰으로 음성 통화 대신 텍스트 메시징을 더욱 많이 사용한다. 시장 조사 자료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들은 1일동안 200조개의 SMS를 보낸다고 하며 이는 1년동안 받는 이메일의 숫자보다도 많은 것이다(그 메일의 90%가 광고성 내용이다). 미국 청소년이 한 달 평균적으로 보내는 SMS는 3,339개이며 이 수치는 지난 2년동안 566%가 증가했다. 또한 이들 중 42%는 눈을 감고도 SMS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소비자 사용 행태가 음성 통화가 줄면서 SMS 사용이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한 트렌드인데 우리는 그 이유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필자가 제시하는 이론이 있다. 음성 통화는 텍스트 메시징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높다. 즉 음성 통화를 하려면 남들에게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개인적인 통화”를 하려면 일정한 공간으로의 이동이 필요하다. 또한 전화를 받는 상대방에게도 같은 “비용”을 발생시킨다. 더군다나 음성 통화를 위해서는 “내 시간”과 “상대방의 시간”을 일치시키고 이는 결국 “비효율적인 비용”을 발생시킨다. 우리가 휴대폰을 걸고 맨 처음 하는 말이 “지금 통화가 가능하십니까?”가 그 증거이다.

결국 음성 통화는 “동기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나와 상대방의 시간과 공간의 동기화라는 상당한 “비용”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텍스트 메시징은 이에 비해서 훨씬 비용이 저렴한다. 개인적인 대화를 위해 별도의 공간도 필요없고, 상대방의 시간을 낭비하는 비용도 적다. 바로 “비동기화 커뮤니케이션”이기때문이다. 

당연히 기술적으로도 비동기화 커뮤니케이션은 동기화 커뮤니케이션인 음성 통화에 비해서 훨씬 적은 비용으로 텍스트를 전송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비용이 저렴한 텍스트 서비스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유추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요금에 민감한 청소년이나 젊은 층이 텍스트 메시징을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신세대는 “비동기화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PC와 스마트폰은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냈다. 그것이 바로 “그룹 메시징”이다.

트위터는 게시판인가 블로그인가 메신저인가?

2011년 3월 현재 트위터의 고객은 2억명이고 하루 트윗건수는 1억 4000만건에 달한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매력”이다. 왜 사람들은 트위터를 좋아할까?

사실 트위터 같은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SNS라는 이름으로 트위터를 부르지만 이는 설명하기 쉬운 개념은 아니다. 트위터의 창업자는 이 서비스를 “마이크로블로그”로서 기획했다. 사실 이 개념에 충실하기 때문에 트위터에는 기존 블로그에 있었던 “구독”이라는 개념에 가까운 “팔로어”가 있을 뿐 페이스북에서와 같은 “친구”라는 개념은 없다. 따라서 페이스북에 비해서 트워트는 상대적으로 그 “관계”가 그렇게 깊지 않다. 이는 블로그 서비스에서도 블로거와 블로그를 읽는 독자의 관계가 깊지 않았던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트위터를 단순한 마이크로블로그로만 사용하지 않았다. 트위터의 “@멘션” 기능은 블로그에 있던 “댓글” 기능의 축소라고 볼 수도 있지만 누구를 지정한다는 개념에서 “메시징”에 가깝다. 그러나 일반적인 1:1 메시징과는 다르게 그룹메시징 기능이다. 1:1 메시징은 거의 “개인적인 대화”지만 트위터에서의 멘션은 최소한 팔로어들간에 개방된 그룹 메시징이다.  

 
그림2. 트위터에서의 @멘션은 “댓글”?
 
우리나라 서비스 관점에서 보면 이는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게시판에서 댓글과 유사하다. 결국 내가 쓴 트윗에 “멘션”을 하면 게시판의 댓글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며 페이스북에서 “상태”에 대한 “댓글”과 거의 유사하게 사용된다. 그림2에서 보듯이 트위터의 아이패드 앱 화면을 보면 정확하게 알수 있다.

중요한 건 트위터의 “고객 가치”가 혼자서 나만의 타임라인을 채우는데 있지 않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느끼는 가치는 첫째 1:1, 1:N 보다 “그룹 커뮤니케이션”이  재미있다는 점이고 둘째 PC의 메신저나 SMS처럼 한번 보내고 없어지는 대화가 아니라 그 과정이 보관되고 공유되어 다른 사람이 나중에라도 대화에 참여가능한 또 다른 형태의 “로그 커뮤니케이션”이 재미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여기서 지적한 소셜 서비스의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의 가치의 두 가지 요소인 “그룹 커뮤니케이션”과 “로그 커뮤니케이션”은 모두 기존에 인터넷 게시판에서 제공했던 가치와 동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왜 똑같은 가치를 제공하는데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서비스가 고객을 끌어들이게 되었을까?
 
