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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과 제품

초등학생때 학교에서 BASIC은 배우셨습니까?


   옛날 얘기로 시작해봅니다. 지금부터 10년도 더 오래된 옛날(?)에 우리나라 컴퓨터 학습은 무조건 BASIC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죽하면 국민학생 대상의 컴퓨터 학원의 필수 코스가 BASIC이었고 그 교재 시장만 꽤 있었으니까요.



  사실 저도 한때 그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국민학교 컴퓨터 선생을 한 6개월 했었던 기억이 있군요. 아이들에게 기존 선생님은 베이직을 가르쳤다는데 저는 차마 그렇게는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 것은 무었이었을까요? 그건 바로 한메타자를 깔아서 그걸로 타자 연습이라도 열심히 하게끔 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갑자기 옛날 얘기냐구요? 우연이 본 오프라인 행사 안내에서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언어인 SCRATCH 기반의 내용을 보고 옛날 생각이 떠올라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SCRATCH란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비쥬얼 프로그래밍 언어의 일종인 것 같습니다.
당연이 새 언어를 위한 개발툴을 설치하고 언어를 배워서 여러 가지 장난감을 만들어 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재미있는 건 과거 Apple 8비트 시절의 LOGO 과 목적과 접근 방법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교육용 언어로 설계하면서 적절한 객체지향 언어의 어려운 점을 단순화하여 그것을 위한 Tool을 제공하는 겁니다.



  다른 점이라면 이제 인터넷 시대에 맞게 만든 결과물을 쉽게 "Publish" 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하고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거지요. 과거에는 교실에서 Apple 컴퓨터로 수업하던 것을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과 서로 내용물을 공유하고 다시 ReMix나 Mashup 할 수 있는 개념이 추가된 LOGO라 할 수 있습니다.

   뭐 시간적으로 좀 여유가 있으신 분이거나 또한 더욱 더 시간에 여유가 있는 자녀분에게 창의력 교육을 시키고 싶으시다면 아래 행사에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여유가 없는 제 자신에 한탄을 하고 있고, 레고 마인드스톰 사서 아들 녀석 주었더니 몇 번 가지고 놀고 처 박아 둔 가슴아픈 기억이 새록새록~)




컴퓨터 강사 시절 기억에 새로운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9년 5월 8일

PS. 그런데 이걸 보면서 제가 소개했던 국내 벤처의 스케치판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참조 :
   Flash만 되면 iPhone에 넣고 싶네요.
   SCRATCH 홈페이지
   SCRATCH로 만든 게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