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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컨설팅/Mobile

블랙베리 분석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플랫폼인 비지니스폰 전략의 소개

퓨처워커 2007년 3월 30일

http://www.futurewalker.kr


블랙베리 인기의 비결은 "이메일 단말기"에 최적화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블랙베리(BlackBerry.com)의 인기를 소개한 글을 네이버에서 읽었다. 블랙베리가 생활에 파고 들어 "RV"라는 영화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모습등을 소개하면서, 구미에서 블랙베리가 얼마나 실제 사람들의 생활에 일상화 되어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선풍적인 인기라는 "블랙베리"


물론 블랙베리의 인기는 이미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기사의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이 블랙베리의 인기의 비결을 알 수 있었다.

첫째 블랙베리는 "타켓 마케팅"을 확실하게 해서 철저히 "비지니스맨"을 위해 만는 기계라는 것, 둘째 고개의 핵심 욕구인 "이동시에 이메일의 수신을 확인해준다는 점"  그리고 이메일등의 문서 작성이 편리하도록 "쿼티(QWERTY)" 자판을 내장했다는 점이다.

다시 요약하면 "비지니스맨"이 "언제라도" 자기에도 수신된 "이메일"을 알수 있고 그것을 "편리하게 답변" 보낼 수 있는 기계가 바로 "블랙베리"라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최근에 필자가 작성한"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대중적이이는 않다-2"에서 이와 같은 기준으로 아이폰을 평가했다는 점이다. 아래는 그 내용에서 핵심을 요약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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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대중적이이는 않다-2" 중에서


다시 위에서 언급한 기준들을 요약해보자.,필자의 의견으로는 개인 기기의 인터페이스는 아래와 같은 목표로 설계되어야 한다.

 

*기기의 목적에 최적화 되어야 한다.

*직관적이고 간편해야 한다.

*융합제품도 특정 기능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다

       * 융합제품은 개별 제품의 합친 것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관점을 하나 생각해야 한다.,디지털 융합 제품은 크게 세 가지 평가 요소를 생각해봐야 한다.우선 융합된 제품이 개별 제품에 비해서 기능적인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서로 두 개의 기능이 완전한 융합을 해서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단순히 두 가지 기능을 조합한 제품이 되어버리면 개발 제품에 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이는 카메라폰에서 그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일단 카메라폰에 내장된 카메라가 아직까지 기능적인 면에서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되기에는 어렵다.그래서 카메라폰은 디지털 카메라와는 다른 용도를 개발해야만 그 가치가 살아나는 것이고,그것이 현재 포토메일이라는 하나의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휴대폰은 키패드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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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블랙베리를 위의 기준에서 평가해보자.


1. 기기의 목적에 최적화되어있는가?

    --> 블랙베리는 기기의 목적이 비지니스맨의 이메일 서비스이기때문에 이러한 서비스 위주로 최적화되어 있다.

2.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설계되어 있는가?

    --> 복잡한 기능들은 제외하고 비지니스맨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을 표시하는 UI를 가졌다.

3. 특정 기능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 블랙베리는 비지니스맨에게 익숙한 쿼티 자판을 내장하고 이메일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4. 개별 제품의 합친 것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 블랙베리는 휴대폰 + PDA 보다 이메일 자동 알림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메일 단말기"로서는 아이폰보다는 블랙베리가 낫다.


이제 반대로 다시 "아이폰"을 블랙베리의 경쟁자로 비교해본다면 최소한 "인터페이스"라는 관점에서는 쿼티 키패트을 내장한 블랙베리의 우승을 예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비지니스맨"에게 소프트 키보드를 쓰라고 한다면 차라리 쿼티 키패드가 편하다고 할 것이기때문이다.


그럼 여기서 다시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사실 마케터들이 휴대폰 시장을 크게 "저가 휴대폰", "기능 폰", "스마트폰"등으로 나누는데 그 중의 "스마트폰"에 대한 정의를 하라고 하면 누구나 명확한 정의를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물론 "기능 폰(Feature Phone)"의 "기능"이 많아지고 있기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비지니스 폰(Business phone)"이어야 한다.


하지만, 필자의 정의는 "스마트폰"은 "비지니스 폰(Business phone)"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비지니스폰"이란 기업에서 이동시에 "지식 근로자"들이 일하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용이한 휴대폰을 말한다. 그러한 "서비스"에는 이메일이 될 수도 있고 기타 회사에서 업무에 필요한 여러가지 웹 기반, C/S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거나 또는 기업이 추가할 수 있는 휴대폰을 의미한다.


현재 휴대폰 시장에서 많은 마케터들이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을 얘기하지만 정작 무엇이 "스마트폰"인가에 대해서는 뚜렷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는 못한 듯 하다. 단지 노키아의 특정 모델이나 Windows Mobile 기반의 휴대폰 또는 임베디드리눅스 기반의 휴대폰이 "스마트폰"인 것듯한 얘기를 하고 있다. 묻고 싶다. "임베디드리눅스"가 들어가면 "고객"들에게 어떤 차별화된 서비스를 줄 수 있는거냐고. "운영체제 가격"이 저렴해지기 때문에 고객에게 "서비스"가 차별화 되는 것일까? 답은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다.


"비지니스폰"은 기업용 서비스를 개발하기위한 "플랫폼"이 제공되어야 한다.


다시 얘기는 "플랫폼"으로 돌아온다. 즉 "비지니스폰"을 다시 정의하면 기업 업무용 어플리케이션들을 쉽게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 제공되는 휴대폰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업의 업무용 어플리케이션은 회사마다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하나의 특정 하드웨어 제조사(예를 들어 LG전자)가 그것을 제공할 수도 없고 네트워크 서비스 회사(예를 들어 LG텔레콤)가 제공할 수도 없기때문이다. 다만 두 회사의 역할은 그러한 "비지니스 소프트웨어 개발용 플랫폼"을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에 제공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기업이 필요한 모바일 업무용 소프트웨어가 개발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이다.


북한산 자락에서 퓨처워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