그림3. 포탈 커뮤니티의 복잡성의 미래

게시판의 접근성과 복잡성 그리고 “나”란 존재감

물론 아직도 포탈의 카페나 게시판은 대단한 인기있는 서비스이다. 소비자는 DAUM의 아고라에서 이슈를 얘기하고 네이버 카페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는다. 하지만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얻는 장소가 블로그로 대체되고 있고 이슈를 찾는 곳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에는 아마도 소셜 미디어 서비스의 핵심 가치인 “개인의 존재감”이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에서는 적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즉 아고라에서 “스타”가 탄생할 수는 있지만 이는 쉽지 않은 얘기이고 내가 게시판에 쓴 글은 모두 빠르게 흘러가는 강물에 떨어뜨린 작은 낙엽일 뿐이다.

개인이 게시판에 글을 쓰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읽어줄까? 소비자는 결국 인기 있는 몇 개의 글만을 보기 마련이다. 또한 그렇게 쓴 글이 좋은 내용이라고 해고 그것은 결국 “나의 소유물”이 되지는 못하고 오히려 게시판의 “명성”을 높이주는데 도움을 줄뿐 나는 커뮤니티에서 결국 “주인”이 아닌 “멤버”일뿐이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에서는 내가 주인이다. 내가 쓴 글은 한 곳에 모여있고 다만 각자의 글타래가 서로 다른 사람의 글과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이러한 “개인이 작성한 내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블로그였다.

하지만 그 블로그를 소비자가 “어느 정도 장문의 내용을 작성해야만 할 것 같은” 인식을 주었고 이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을 위해 더욱 단순하게 만든 것이 트위터였으며, 유사한 고객 가치를 제공하지만 좀 더 “친구”라는 관계를 강조한 것이 페이스북일 뿐이다.

트위터를 필자더러 얘기하라고 하면 DAUM에 가입한 모든 카페의 글을 하나의 “메뉴”로 보는 것이 “타임라인”이라고 설명할 것이다. 결국 소비자가 가입한 카페나 관심있는 게시판을 하나의 글타래로 보는 것으로 설명한다면 트위터는 메뉴가 하나밖에 없는 게시판이다.

이것이 복잡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반대로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에 내가 일일이 찾아가지 않고 한 곳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것의 고객 가치가 바로 “극단적인 접근성의 단순화”라는 것이다. 기존의 게시판이나 카페가 각각의 이름들이 하나의 필터(Filter)였다면 여기서는 나의 소셜 그래프(Social Graph)가 그 필터 역할을 해준다. 

전자에서는 그 필터로 분리된 내용(예로 카페안에 게시판 이름이 곧 메뉴인 것을 알 수 있음)을 각각의 메뉴로 내가 접근했다면 후자는 그 필터에 의해서 걸러진 내용이 다시 모아져서 하나의 글타래로 보여지기 때문에 접근성은 매우 단순해지지만 내용은 매우 많아진다. 반대로 그만큼 내가 “접근성”을 위해 선택한 “복잡성”이기 때문에 고객은 수많은 정보가 흘러 지나가는 것을 감수하는 것이다.

요약하면 결국 소비자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소셜 미디어라는 광의의 인터넷 서비스에서 이용하는 서비스 행태는 달라진 것은 없다고 본다.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검색 그리고 감성의 공유를 즐기고 있을 뿐이다. 다만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와 기술과 서비스 개념의 변화에 따라 그 사용 방법과 접근 경로가 달라질 뿐이다. 과거 20년전에는 USENET, FTP이 소셜 미디어였고 다시 BBS로 변했고, 이메일이었다가 포탈의 게시판과 카페로 그리고 다시 싸이월드를 거쳐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옮겨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기존의 소셜 미디어였던 게시판에서 주었던 “그룹”속에서의 “로그”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의 가치와 새로운 소셜 미디어 서비스의 “소셜 그래프”가 만나서 주는 가치의  서비스를 필자는 “소셜 커뮤니케이션(Social Communication)”이라고 부르려 한다.

그러나 이제 PC기반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스마트 디바이스의 발전과 함께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뀔 수 있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

 
그림4. PC기반 메신저는 왜 스마트폰에서 성공적이지 못한가?

PC 메신저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아닌가?

