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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과 제품

맥북에서 하이버네이션 편하게 쓰기


난 PC에서 하이버네이션 기능을 자주 사용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부팅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내가 쓰던 데스크탑에서는 필수로 기능을 설정해 놓았고 노트북도 웬만하면 하이버네이션을 사용한다.

그래서 맥북 에어를 쓰기 시작하면서 당연히 맥북에서도 하이버네이션을 알아보기로 했다.

결론은 맥북의 기본 잠자기 모드란 건 Sleep 모드와 Hibernation 모드의 조합으로 동작하고 있었다. 이 동작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조하기 바란다.

맥의 슬립모드와 하이버네이션
[펌]맥북프로(걍 북 포함)의 잠자기 문제 해결

하지만 이건 결국 나같은 사람에게는 좀 불편하다. 난 가능한 빠르게 Sleep 모드에서 돌아오는 것도 좋지만 결국 확실하게 Hibernation 모드로 들어가는 방법이 필요했다.

다른 방법은 Terminal을 통해서 commandline tool인 pmset을 통해서 강제로 잠자기 모드를 Hibernation으로 지정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아래를 참조..

Mac OS X 10.4.8에서 확인해 보니, 잠자기 설정이 간단해졌네요.
맥북이나 맥북프로 이외에도 모든 맥 기종에서 동면 기능을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즉석 잠자기+깊은 잠자기"="안전 잠자기"까지 간단히 설정할 수 있군요.

터미널을 열어서,

pmset -g

명령 내리면, 현재 잠자기 설정 상태가 숫자로 표시됩니다.

hibernatemode 0 : 선잠자기(Simple Sleep).
hibernatemode 1 : 깊은 잠자기(Deep Sleep). 동면. 하이버네이션.
hibernatemode 3 : 안전 잠자기(Safe Sleep). 0 + 1 모드 함께 사용.

즉 안전 잠자기는 (1) 전원 공급이 지속되면, 선잠자기. 아무 키나 누르면 즉시 깨어남. (2) 전원 공급이 끊기면, 깊은 잠자기. 전원을 켜면 하드 디스크에서 메모리에 있던 내용을 읽어서 직전 상태로 복구함.

맥북, 맥북프로는 "3",
아이맥, 맥프로 등은 "0"
으로 설정되어 있나 보네요.

OS 10.4.3 이상에서 safe sleep 모드 또는 최대 절전 모드, Hibernate mode(동면 모드) 사용하기


즉, Apple 메뉴에서 잠자기를 선택했을때 Hibernation이 실행되도록 하려면 Terminal에서

sudo pmset -a hibernatemode 1

을 실행하면 된다.

하지만 이 방법의 단점은 잠자기를 선택하면 항상 Hibernation이 된다는 점이고, 이상하게도 그렇게 진행하면 Hibernation 과정에 화면에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건 Vista도 그렇다는 점이다. 무슨 누가 누구를 Copy 한 건지..)

역시 방법은 있었다.


Mac OS X의 위젯으로 만들어진 Utility application이다. 실행하면 관리자 비밀번호를 물어보는데 그걸 입력하면 그 다음부터 이 위젯을 버튼처럼 누르면 바로 Hibernation 모드로 들어가고 또한 최소한 진행 과정동안은 마우스 커서가 보여서 아직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선택은 여러분이 하시길.

맥북 에어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는 퓨처워커
2008년 11월 30일
http://futurewalker.kr

PS. 혹시 추가적으로 잠자기 관련해서 다양한 옵션을 알고 싶으면 아래를 참조하시길...
[팁]잠자기 관련 감춰진 옵션 설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