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1살짜리 큰 아들이 SK 브로드밴드의 CF 노래를 흥얼거린다. 그만큼 이 노래는 배우기 쉽고 묘하게 중독성이 있다.
하지만 오늘 이 비디오를 보여주고 아들의 질문이다.
아들: "아빠, 이건 무슨 광고에요? "
아빠: "무슨 광고같아 ?"
아들: "무슨 밴드에요? 어떤 노래를 해요?"
아빠: 허걱~
물론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11살짜리 아들이 ISP를 이해한다는 것도 무리일 것이고, 더군나나 이렇게 추상적인 이미지와 빠르게 제시되는 키워드를 이해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 마누라도 이해 못한다면, 역시 그녀의 머리가 문제일까? (이 내용은 마누라가 보면 안되는데~~)
이 CF의 노래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미래의 고객이나 또는 현재 이미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자신들의 "의미"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스토리라인"은 그닥 성공적이라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참고삼아 얘기하면 우리집에서는 이미 하나로TV를 사용하고 있었다)
역시 Communication은 어려운 것 같다. 누가 그러지 않았던가? 쥬스 광고를 했더니 사람들이 "따봉"만 기억하더라고.
참고:
CF 노래의 원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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