기존에 메신저나 SMS는 내가 중심인 서비스라고도 볼 수 있다. 이들 모두는 앞에서 필자가 설명했던 비동기화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빠른 성장을 이루었다. PC에서 메신저가 인기를 얻으면서 일반적인 사무실에서 개인적인 음성 통화는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비동기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는 있었지만 메신저는 너무 “대화의 휘발성”이 높아서 “로그”를 남기는 경우가 적었고 “실시간”을 강조했기 때문에 소비자의 인식속에 메신저는 바로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의 동기화 비용”도 상대적으로 있었다.

SMS도 접근성은 좋지만 앞에서 언급했던 “그룹 메시징”이 어려웠고(최근에 SMS에도 그룹메시징을 추가하는 서비스가 나오기 시작했음), “로그”라는 개념이 없어서 진행중인 대화에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지 못했다.

결국 필자가 얘기하는 기준으로 PC 메신저는 “그룹 메시징”은 가능했지만 “휘발성”이 높아서 “로그”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어려운 개념의 서비스였고, 그러한 이유로 이미 PC에서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메신저의 자리를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메시지”가 위협하기 시작했다.

또한 SMS는 통신사의 주요 수익원으로서 오랜 동안 서비스 모델에 혁신이 없으면서 고객의 요구인 “소설 그래프 그룹”간 “로그” 커뮤니케이션등의 필자가 언급한 “소셜 커뮤니케이션”으로의 변신을 제때에 하지 못했다 볼 수 있다.

 
그림 5. 10.6M을 투자받은 전화번호 기반 그룹 메시징, GroupMe

이와 같은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WhatsApp, TextFree같은 서비스들은 순전히 “무료 텍스트 메시징”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급성장하며 SMS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서 필자는 현재의 “무료 텍스트 메시징”의 경쟁의 다음 단계는 바로 앞에서 언급한 “소셜 커뮤니케이션”일 것이며, 그 증거는 본고의 첫 부분에 언급한 GroupMe, TextPlus, Beluga등이 모두 소셜그래프를 기반으로 “그룹”간의 “로그”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소셜 그래프 전쟁의 미래는?

또 하나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변화는 최근에 출시되는 그룹 메시징 서비스들이 대부분 전화번호 기반이라는 점이다. 물론 페이스북도 휴대폰에서 가입하면 전화번호만으로 가입이 가능하지만 GroupMe나 구글의 Disco 같은 경우는 그 서비스를 위해서 사용자 계정을 만든다는 개념이 없다. 이는 서비스 가입의 진입장벽을 없애주는데 그치지 않고 서비스 내의 “소셜 그래프”를 전화번호만으로 구성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휴대폰의 주소록을 진정한 “소셜 그래프”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림 6. 구글 자회사가 만든 전화번호 기반의 서비스, DISCO

결국 다음 세대의 경쟁은 “소셜 그래프”의 주도권 다툼이 될 것이다. 현재의 주도권은 분명히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갖고 있으나 스마트폰의 시장 비중이 점차 커지고 위에서 언급한 그룹 메시징 서비스들이 빠르게 발전한다면 그러한 주도권은 또 한번의 변화를 겪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는 게 필자의 예감이다.

미래를 읽는 슬픔의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1년 4월 28일

PS. 본 글은 Digieco.co.kr 이슈리포트에 기고한 글을 이곳에 다시 게재한 내용입니다.   

참조 
벨루가 서비스 이미지 
http://www.cellphonesmarket.com/news/facebook-acquiring-beluga-group-messaging-service/
미국 고객은 SMS를 얼마나 많이 보내는가?
http://www.windowsobserver.com/2011/02/01/you-sent-how-many-text-messages-cell-phone-usage-infographic/
트위터 5주년, 이용자 2억. 하루 트윗 1억4000만건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48&newsid=20110322101433790&p=chosunbiz
Official Twitter iPad App- Its the best
http://www.browse-tools.com/official-twitter-ipad-app/
Synchronous and Asynchronous Communication Tools
http://www.asaecenter.org/Resources/articledetail.cfm?ItemNumber=13572
Group texting startup GroupMe raises $10.6M despite being a long way from revenue
http://venturebeat.com/2011/01/04/groupme-funding-seriesb/
Google Enters Group Messaging With “Disco” App
http://www.geekosystem.com/google-disco-app/

트워터의 혁신은 "팔로우"라는 컨셉~

발표자료 2011.02.27 21:43 Posted by 퓨처 워커
 필자도 블로그를 시작한지 5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이 서비스가 그리 편하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뭔가를 주기적으로 기록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지런해야 가능한지는 우리가 어렸을때 일기장을 생각하면 알 수 있다. 우리 세대가 방학 숙제로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일기였다. 하지만 방학이 끝나가면서 이미 지난 일기를 쓰기 위해서 날씨와 내용을 상상해서 쓰던 기억을 떠올리면 아직도 머리가 아파온다.

