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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과 제품

LA에서 만난 Palm Pre의 구글 맵

전편에 이어서 LA에서 만난 Palm Pre에서 직접 구글 맵을 실행시켜보았습니다. 요약하면 네트워크와 빠른 하드웨어의 도움으로 기존에 사용해본 구글맵보다는 훨씬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구글 맵을 실행시키고 현재 위치를 선택한 화면입니다. 제가 있던 곳을 유사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림에서 원으로 표시된 부분이 제가 있는 곳으로 추정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떄는 제가 실내에 있었기때문에 기계는 당연히 GPS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약간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오른쪽 아래에 있던 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기본 가이드라인은 왼쪽 상단에 서브 메뉴를 두고 오른쪽 아래에 메뉴 버튼을 표시하는 것 같습니다. 기능 구성 자체는 구글 폰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검색 메뉴에서 Korea Town을 검색한 화면입니다. 당연히 잘 검색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이름을 여러개를 표시하고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 화면입니다.

앞의 화면에서 위치를 선택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서브 메뉴로 이 위치를 공유하는 기능이 구글 맵에는 없더군요. 아쉬운 점입니다.

당연하지만 앞 화면에서 전화번호 부분을 선택하면 곧바로 전화가 걸립니다. 이런 시나리오가 동작하는데 우린 얼마나 기다린건지.

교통 트래픽을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실내이지만 느낌상으로는 Sprint 가 T-Mobile USA보다는 네트워크 속도가 좋은 것 같아서인지 화면에 출력되는 속도도 상대적으로 몹시 빠릅니다.



이제 검색한 곳 중에서 한 곳을 골라서 Get Directions 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Korea Town의 한 곳을 선택하였습니다.

찾은 경로의 전체 지도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체를 보여주면서 지도를 로딩하는 화면입니다.

교통 트래픽은 아까 선택한 상황에서 계속 보여지고 있습니다.

전체 경로의 상세 내용입니다. 사실 미국은 도로가 쉬운 편이라서 이런 내용만 잘 볼 수 있으면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운전중에 봐야한다는게~ )

화면은 위성 사진을 보는 화면입니다. 보시다시피 데스크탑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뭐 이런 화면들은 사실 아이폰에서 보는 것과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LA의 전시장에서 만난 Palm Pre는 한마디로 웹 서비스를 위한 전용 단말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내장된 기능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도 볼 수 있기때문에 주로 해볼 내용이 웹 페이지 접근뿐입니다만, 그래도 내장 어플리케이션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은 구글 맵으로 판단되지만 Android G1에 비해서 빠른 네트워크와 하드웨어의 도움으로 체험 속도는 분명히 빠릅니다.

  어찌보면 문제는 이런 수준이 아이폰이나 구글폰이나 사용자 관점에서 속도를 제외하고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사실 이러한 점이 구글이 바라는 점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반대로 내장된 어플리케이션만으로는 LBS 차원에서는 차별화 요소를 찾기 어렵습니다. 결국 아이폰이나 구글폰에 경쟁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 됩니다.

  역시 3rd Party의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나와줘야 다른 차별화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과연 어떤 LBS 소프트웨어가 Palm Pre에게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Palm Pre를 보면서 또 하나의 구글폰을 느끼는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9년 6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