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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실리콘밸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9.21 우리의 글로벌시장을 아시아로 만들자
  2. 2012.09.17 유투브의 소녀시대는 저작권에 안전한가?

필자는 2007년에 안드로이드를 얘기했고, 2010년부터는 단말 플랫폼을 넘어서 서비스 플랫폼을 얘기했고 이제는 우리나라 벤처와 IT 업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려고 한다. 



바로 "아시아의 실리콘밸리가 되자"이다.

앞으로 이런 전략적 아젠다에 대한 필자의 주장을 정리해볼 계획이다. 

2000년대의 잠시 불타올랐던 인터넷 업계 벤처의 꿈이 사그러들었지만, 이제 10년이 지나 다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하지만 2000년대와 많은 것이 다르지만 벤처 활성화를 위한 진흥 정책 방향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IT와 벤처 생태계를 위해서 많은 논의들이 있다. 정부가 IT 업계를 이렇게 망쳤다는 의견도 있고, 소프트웨어나 지적 재산권을 경시하는 우리의 문화적인 한계라는 얘기도 있다. 물론 옳은 의견들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하려고 한다. 정말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대우를 잘 해주면, 불법 복제를 덜 하게되면 다시 IT 업계가 활성화될 것인가? 그것이 필요 조건일 수는 없어도 충분 조건이지는 않으리라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그러면 중국의 벤처 캐피탈의 급성장을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결국 소비자의 대우나 저작권이 문제의 본질은 아닐 것이다.

문제의 본질은 "시장의 크기"다.

네이버 검색은 왜 우리나라를 벗어나지 못했을까? 페이스북이 벤치마크를 했다고 알려진 싸이월드는 또 어떠했는가? 전세계에서 지금도 LTE 전국망을 가장 먼저 가진 나라에서 왜 전 세계적인 서비스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물론 어떤 서비스가 국가를 넘어서 확산될 때는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 많은 요인이 작용한다. 하지만 미국 하버드 대학생들의 미팅 서비스로 시작했던 페이스북이 전세계 127개 국가에서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네이버는 너무 단일 국가의 단일 민족으로 이루어진 단일 문화권의 한국이란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였기때문은 아니었을까? 혹시 일본이 서비스나 컨텐츠 측면에서 갈라파고스가 되어가는 것도 비슷한 이유는 아닐까? 반대로 미국에서 성공한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쉽게 "국제화"에 성공하는 이유는 미국이란 나라가 다민족의 다양한 문화의 다양성이 있는 나라에서 수많은 경쟁속에서 살아남았기때문은 아니였을까? 또한 그러한 다양성이 나오기 위해서는 최소한 어느 규모 이상의 시장 크기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이를 반증할만한 데이타가 아래에 있다. 원본은 "실리콘 밸리가 되기 위해 필요한 6가지"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미국 시장의 규모는 정확하게 한국의 4배, 중국과 싱가폴, 한국을 합쳐야 미국 시장 규모가 가능하다. 결국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벤처 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 조건은 최소한 미국과 같은 수준의 시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가능하다.

미국으로 벤처를 보내는게 정답일까?

물론 이에 다른 대안이 있다. 바로 국내에서 성공한 벤처나 서비스를 미국으로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 과거 10년동안 시도했던 방법들이다. 싸이월드가, 리니지가, 네이버가 그랬다. 즉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을 미국으로 가져가는 것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 

그래서 요새 시도하는 것이 아예 시작부터 미국에서 벤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미국 벤처캐피탈이 영어도 훨씬 잘하고 아이디어도 뛰어난 미국 스타트업을 두고 왜 한국 출신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는가? 우리가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미국 벤처 업계 내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은 그들과 똑같지 않은 문화적 배경과 지식을 가진 상태에서 경쟁이란 쉽지 않다.

우리가 실리콘밸리가 되려면?

그러면 보다 근본적인 "프레임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나라에서 젋어서 똑똑한 친구들의 꿈은 무엇인가? 사실 미국에 유학가서 미국 기업에 취직하거나 거기서 벤처를 차리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어린 친구들을 모두 미국 유학을 보내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인가? 사실 국가가 홍보하지 않아도 할만한 능력을 가진 분들은 모두 그렇게 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문제는 그런 분들이 우리나라에 도움을 주는 일은 없는게 미래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 국가에 사는 "똑똑한 사람"들을 생각해보자. 내가 베트남에 사는 영재라면 한국에 유학을 가거나 취직을 하고 싶지 않을까? 또는 인도에 방글라데시아에 느려터진 3G 네트워크 보다는 한국의 좋은 네트워크과 안전한 도시에서 벤처를 하고 싶지는 않을까? 

꼭 한국인끼리만 벤처를 해야 하는가?