블로그는 사실 일기장이다. 누가 블로그를 쓴다고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칭찬을 받는 것도 아니다. 물론  독자가 많이 방문하는 블로거가 되면 광고도 붙이고 돈을 벌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부에게나 해당되는 일이다.

오히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는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감정을 기록함으로써 해소되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물론 그렇게 “기록된 감정”을 다른 사람이 보고 “공감”을 표현해준다면 그것만큼 재미있는 건 없다. 결국 재미란 “공유”에서 오기 때문이다. 혼자서 TV를 보고 웃고 떠드는 것도 좋지만 친구와 같이 TV를 보며 수다를 떠는 것이 더욱 재미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블로거에게도 방문객과 “연결된 느낌”이나 “대화를 통한 교감”은 매우 중요하다. 오죽하면 파워블로거들이  “무플방지 포스팅 비법”이라는 내용의 글을 다 써 놓을까.

점차 블로그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반대로 여러 사람의 블로그를 한 곳에서 보겠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블로그에 RSS 기능이 추가되었고 자연스럽게 RSS Reader만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가 생겨나게 된다.

문제는 이제부터이다. 도대체 RSS는 또 뭔가? 물론 여러분에게 RSS가 Really Simple Syndication이란 약자를 가진 컨텐츠 배포 기술이라는 걸 얘기하고 싶은 건 아니다. 이런 기술적 용어를 60대가 넘으신 우리 아버지에게 설명할 수 있느냐고 묻는 것이다.

RSS Reader는 왜 더욱 대중화되지 못했을까? 왜 RSS같은 좋은 기술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이메일로 구독해서 보는 걸까? 한때 그렇게 인기있던 블로그 구독 관리 서비스인 피드버너(FeedBurner)는 왜 점차 방문객이 줄고 있을까? 왜 블로그의 트랙백 기술은 점차 사용이 줄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연동을 통한 소셜 댓글로 바뀌고 있을까?

혹시 그런 이유가 RSS라는 기술과 블로그가 어렵기때문은 아니였을까?

이제 블로그의 시대를 지나서 트위터의 유행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 연예인도 과거에는 싸이월드를 따라하더니 이제 트위터에 입문하는 것을 보면 이제 트위터도 본격적으로 대중화가 시작되었음을 느낀다.

만약 여러분이 트위터를 처음 들은 친구에게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새로운 형식의 게시판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하고, 메신저라고 할 수도 없고 블로그라고 하기에는 너무 짧은 것 같은 모습이다.

사실 트위터의 초기 서비스 디자이너인 잭 도로시는 실시간으로 친구의 기분을 공유하는 메신저 같은 모습을 생각했고, 다른 창업자인 에반 윌리암스는 블로거(Blogger.com)을 창업해서 구글에 M&A시킨 장본인이다. 따라서 그들이 트위터를 맨 처음에 마이크로블로그라고 얘기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블로그란 서비스는 이미 사람들에게 “짦은 글”을 쓰면 안될 것 같은 인식을 심어주었다. 어느 정도 읽을 거리의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은 사실상 누구라도 부담없이 글을 쓰기에는 심적 장벽이 생긴다.

반대로 구독자 입장에서 블로그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RSS Reader를 사용하거나 이메일로 일일이 구독을 등록하지 않고서는 많은 사람의 블로그를 모아서 보기 쉽지 않았다.

이에 비해 트위터는 철저하게 블로그를 쉽고 단순하게 만들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블로그에서 혁신시킨 개념에는 “마이크로블로그”라는 용어로 내용을 짧게 작성한다는 개념도 있지만 오히려 “팔로어”라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팔로어”란 “친구”라 하기에는 느슨한 관계지만 나에게 관심이 많은 “팬(Fan)”에 가까운 사람을 의미한다. 결국 내가 트윗에 쓰는 내용은 장문의 일기가 아니라 잠시 생각한 짧은 순간의 내 “감정”이라면, 그런 감정까지도 관심을 가져주는 사용자에게 RSS Reader나 ATOM 2.0 규격은 너무 험난한 길이었기때문에 이것을 “팔로어”라는 개념으로 쉽게 접근하게 만들어주었다.

트위터는 기존의 블로그가 “구독”이라는 관계 설정 방법을 “팔로어”라는 “느슨한 친구” 관계로 개념을 정립했고, 이것은 분명히 페이스북의 “친구”와는 또 다른 “관계”를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렇게 만든 “팔로어”라는 개념을 통해서 트위터는 스스로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이면서 마이크로블로그의 통합 리더로서의 역할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결국 고객이 늘 원하는 것은 “단순함”이기때문이다.

