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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생활

P-CAMP 후기-열정이 있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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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인생에 있어서 즐거움이란 무엇인가? 바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의 순수한 만남이라 생각된다. P-Camp는 나에게 있어서 그러한 즐거움을 줄 수있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언제부터인지 나도 사람들과의 만남을 이해관계로 따지기 시작한 것 같다. 이 사람과의 만남이 내가 하는 일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런 식의 이해관계에 따른 만남은 아무래도 오랜 관계를 지속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인 것 같다.

  내게 요즘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열정"이다. 사회 생활을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였고 그 덕(?)에 남들보다는 조금 이른 나이에 쓴 맛들을 맛보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쓴맛은 단순한 쓴 맛이 아닌 하나의 독배가 되어 내 심장을 휘저어놓아 20대의 나의 열정과 나의 꿈을 모두 앗아가버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대로 눌러앉아있을 수 는 없는 일. 그래도 요즘 나는 나의 열정을 불러일으킬 사람들을 만나러 다닌다. 나도 내가 어떻게 하면 열정이 다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부딛쳐보기로 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하나는 블로그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P-Camp는 나에게 있어서 그런 내 새로운 항해에서 만난 작은 독도같은 느낌의 섬이였다. 먼 발치에서 보였던 조그마한 섬이 나에게는 새로운 희망의 느낌을 줄 수 있는 순수한 사람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세상이 무서워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이냐고 하면 "사람"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분명이 "좋은 사람"들도 있다. 그들이 아직 잘 보이지 않는 다면 그것은 내가 게으르기때문이란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좋은 경험이였다.

  일방적인 내용의 전달이 아닌 "소통하는 느낌"에서 오는 즐거움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나를 충만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북한산의 새 소리를 전달하며 퓨처워커가
2007년 7월 8일

PS. "엔지니어를 위한 스피치"에서 내가 배운 한마디는 "스토리텔링"이다. 나도 이제 나의 "이야기"를 써야겠다.
PS. 이런 멋진 행사를 준비해준 분들께 정말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류한석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김창준님의 멋진 머리는 늘 부럽습니다. 저도 스트레이트를 해야 하는 사람이라서 긴 머리가 부러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