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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컨설팅/전략기획

일본에선 디즈니폰, 한국에선 카트라이더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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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드가 실행되는 PSP폰이 나온다면?


  최근 요금제가 화두가 되면서 MVNO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오늘 찾은 내용은 디즈니가 일본에서 다시 MVNO 사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다.(참고:디즈니가 일본에서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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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은 일본에서 발표한 디즈니 전용 휴대폰의 디자인들이다. 나름 전용 버튼까지 만들어서 일본의 소프트뱅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을 한다고 한다.

  사실 MVNO는 성공하기 어려운 비지니스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사업의 본질이 시장에서 월세로 가게 얻어서 장사하자는 거다. 월세라도 벌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큰 돈을 투자하지 않고 손쉬운 마케팅 아이템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즉 작은 니치 아이템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러한 니치 아이템들을 얼마나 적은 비용으로 의미 있는 규모의 시장을 만들 것인가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은행권이나 케이블 사업자 등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MVNO 형식으로 진출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하지만 그들이 MVNO도 결국 차별화의 포인트를 찾지 못하면 가격 경쟁만으로는 절대 시장을 만들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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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모바일폰 전용 컨텐츠


  이런 면에서 디즈니의 사례는 좋은 벤치마킹의 예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자신들의 컨텐츠와 이를 소구하려하는 고객층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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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모바일 일본


  혹시 MVNO를 생각하신다면 이들의 사례들을 주의깊게 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다음의 요소들을 생각해보자.

1. 대상고객 :

당신이 생각하는 고객층은 누구인가?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가?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건 무엇인가?

2. 서비스    :
어떤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인식시킬 것인가?
게임인가? 신문인가? 메일인가?

3. 마케팅    :
어떻게 기존 고객들을 이런 새로운 시장으로 움직이게 할 것인가?
요금제로? 연계 서비스로?

MVNO 차별화의 핵심은 "서비스"다.


  몇 가지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생각나는데로 적어보자.

(1) 넥슨이 카트라이더 등의 게임 전용 휴대폰을 만들고 자신들의 홈페이지에서 판매한다.
(2) 현대자동차가 모젠용 단말기로 휴대폰 기반의 실시간 지도 서비스를 MVNO로 제공한다.
(3) 미래에셋은 쓰기 편하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증권전용 스마트폰을 만들어 MVNO로 VIP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4) 다음이 한메일 고객들에게 이메일이 잘되는 휴대폰을 팔면서 MVNO를 한다면?


넥슨이 카트라이더 폰을 만들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MVNO 사업을 하는 날이 올까?

재미있는 상상의 나래를 펴는 퓨처워커가
http://futurewalker.kr
2007년 1월 22일

참조 :
전자신문 2007년 9월 13일 "이번엔 플레이스테이션 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