인터넷 서비스의 발전은 대부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하지만 궁극적인 혁신은 보다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들이다. 이런 혁신에 첫 단계는 이런 “팔로어”와 같은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개념들이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만드는 서비스의 “핵심 개념”은 어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다.

2011년 봄을 맞으며
http://futurewalker.kr
2011년 2월 28일


PS. ZDNet에 실었던 내용을 이곳에 다시 올립니다.


구글드 Googled - 8점
켄 올레타 지음, 김우열 옮김/타임비즈


구글드(Googled)라는 책의 부제는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이다. 구글드라는 단어의 의미는 “’구글되다’,’ 구글 당하다’ 혹은 ‘구글이 만들어낸 가공할 변화’를 의미하는 용어라고 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이런 대명사가 될 만큼 “구글”이라는 회사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사실 구글의 영향력은 바로 “검색엔진”에 대한 시장 점유율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수익모델인 “광고”에서 나온다. 구글 검색은 2009년 12월 기준 전세계 검색 엔진 시장의 66%를 차지하고 매출은 연간 25조를 넘어선 상태이다.

중요한 건 구글의 사업모델이 모두 PC기반의 인터넷에서 콘텐츠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또는 이를 파트너들에게 유도하고 광고로 돈을 번다는 점이다. 당연히 기업용이 아닌 대부분의 구글 서비스는 모두 무료이다. 검색은 물론이고 블로그, 크롬 브라우저, 지메일, 피카사, YouTube, 문서도구 서비스까지 모두 무료이다. 모바일 기기용 OS인 안드로이드와 크롬OS까지 오픈 소스로 배포를 하고 있다. 어찌보면 “인류의 복지에 기여하는 회사”라 생각할 수 있다.

당연히 그들이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를 고객은 기꺼이 사용하고 심지어 다른 인터넷 서비스 회사들에게까지 그 사업 모델을 전파했다. 구글의 성공 이후 대부분 인터넷 벤처의 사업 전략으로 결국 처음에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정 규모의 고객이 확보되면 광고를 붙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였다. 구글의 “AdSense” 광고 플랫폼은 이러한 벤처의 든든한 기반이었으며 사업 플랫폼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광고”만의 사업 모델은 당연하게 이런 것을 싫어하는 회사가 생기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인터넷에 “검색”이 되려면 그 콘텐츠 자체가 이미 공개되어 있어야 하기때문이다. 구글의 검색 대상에 해당되는 콘텐츠는 그 어떤 것도 무료라야 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콘텐츠는 신문사의 뉴스, 연예인 사진, 블로그 내용, TV 동영상, 영화, 학술 자료, 책, 지도 기반의 지역 업소 정보, 게임 파일 등 “디지털화”된다면 그 어떤 것도 가능하다. 문제는 결국 콘텐츠를 만드는데는 “비용”이 필요하고 “소유자”가 있다는 점이다. 결국 유료 콘텐츠 소유자인 방송사나 영화사, 음반사, 신문사는 구글의 사업 모델을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또한 “콘텐츠 소유자”뿐만 아니라 통신사나 케이블방송사 같은 “콘텐츠 제공 플랫폼” 회사도 결국 구글과 견원지간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통신사와 포털이 애증관계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사실 구글의 광고주는 대부분 지역 기반이나 소규모 업체들이다. 구글의 광고 사업은 롱테일 이론의 거의 몇 안되는 성공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그 시장이 기존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블루오션”이 아니라 오프라인 신문의 “지역광고” 시장이었다는 점이다. 신문사 입장에서는 구글이 자기들의 시장을 빼앗아 간거라 주장할 것이다. 물론 패자의 주장일 뿐이지만 말이다.

이렇듯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인터넷”이란 미디어는 고객이 컨텐츠를 소비하는 시간과 방법을 바꾸고 있고 이런 변화를 읽지 못한 회사는 점차적으로 매출이 줄어들고 그 첫번째 “가엾은 희생자”가 신문사일 뿐이다. 그리고 그 다음 희생자가 음반업계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구글이나 네이버/다음이 그런 변화를 빨리 읽어 회사를 발전시킨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국내에서도 이제 사람들은 신문을 유료로 배달시키지 않고 손쉽게 자기 컴퓨터에서 무료로 읽고 있다.



하지만 또 한번 세상은 변하고 있다.

“구글드(Googled)”가 PC 기반에서 인터넷이란 미디어가 변화시킨 세상이었다면 필자는 “모바일드(Mobiled)”라는 단어를 제시해본다. 혹시 모바일 기반에서는 PC 기반의 인터넷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사업 모델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의미에서.

