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플랫폼 컨설팅/Mobile

터치의 한계를 증명하는 최신 기종, 터치 다이얼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필자는 여러 차례 터치 인터페이스의 불친절함을 얘기한 바 있다. 애플의 iPhone이 터치 인터페이스를 대중화시켰지만, 그렇다고 iPhone이 터치 폰이기때문에 성공한 제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요즘 국내 최신 기종은 마치 "터치 인터페이스"가 미래 제품의 모든 것이라는 식으로 그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건 좀 너무 한가지만을 강조하는 잘못된 마케팅이지 싶다.


참조: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대중적이지는 않다-1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대중적이지는 않다-2

아래는 필자의 참조 글에서 일부 스크랩한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아이팟은 자신의 주요 장점에 최적화된 클릭 휠과 LCD 인터페이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다른 MP3와는 독창적인 차별성을 제공했던 것이다..

..이제 아이폰을 인터페이스 관점에서 휴대폰으로 평가해보자. 휴대폰에서 가장 많은 이슈가 되는 곳 또한 인터페이스이다.

...앞에서의 전제를 다시 한번 활용한다면 아이폰이나 프라다폰의 인터페이스가 과연 휴대폰 사용자에게 친숙하고 편리한 것인지 판단해본다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오죽하면 키보드 없이 시작했던 PDA들이 스마트폰으로 적용되면서 대부분 키패드를 적용하고 나왔을까?...

  필자는 과거의 글에서 "iPhone"을 분석하면서 인터페이스 측면의 한계를 얘기하며 "클릭휠"과 "키패드"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iPhone"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고 그 뒤에 나온 아이폰 경쟁자도 모두 터치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필자는 모든 사람들이 터치 인터페이스를 편안하게 느낀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최근에 나온 삼성전자의 햅틱폰도 그런 고객의 의견을 받아들여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바꾼 사례도 있다.

참조: 사용자, 삼성電 전략폰 디자인 바꿨다

  LG전자에서도 프라다폰 이후의 기종에 사용되던 터치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인정한 최신 기종이 나왔다. 그것이 바로 "터치 다이얼폰"이다.

출처: http://www.flickr.com/search/?q=LG-KF700&w=all 출처: http://www.flickr.com/search/?q=LG-KF700&w=all 출처: http://www.flickr.com/search/?q=LG-KF700&w=all
사진출처: http://www.flickr.com/search/?q=LG-KF700&w=all

  재미있게도 "터치 다이얼폰"은 터치 인터페이스를 내장하면서 동시에 필자가 얘기한 "휠 인터페이스"와 "키패드"까지 내장하고 있다. 사실 소니는 클리에라는 PDA부터 바이오노트북까지 "조그셔틀"이라는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잘 사용한 사례가 있다.



  그럼 아이폰보다 LG전자의 "터치 다이얼폰"이 더 좋은 인터페이스를 가졌다고 할 수 있는가?

  정답은 "고객마다 다르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대답은 "사용자가 그 휴대폰을 어떤 용도에 주요 사용하는가"에 달려있다.

  iPhone은 사실 통화용 휴대폰이라기 보다는 "미디어 휴대폰"로서 포지셔닝된 컨버전스 제품이다. 따라서 키패드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뿐이다.

  상대적으로 아이폰을 벤치마킹 한 제품들은 "미디어 휴대폰"로서 아이폰만큼 완전 제품으로 개발된 것이 별로 없다. 사용자가 보기에는 "디자인"이 강조된 "휴대폰"일 뿐이다. 결과적으로 "통화"와 "SMS"에 최적화된 "키패드"의 필요성이 증대된다.

  그 증거가 바로 국내용 "햅틱폰"이고 "터치 다이얼폰"이다.

  당신은 휴대폰을 어떤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가? 통화, SMS, DMB, PMP?

DIY 휴대폰을 기다리는 퓨처워커가
http://futurewalker.kr
2008년 4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