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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일

[개똥MBA] 직장 생활을 때려치고 독립을 준비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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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철학"이라는 얘기가 있지요. 이를 흉내 내서 "개똥 MBA"라는 시리즈로 책을 골라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 분야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덧글로 의견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이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 연유에 대해서 먼저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현재 직장 생활을 하기 전에 8년간 사업을 했습니다. IT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8년 했다고 하면 다들 뭔가 배웠을 거라 생각들 하시더군요. 하지만 그 오랜 시간의 경험에서 제가 배운 것은 단 하나입니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 사업을 하면 망한다"

어렸을 때는 그렇게 책을 좋아했지만 사회 생활을 시작한 후로는 제대로 책을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사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지요. 내가 사장이니 누가 내게 잔소리 하는 사람도, 나를 "코치"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당시 20대 후반 자신 만만하던 시절에는 정말 웬만한 사람의 의견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사업이 기울어지고 여러 힘든 과정을 거치며 회사를 정리 한 후 제 스스로 많은 후회와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왜 실패를 했을까? 내가 어떤 것이 부족했던 것일까? 답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시 샐러리맨 생활을 시작한지도 꽤 시간이 흐른 지금, 자신의 얼굴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不惑에 이르러서 조금은 생각이 정리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의 질문에 대한 답에 한 가지는 확실해지더군요.  

그것은 바로 "제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읽는 힘을 키우고 있는 퓨처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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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