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멀티 터치 트랙패트만으로도 만족입니다. 내 돈으로 노트북을 산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특히나 나처럼 밥 먹고 앉아서 하루 12시간 이상씩 만지는 게 노트북인 사람한테 어떤 노트북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는 힘든 일이다. 하지만 맥북은 최근에 계속 노리고 있던 물건이었다. 그것은 아직 20대에 가졌던 "남들과 좀 다르고 싶어"라는 마음때문도 아닐 것이고, 난 "비싼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 멋진 사람이야"가 목적도 아니다. 일단 내가 맥북을 구매하게 된 원인은 바로 Keynote 때문이었다. 최근에 여러 군데 강연을 다니면서 남들의 멋진 강의를 보게되면 이상하게 내용과 상관없이 "괜찮아보이는 것"들이 보였는데 그게 바로 Keynote의 힘이었다. 그래서 강연을 나간다는 핑계로 마누라에게 "명분"을 만들어 맥북을 사는 것을 정당화하였다. 그래서 이런 .. 더보기 구글판 세컨드라이프의 퇴장이 부럽네요 구글판 세컨드라이프인 라이브리가 연내에 서비스를 종료한다네요. 그들의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시도에 대해서 질투하는 분들은 "거봐라. 구글이라고 다 잘되는 건 아니잖아~"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질투를 넘어서 퇴장도 부럽네요. 어떨까요? 라이브리 서비스 담당 팀장은 짤렸을까요? 누가 보기에도 세컨드라이프라는 거대한 서비스 경쟁자가 있는 시장에서 이제와서 "라이브리"라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 과연 구글에게 얼마나 현명한 결정이었을까요? 아마도 결과만을 놓고 얘기하면 구글은 또 한번의 "뻘짓"을 한 것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뻘짓"만의 결과를 만들었을까요? 그런 서비스를 하면서 그 멤버들과 회사는 전혀 배운 것이 없을까요? 제가 부러운 것은 그렇게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더보기 이전 1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2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