필자가 전 직장에서 미국의 몇몇 벤처를 M&A하기 위해서 실사를 하면서 느꼈던 충격이 한 가지 있다. 미국 벤처는 첫째 우리가 아는 미국인들로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국 출신의 인도인과 아시아인과 유럽인 등 글로벌한 인재들이 팀을 이루고 있다. 그들은 시작 자체가 글로벌하게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서 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미국에 어렵게 가서 한국 사람끼리만 벤처를 한다면 과연 그 기업이 글로벌한 기업이 될 수 있을까? 왜 우리는 한국에서 또는 아시아에서 글로벌한 기업을 만들 수 없을까? 우리에게 글로벌 시장이란 무엇인가? 

우리의 글로벌 시장을 아시아로 만들어보자

한국의 벤처캐피탈들이 투자할 곳이 없다고 노래를 하고 있다. 그나마 시작한 벤처들은 쓸만한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대학은 IT 관련 학과에 학생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숨들이다. 왜 우리는 우리끼리만 생각하고, 우리나라내에서만 하려고 하는가? 결국 우리가 글로벌하게 일하는 것이 훈련되지 않았고,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과 공부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음악 컨텐츠는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투자하고 있기때문에 지금의 어려운 음악 업계 환경속에서도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게임 시장 또한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인터넷 서비스 또한 "한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출시해서 검증한 후에 글로벌로 나갈 것이 아니라 "아시아"에서 공통으로 성공할 만한 아이템에 투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이를 위해 추가적인 현황 분석과 전략 검토가 기획되어야 하겠지만, 다음과 같은 것들이 예상된다.

1. 국내의 자본과 외국의 자본이 벤처 투자에 대해서는 아시아내에서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게 할것인가?

2. 국내의 인력과 아시아의 IT 인력이 어떻게 하면 쉽게 만나서 조직을 구성할 수 있게 도울 것인가?

3. 아시아의 IT 인력을 어떻게 하면 쉽게 국내에 들어올 수 있게 제도적으로 지원할 것인가?

4. 우리나라 벤처가 아시아 국가에서 사업을 시작하려 할 때 필요한 제도적, 법적 지원은 어떤 것이 필요한가? 

5. 시작부터 글로벌하게 3~4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때 이를 어떻게 보호해줄 것이며, 이 회사의 세금 문제는 어떻게 감면이나 진흥을 여러 개의 국가 정부에서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가?

벤처를 위한 단일 아시아 시장이 필요하다.

어떻게 아이폰이 통신사로부터 이동통신 업계의 권력을 가져갔는가? 바로 시장의 규모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다. 아이폰이 디자인이 혁신이라서, 하드웨어가 혁신적이라서가 아니다. 아이폰이 만든 앱스토어란 시장은 전세계 어떤 통신사도 만들 수 없었던 시장 규모이고 효율적인 글로벌 시장이었기 때문이다. 누가 꿈이나 꿀수 있었을까? 한국의 3명짜리 게임 개발사가 전세계 80여개국에 게임을 팔 수 있는 세상이 오리라고? 

아시아 시장을 EU처럼 단기간내에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정답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인터넷, 모바일 분야의 컨텐츠와 서비스를 위해서는 국가를 넘어서는 단일 시장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그것이 한국의 벤처와 IT 생태계를 살릴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며 그런 규모가 바로 정부가 해야할 일이다. 독약이 될 수 있는 지원비를 주는 것보다는.

진지하게 정책을 고민하기 시작한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12년 9월 21일






아래의 전자신문에 제가 쓴 글을 보고 구글에서 연락이 왔군요. 피상적으로 유투브에 올라온 방송 콘텐츠들이 대부분 불법 동영상이 아닐까하고 생각하고 쓴 글인데, 사실은 이를 모두 저작관 관리 기술을 통해서 "관리"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아래는 구글에서 보내준 내용입니다. 여러분도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이곳에 올려봅니다. 

전자신문의 제 글 - 강남스타일과 실명제 사각지대

청강대 모바일스쿨 황병선교수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샌드바인의 2011년 글로벌 인터넷 리포트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유선 인터넷이 가장 많이 쓰이는 시간의 트래픽 49.2%가 리얼타임 엔터테인먼트에 집중됐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보는 것을 뜻한다. 비율도 2009년 29.5%에서 2011년 49.2%로 급상승했다.

세계에서 소비자가 인터넷 동영상을 가장 많이 보는 곳은 유튜브다. 2011년 기준으로 한 달에 1억명 이상의 소비자가 방문했다. 매일 올라오는 동영상 길이는 8년 동안 시청할 수 있는 분량이다. 하루에 30억편 이상의 동영상이 소비됐다.

하지만 유튜브 서비스는 실명제 사각지대고 저작권에 저촉될 수 있는 동영상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심지어 청소년이 보면 유해한 성인물 비디오도 회원 가입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매우 위험하면서 저작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자의 사기를 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청소년에게 게임보다도 유해성이 높을 수 있는 서비스를 여성가족부는 왜 그대로 방치하는지 궁금하다.

국내 회사는 동영상 서비스를 당연하게도 국내법에 따라 여러 절차를 지키면서 운영했다. 소비자는 회원 가입을 해야 했고 실명제를 지키고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만 했다. 한때 판도라TV가 성공적인 벤처로 회자되기도 했지만 옛날이야기다.