이미 우리는 “모바일드”라고 부를 만한 변화의 조짐을 중요한 키워드로 익숙하게 듣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그런 것들이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이고 “앱 경제”이고 “앱스토어” 그리고 “소셜”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PC에서는 더 이상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팔아서 돈을 버는 회사는 남아 있지 않다. 고객이 PC에서 사용하는 “앱”은 이제 MS 오피스, 웹 브라우저, 메신저 그리고 온라인 게임 정도이다. 다른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는 모두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제공되고 있다. 따라서 포탈이 중요하고 검색이 중요하다.

모바일 업계에서는 A라는 회사가 게임의 규칙을 바꿨다. 고객은 스마트폰에 품질이 보증되고 바이러스 걱정도 없는 “앱”을 “앱스토어”에서 편하게 “검색”해서 설치하기 시작했다. PC에서 고객은 웹브라우저에서 콘텐츠나 서비스를 쉽게 결재할 방법이 없었지만 모바일에서는 앱스토어를 통해 가능하다. 더 이상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찾을 필요도 없고 카드 번호가 유출되는 것을 고민할 필요도 없다.

과연 모바일 기기에서도 웹 브라우저를 통한 검색이 중요하고 PC에서처럼 네이버/다음이 인터넷 트래픽을 독차지할까? 모바일에서도 대부분의 콘텐츠와 서비스가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소비될까? 왜 모든 방송사와 신문사들이 자신들의 “앱”을 만들기 시작했을까? 왜 PC에서 인터넷 뱅킹을 하는 것 보다 스마트폰 앱으로 하는 것이 간편할까? 왜 사람들은 검색도 되지 않는 페이스북 안에서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걸까?

똑똑한 개발자들이, 콘텐츠 소유자이, 기업들이 이런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고 그들도 이에 대응하기 시작한 것 같다. 아마 이번 변화에는 기존에 “포탈”에게 당했다고 주장하는  회사들도 변화의 끝자락을 붙잡지는 않는 것 같다.

여러분은 이 변화를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그런 변화가 여러분의 회사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 지가 궁금하다.

2010년 1월 12일
http://futurewalker.kr
모바일은 다를 것이라 믿는 퓨처워커

PS. 본 글은 외부 컬럼에 기고한 글을 다시 게시했습니다.

Oluniyi David Ajao on Text Messaging the Day Away

최소한 이 컬럼을 보는 독자분들은 국내에서 웹이 대중화되기 전에 FTP나 Telnet서비스를 한번이라도 사용해본 경험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FTP 서비스에 관심을 주지도 않고 접할 기회도 많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이미 우리는 너무나 좋은 대체재들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내용은 우리들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이메일이 언젠가는 다른 대체재에 의해서 사라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그런 엉뚱한 가능성에 대한 얘기이다.

이메일은 IT 역사에서 인터넷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생명력을 지닌 서비스다. Wikipedia에 의하면 @가 들어간 이메일은 1971년에 레이 톰린슨에 의해서 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인터넷의 전신인 ARRANET이 1969년에 시작되었으므로 얼마 있지 않은 1971년에 이메일이 개발되었지만 그때부터 이메일은 ARPANET의 킬러앱이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메일 프로토콜은 원래 FTP 프로토콜의 일부였고 1982년에 가서야 SMTP로 분리되었다는 점이.

어떤 인프라나 플랫폼이 성공하는데는 킬러앱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이텔과 천리안 같은 PC통신에서도 초기의 킬러앱은 이메일이었다. DAUM이라는 회사를 현재의 자리에 오게 만든 기반도 바로 한메일이라는 무료 웹메일이었다. Yahoo도 초기에 “웹 북마크”로 회사를  시작한 후 IPO 이후 처음 인수한 회사도 바로 Rocketmail이라는 이메일 서비스이다.

PC기반 메시징 서비스에서 이메일 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PC용 메신저이다. ICQ라는 서비스가 1996년에 시작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수십개의 유사 서비스가 출시되었지만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것은 몇 개 없다. 원조격인ICQ와 AIM, MSN, GTalk, 중국의QQ 그리고 국내에서는 네이트온 정도다. 주목할 점은 메신저가 그렇게 성장하면서 이메일은 대체재가 아닌 상호 보완재로서 성장해왔다는 점이다.  

물론 이런 메신저가 성장하기 전에  PC통신에도 “채팅방”이 있었고 웹 초기에 국내에서 엄청난 성공을 했던 “세이클럽”도 바로 “채팅 서비스”이다.

이제 FTP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처럼 이메일도 우리 곁에서 떠나갈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과연 페이스북의 “메시지”가 현재의 이메일, 메신저, 채팅의 대체재가 될 수 있을까?

