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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생

천년여왕 그리고 가슴에 새겨지는 음악 오늘 우연이 블로그를 서핑하다가 제목에 낚여서 들어간 글(블로거가 절대로 말해주지 않는 10가지 비밀)에서 그 내용보다도 오히려 배경음악이 제 가슴을 파고 들었습니다. 어라? 어디서 들었더라? 어디선가 아련하게 가슴속 깊은 곳에서 시작되는 잔잔한 그리움이 제 마음을 감싸주더군요. 그렇습니다. 천년여왕의 주제가였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천년여왕의 주제가는 따로 작곡된 노래가 있습니다. 당연히 어렸을때는 이 노래만을 들을 수 있었고 그때는 김국환씨의 그 노래도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나이가 들어 알게 된 것은 내가 보았던 애니메이션들은 일본에서 온 것들이 대부분이였으며 또한 그 주제곡들의 대부분은 원곡이 일본곡이거나 또는 원래 주제가가 따로 있다는 사실이였습니다. 특히 나중에 다시 본 .. 더보기
시간이라는 마시멜로에 대한 아들과의 대화 큰 아들놈이 "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 책을 들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나는 녀석이 과연 마시멜로라는 "메타포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녀석은 이제 10살이 넘어가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 나이에는 참 세상을 많이 이해하고 있었다고 기억하는데 아닌가 보다. 내 아들놈을 보면 정말 순진하고 바보스럽기까지 하니까 말이다. 어쨋든 녀석과 가끔 대화를 하면서 놀라는 때가 있다. 아직 그런 개념들을 제대로 이해아지 못하고 있겠거니 하는 것들에 대해서 꽤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말이다. 오늘도 그랬다. 내가 그 책을 들고, 네가 읽은 마시멜로에 대해서 설명해달라고 했다. 녀석은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하냐고 물었다. 책에는 꽤 여러 종류의 주제에 대해서 마시멜로라는 비유를.. 더보기
당신은 죽어서 '영구'로 기억되고 싶습니까? 부제 : 심형래 감독의 새로운 작품 'D-War' 소식을 듣고 최근에 지인으로부터 심형래 감독의 새로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솔직히 그의 전작 '용가리'에 대한 평판을 알고 있기때문에 새 작품에 대해서도 그리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았었다. 물론 지인의 평가도 그리 곱지만은 않은 시선이였기때문에 나도 '이번에도 또 쓸데없는 돈을 투자했구나'라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몇 개의 글들을 읽어보고 그에 대한 선입관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아래의 영상을 보고 심형래 감독의 생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이렇게 포스트를 시작했다. 그는 한때 잘나가던 사람이였다. 다들 그렇게 좋아하는 '돈'을 꽤 많이 버는 사람이였다. 한 해에 24억씩 벌었다고 하니 정말 질.. 더보기
당신은 회사에 무엇을 바라십니까? 이럭저럭 사회 생활을 시작한지도 10년을 넘어선지도 꽤 된 것 같다. 그동안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들을 하면서 내 스스로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에 대해서 가끔씩 생각해본다. 내가 벤처를 직접 운영할 때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직장 생활을 다시 하며 상사와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일반적인 직장인들이라면 모두들 겪는 그런 감정들에 대해 고민을 한다. 내가 회사에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이 회사가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 싫은 이유는 무엇인가? 옮기고 싶다면 왜 그럴까? 계속 다니고 싶다면 왜 그럴까? 벤처를 정리하고 난 뒤의 첫 직장은 다시 벤처를 다른 분과 함께 창업을 했다. 배워 먹은 도둑질이 그 짓이라고 벤처 사장님을 하셨던 분이 자금을 대고 내가 사업 아이템을 기획하는 형태였으나 그래도 나는 직원이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