유튜브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만인 2010년에 국내에서도 동영상 서비스로 1위에 올라섰다. 정부에서는 유튜브에도 제한적 실명확인제를 요구했지만 구글은 거부했고 한국은 업로드를 배제하면서 대응했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을 쫓아가지 못하는 법망을 피한 것뿐이다. 국내 동영상 서비스에 역차별에 가까운 실명제 덕분에 소비자가 간편한 유튜브를 많이 사용하면서 유튜브가 1위로 성공했다는 주장도 있다.

이런 유튜브가 `강남스타일`과 싸이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줬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튜브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혹자가 보기엔 점잖치 못한 싸이의 노래를 세계 소비자가 7900만회 이상 시청했다. 인기를 끌게 되니 자연스럽게 CNN에 두 차례 소개됐고, 싸이는 미국 TV 아침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했다.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돼 있었다는 얘기는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나는 최소한 콘텐츠에 대해서만큼은 소비자가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복잡한 경제나 정치 문제가 아니라면, 다수 소비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는 음악과 영상 같은 콘텐츠 분야라면, 자율과 진흥이 올바른 방향이 아닐까. 다수의 자정 능력이 우리가 가져야 할 문화 수준이고 선진국의 품격이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200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60sec | F/5.0 | 0.00 EV | 32.0mm | ISO-800 | Strobe return light not detected | 2010:04:15 16:34:25

그림 원본

구글에서 받은 저작관 기술 관련 내용

콘텐츠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면서 능동적, 적극적인 방식으로 저작권을 보호한다

유튜브의 독창적인 저작권 관리 기술

콘텐츠 검증 기술 (CID: Contents IDentification)

콘텐츠 검증 기술 (Contents Identification)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유통하는 제작자(콘텐츠 소유권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저작권에 대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고안한 강력하고 독창적인 유튜브 만의 기술이다.

유튜브는 저작권자의 원본 저작물을 고유한 참조 파일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시스템 상에서 사용자가 올리는 모든 영상과 대조하는 작업을 거친다. 매일 약 100년 분량의 동영상을 자동적으로 스캐닝한 후, 원본과의 대조 작업을 통해 원 저작권자의 콘텐츠를 포함한 동영상을 분류한다. 콘텐츠의 저작권자는 본인의 저작물의 요소를 일부, 혹은 전체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영상들에 대한 보고를 받을 수 있으며, 이렇게 분류된 영상을 어떻게 처리하고 관리할 지에 대한 권한 역시 저작권자에게 제공한다. 저작권자가 본인의 고유의 영상과 같거나, 일부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매칭된 영상들을 처리하는 방법에는 1) 공유금지(차단) 2) 추적 3) 광고 수익화라는 세 가지 옵션이 있다. 이 옵션은 매칭된 영상에 각각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괄적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방식이며, 저작권자의 의사에 따라 얼마든지 처리 방법을 바꿀 수 있다.  

차단은 말 그대로 원 저작권자의 콘텐츠를 사용한 것으로 매칭되는 영상을 더 이상 사용자들이 볼 수 없도록 막는 것이고, 추적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콘텐츠의 공유 상태를 지켜 보는 것을 의미하며, 광고 수익화는 매칭된 영상들에도 광고를 붙여 해당 광고 수익을 원 저작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원 저작권자의 영상을 편집, 가공해 재 사용하거나, 전체 길이 영상을 다른 이름으로 업로드 한 경우에도, 콘텐츠 검증 기술을 통해 저작권 보호 대상 영상을 구분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원 저작권자가 매칭된 영상에도 광고를 붙일 수 있으며, 이 영상들이 재생될 때 발생하는 광고 수익 역시 원 저작권자에게 돌아가는 시스템이다. 광고 수익은 저작권자와 유튜브가 나눠 갖게 되고, 동영상 게시자에게는 별도의 수익이 없다.

‘광고 수익화'라는 옵션은, 단순히 저작권을 침해 했을 가능성이 있는 영상을 무조건 차단하고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광고를 붙여 해당 영상의 조회가 많이 일어날 수록 원 저작권자가 더 많은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진일보한 저작권 보호 방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미 온라인 상에서 콘텐츠가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유통되는 수 많은 플랫폼들을 일일이 조사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유튜브는 자체적인 기술로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전세계 유튜브 파트너들이 이 콘텐츠 검증 기술을 활용해 실질적인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다. 음반 제작사, 방송사, 웹 콘텐츠 제작사부터 1인 제작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들이 CID 기술을 기반으로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다.  

콘텐츠 검증 기술은 오디오 ID와 비디오 ID, 이 두 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즉 오디오와 영상 정보 모두 존재하는 시청각 콘텐츠 뿐만 아니라, 오디오 전용 콘텐츠(음악 전용) 혹은 동영상만 있는 콘텐츠(오디오 정보가 없는 동영상) 모두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