필자가 갖고 있는 대중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은 “대중은 여러 개의 서비스를 다양한 채널로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라는 점이다. 예를 들면 아직도 오프라인으로 우편제도는 있지만 최근 이메일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우체국에서 편지를 보내는 일은 거의 없다. 바로 비용과 시간의 편리성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아직도 우편으로 청구서를 발송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든 고객이 이메일에 익숙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미 인터넷과 웹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우리는 다양한 채널로 친구들과 “즐거운 수다”를 주고 받고 있다. PC에서 그 처음은 채팅이었고, 이메일이었고 그 다음은 메신저였다. 그리고 다시 “카페”라는 게시판 형태의 서비스에서 즐거운 “수다”를 공유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런 “메시징 서비스”의 즐거움이 “1:1”에서 “N:N”으로 갈수록 재미는 있지만 또한 “개방성”때문에 반대로 “개인 정보의 노출”이 문제라는 점이다. 그래서 대부분 “개방적인 채널”이 완전히 “개인적인 채널”을 대체하지 못하는 결과를 볼 수 있다.

다른 하나의 관점은 “실시간”과 “비실시간”의 서비스가 공존한다는 점이다. 다른 말로는 바로 “시간의 동기가 필요한 서비스”와 “시간에 비동기적인 서비스”가 공존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PC용 메신저에 대한 고객의 인식은 “실시간 대화”이다. 그래서 이름도 “Instant Messenger”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메일에 대해 이런 “실시간성”을 기대하진 않는다.

분명한 것은 사람들의 욕구란 이중적이어서 그 “실시간성”에 대한 정의가 모두들 다르단 점이다. 이메일을 보내면서도 어떨때는 바로 “답변”이 오길 바란다. 포탈 웹메일에서 이메일을 보낸 후에 문자를 보내는 기능을 제공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보낸 이메일을 상대방이 바로 읽으라고 “압력(Push)”을 넣고 싶은 것이다.

이제 페이스북의 서비스를 생각해보자.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란 결국 개인 맞춤형 게시판이라 볼 수 있다. 각자 개인이 작성하는 게시판이 “친구”라는 관계에서 의해서 개인 맞춤형으로 편리하게 제공된다. 또한 점차 휴대폰과 연동되면서 “실시간성”이 강화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게시판”의 즐거움과 “메신저”의 실시간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따라서  페이스북은 “N:N 수다의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필연적으로 “개인 정보 노출” 문제를  발생시킨다.
 
한편 페이스북의 “메시지”는 정확하게 고객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읽고 있다.

첫째는 고객이 다양한 “개인적인 메시지 채널”을 사용하지만 그것을 하나로 통합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시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메일, SMS, 메신저는 “개인화된 채널”이다. 이것들을 모두 하나의 “채널”처럼 쓸 수 있다면 분명히 편리할 것이다. 하지만 최종적인 “편리함”은 “연동”이 아니라 “대체”가 될 것이다.

둘째는 그 채널이 분리되어 있어 내용도 분산되기때문에 나중에 “Context”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내가 언제라도 어떤 기기에서라도 계속 대화를 유지할 수 있다면 친구와의 “Context”는 유지될 수 있다. 따라서 과도적으로 분리된 내용을 통합해주겠지만 결국에 하나만 쓰게되면 모든 내용은 자연스럽게 “보관”되고 검색될 것이다.

셋째는 페이스북에서는 “친구목록”이 주소록의 역활을 하면서 자동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메일에 주소록처럼 일일히 내가 편집할 필요도 없고, 메신저에 있는 친구의 프로필이 갱신되길 기다릴 필요도 없다. 휴대폰에 불편하게 주소록을 편집할 필요도 없다. 결국 페이스북의 “친구목록”이 나의 통합 “친구 주소록(Social Address book)”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시 FTP를 생각해보자. FTP가 우리곁에서 멀어진 이유는 바로 “기술의 복잡성”이다. “FTP”라는 용어를 알지 못해도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원하는 “영화”를 검색할 수 있다면 대중은 “FTP”라는 서비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친구에게 간단하게 “안부인사”를 보내는데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를 내가 반드시 알아야할 이유는 없다. 이메일 ID만을 보고 친구의 이름을 쉽게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보다 간편하게 내가 원하는 “메시징”을 사용할 수 있다면 우린 얼마든지 이메일과 SMS와 메신저를 버릴 수 있다. 그게 무엇이든지.

분명한건 기업은 늘 느리게 변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대중은 자신이 투자한 것이 많지 않다면 언제든지 우리를 버릴 의지가 있다. 새로운 서비스가 분명 빠르고 저렴하고 편리하다면 말이다. 여러분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그런 것들중 하나가 아니길 바란다.

