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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일

"소니 침몰", 혹시 우리의 모습은 아닐런지요.

: "소니 침몰”의 원인, 과연 그들만의 상황인가?

소니 침몰 - 8점
미야자키 타쿠마 지음, 김경철 옮김/북쇼컴퍼니(B&S)

  필자와 같은 세대 분이라면 모두들 "워크맨"을 아실 겁니다. 우리들의 중학교 시절에 MUST HAVE 아이템이었지요. 요즘 중학생들에게 휴대폰과 MP3가 그렇다면 저희 시절에는 바로 "워크맨"이 모든 학생들의 1순위 구입 제품이었습니다.

  그 시절의 영향 때문이었을까요? 저도 소니에 대한 약간은 맹목적인 사랑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학교 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처음 구입한 컴포넌트도 그렇고 총각 때 처음 구매한 VTR도 소니 제품이었습니다. 첫 디지털 카메라도 역시 소니 DSC-F505였고 그 다음 기종도 물론 같은 계열의 DSC-F828이었으니까요.

  왜 저와 같은 소니 매니아들이 그렇게 소니 제품에 열광을 했을까요? 그건 그 제품들이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수준의 차이라는 자부심(또는 허영심일까요?)을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냥 제품을 산 것이 아니라 “최고급 제품”이라는 인식을 구매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소니는 어떠한가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자신들의 텃밭이던 미국의 TV 시장에서도 삼성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이기에 세계적으로 추앙 받던 소니가 그런 모습으로 변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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