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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컨설팅/Mobile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 더 이상의 스티커 장사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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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Mobile용 Webkit

드디어 Webkit 이 Apple의 iPhone, Nokia 의 N시리즈 그리고 Google의 안드로이드(Andrioid)에 이어서 MS의 윈도우즈 모바일 플랫폼용으로 발표되었다.

Webkit은 이제 명실공이 웹을 위한 Cross platform(Cross OS뿐만 아니라 Cross device 까지)으로서 최소한 모바일 시장에서는 의미있는 플랫폼으로 시장 표준이라고 불릴만한 수준이 되어야가고 있다.

사실 현재까지 휴대폰용으로 WAP이 아닌 웹 브라우저는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낮은 네트워크 성능에 제한된 단말기의 한계를 생각할 때 기존의 WAP 표준들은 과도기적으로는 의미가 있었고 그러한 표준을 위한 브라우저 기술을 가진 회사들도 의미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가 기존에 언급했듯이 ("2007/11/06 - 휴대폰 S/W 개발자들이여 치즈가 사라지고 있다.) 이제 모바일 솔루션 시장의 흐름 자체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용 브라우저 솔루션을 핵심 비지니스로 하는 회사는 특히 이러한 변화를  알아차리고 사업 모델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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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는 간단하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지는 않겠지만 이미 휴대폰으로 속속들이 PC용 플랫폼들이 이식되기 시작했다.

  이미 FireFox 재단이 모바일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지했고, Webkit은 이미 iPhone에 의해서 2008년도에만 미국에서 천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5년 내에 미국에서 의미있는 시장 규모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 가정한다면 Webkit은 자동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될 수밖에 없다.

  Opera 브라우저는 또 어떠한가? 이미 Opera는 여러 다양한 휴대폰 모델에 의해서 배포되고 있으며 현재 모바일 브라우저 중에서는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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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국내 모바일 브라우저 솔루션 업체가 사업 모델을 바꿔야 하는가? 그것은 자명하게도 향후 국내 웹 브라우저 솔루션 업체들은 예의 Global solution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때문이다.

  따라서 그런 솔루션의 비지니스 모델인 오픈 소스 사업 모델과 경쟁하려면 현재의 스티커 장사(필자가 MS가 OS에 대해 스티커를 판매하는 모델을 일컷는 전문용어(?))를 포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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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모바일용 웹 브라우저 솔루션만의 문제는 아니다. 모바일용 솔루션들이 하나 둘씩 오픈 소스 솔루션들을 채택하는 것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국내 회사의 솔루션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지 않고서는 중장기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졌다고 해도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서 성능면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이 있다면 가격 측면에서 경쟁을 해야하기때문에 기존의 사업 모델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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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모바일 솔루션 업체가 살아남을 방법은 무엇인가? 슬프게도 방법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안정적인 스티커 장사는 이제 포기해야 하고 다시 용역 사업 모델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떄문이다. 유일한 방법이라면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FireFox같은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기여해서 지명도를 유지하며 오픈 소스 기반으로 사업 모델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게 내 의견이다.

겨울이 싫은 퓨처워커가
http://futurewalker.kr
2008년 1월 12일

참고 링크 :
오픈소스, 휴대기기·웹사이트로 강화
WIndows Mobile용 Webkit 개발회사
Mobile Firefox 계획을 발표한 블로그
Opera Mini 홈페이지
Webkit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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