메시징의 미래를 고민하는 퓨처워커
2010년 12월 19일
http://futurewalker.kr 
PS. 이 글은 ZDNet.co.kr 컬럼에 실린 내용입니다. 

Android Tablet으로 보는 N-Screen의 미래

발표자료 2010.10.10 20:54 Posted by 퓨처 워커

최근에 "N-Screen발표한 자료와 사용했던 동영상들입니다. 주요 내용은 N-Screen에서 얘기하는 주요 3가지 스크린 디바이스 즉 스마트폰, 스마트TV 그리고 PC에 이어서 아이패드로 대변되는 Smart Tablet이 기존 스마트TV가 쉽게 만들지 못했던 보다 "대화형 TV 컨텐츠에 익숙한 고객"을 만들 것이라는게 제 주장입니다.

우선 저는 현재의 IPTV가 그닥 성공했다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또한 Google TV나 제조사들의 스마트TV가 아직도 갈길은 멀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고객이 TV에서 대화형 컨텐츠을 즐기는 것을 익숙하게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예측은 iPad와 Android Tablet으로 대변되는 Smart Tablet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거라 생각합니다.

Smart Tablet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Smart Tablet은 기존의 "비지니스 고객 위주의" Tablet PC와는 달리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래 비디오가 그러한 예입니다.




Smart Tablet을 사용하면 TV가 Smart해진다

또한 "2차원 입력장치"가 없었던 TV에 Smart Tablet에 "앱"들을 통해서 보다 TV를 쉽게 "대화형 컨텐츠"로 유도할 수 있고 또한 단순히 보는 TV가 아닌 "참여하는 TV 경험"을 만들기가 쉽습니다.
아래는 그러한 예로 comCast라는 미국 케이블회사의 앱입니다.



Smart Tablet에서는 TV를 가지고 놀 수 있다

또한 미국의 ABC News App을 보면 TV를 이렇게 가지고 논다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대화형 TV"의 하나의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대화형 컨텐츠"이면서 "적극적인 TV 고객"들을 만들고 있는거죠.



조만간 안드로이드 기반의 Smart Tablet이 넘칠 것이다

올해말부터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이 시장에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안드로이드가 오픈 소스이기때문에 사실상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태블릿도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그 얘기는 곧 경쟁하는 회사 입장에서야 힘들겠지만 고객은 행복하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이되니까요.

어떤 대화형 컨텐츠가 N-Screen에서 성공할 것인가?

제가 생각하는 대화형 컨텐츠의 최고는 역시 게임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게임중에서 기존 콘솔 기반의 Hard core게임이 아닌 Casual 게임이나 Social Game이 좀 더 많은 고객들이 종아하기때문에 N-Screen 전략에 더욱 맞다고 봅니다. 왜냐구요?



말이 필요없죠. 누구나 쉽고 몰입이 적기 때문에 하루에 조금씩만 시간을 투자해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혼자 하는 거보다 둘이 하는게 재미있는 것은?

바로 게임입니다. 그것도 인터넷에서 모르는 사람과 하는 것이 아닌 바로 옆에서 친구와 같이 경쟁하는 게임이 제일 재미있죠. 바로 이것처럼



둘이 같이 게임을 하면서 스크린을 공유하다면?

더욱 재미있으려면 큰 스크린을 하나 놓고 같이 보면서 내 스마트폰을 입력기로 사용하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아래처럼.




TV와 스마트폰이 연동된다면?

위의 예제에서 같이 보는 스크린이 TV로 커진다면 더욱 재미있는 경험들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아래 예제는 태블릿을 TV에 연결하고 그 게임을 다시 스마트폰으로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제 꿈은 TV를 보며 아버지와 고스톱을 치는 것

이제 태블릿을 가운데 두고 스마트폰을 각자 가지고 포커를 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조만간 우리나라에서도 맞고를 이렇게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TV와도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음성 검색이 대중화가 될 겁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 인식 기술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즉 대중화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라면 이제 기본 내장 기능입니다. 꿈 같은 얘기였었죠.
 


TV 프로그램을 음성으로 검색한다면?

사실 아직까지 구글TV는 제가 보기에도 어려운 제품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기술혁식과 제가 얘기하는 "고객 학습"이 더 필요합니다. 즉 위에서 얘기하는 태블릿이 대중화되고 사람들이 영상물을 "대화형"으로 소비하는데 익숙해진다면 성공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TV에 위에서 보여준 음성 검색까지 더해진다면 어떻까요?



누가 N-Screen의 혁신을 만들 수 있을까요?

바로 개방형 플랫폼과


개발자 여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발표내용 전문입니다.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N-Screen convergence with Smart Tab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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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쉬어야 하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0년 10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